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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멀티에셋운용 흡수합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소규모 합병 결정을 의결했다. 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는 내년 1월 3일이다. 합병 기일은 3월 27일이다.

 

앞서 멀티에셋운용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항공기, 선박 등 글로벌 대체자산에 투자해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합병을 통해 미래에셋이 운용사 대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멀티에셋운용이 미래에셋 그룹에 편입된 뒤 외형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며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흡수합병을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전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최 전 회장 등 개인주주 3명으로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35만5911주를 주당 15만2345원에 취득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율이 36.9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