[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우리은행이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 고객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받지 않는다. 신용대출(우량협약기업 임직원 신용대출, 주거래직장인대출 등), 전세자금대출(우리전세론-주택보증 등), 담보대출(우리아파트론, 부동산론 등)이 대상이다.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유동화 모기지론 등 일부 기금대출도 제외된다.

우리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달 말 기준 5.38%로, 총량관리에서 빠지는 4분기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3.8%다. 은행권에서는 앞서 농협은행이 지난달부터 이달말까지 가계대출금의 일부·전액 상환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기업은행도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