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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핑크 컬러가 뜬다"

봄시즌 맞아 ‘핑크 라이트’ 간식 등 식음료 인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꽃놀이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식음료 시장에도 봄을 연상하는 핑크빛이 물들고 있다. 최근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벚꽃이 8일 이후로 절정에 이를 전망으로 나타나면서 벚꽃을 겨냥한 식음료 제품들도 봄철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일명 ‘핑크 라이트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핑크 라이트 간식’은 빨강, 분홍빛의 원물들을 활용하거나 핑크빛 패키지에 제품을 담은 제품으로, 봄철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봄철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산뜻한 컬러를 내세운 제품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는 것 같다”라며, “핑크빛 제품들은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SNS 인증 목적으로 더 많이 찾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청과 브랜드 돌 코리아의 ‘VF37 생기발랄’은 레드비트, 펜넬, 적포도, 석류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37가지 프리미엄 레드채소와 과일을 돌만의 주스 블렌딩 노하우로 담아내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VF37 생기발랄’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식이섬유를 한 팩에 넣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레드 컬러 과채를 활용하고 분홍색 패키지로 산뜻함까지 갖춰 가볍게 즐기는 리프레시 간식으로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2년 봄 한정판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초코파이情 딸기스케치’는 생크림을 더한 마시멜로에 딸기청 시럽을 채우고 겉면을 리얼 딸기 파우더를 넣은 딸기 초콜릿으로 감싸 상큼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패키지는 분홍빛 구름과 초코파이가 어우러진 파란 봄 하늘을 서정적 감성으로 디자인했다.

 

롯데제과는 에스더버니 캐릭터를 활용한 시즌 제품 4종을 출시했다. 봄철 과일인 딸기를 주원료로 사용한 시즌 한정판 기획 제품으로 ‘몽쉘 설향 딸기’, ‘카스타드 설향 딸기’, ‘빼빼로 스트로베리’, ‘빈츠 딸기프로마쥬’ 등 4종이다. 요즘 2030 여성층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컬래버를 통해 분홍색 패키지에 귀여운 캐릭터를 삽입한 게 특징이다.

 

해태제과의 봄 오예스 시즌에디션 '딸기치즈케이크'는 봄철 대표 과일인 상큼한 딸기에 고소한 치즈를 더한 간식이다. 케이크 시트에는 고소함이 남다른 덴마크산 치즈를 넣었으며, 갓 수확해 신선한 국산 딸기를 갈아 만든 딸기크림을 촉촉한 시트 사이에 가득 채웠다. 여기에 핑크빛 크림으로 겉면을 데코레이션한 비주얼까지 더해 화사한 봄철 케이크로 변신했다.

 

일화는 봄을 맞이해 상큼한 복숭아 향에 시원한 스파클링을 더한 저칼로리 탄산음료 '부르르 스파클링 제로 피치’를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으며 복숭아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고스란히 담아 입안 가득 퍼지는 복숭아 향과 청량감을 선사해 야외활동이 많은 봄에 마시기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