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G에너지솔루션 美버테크, 2년간 ESS 수주 흥행몰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GWh는 LG엔솔 버테크가 수주한 10개 가량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합산한 용량이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시스템 제어 시스템이 투입된다. 버테크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적용한다.

 

ESS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저장한 뒤 필요할 경우 수시로 꺼내 공급하는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이다. 특히 불규칙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알려져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해 2월 ESS SI(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ESS SI는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25년 82억6100만달러(10조7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