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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4년 첫날 2669.81 기록...0.55% 상승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새해들어 첫날부터 나란히 상승장을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2655.28p) 대비 14.53포인트(p, 0.55%) 오른 2669.81를 기록하면 갑진년 첫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초반 9.81p(0.37%) 내린 2,645.47로 출발한 뒤 오전까지 전일 대비 하락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었들었고 이내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462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2억원, 1142억원 순매수하면 상승장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1.4%(1100원) 오른 7만9600원으로 첫 장을 마쳤다. 특히 셀트리온(14.89%), 카카오(6.63%), LG디스플레이(4.79%),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등을 일제히 두자리쑤 상승폭을 나타냈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도 이날 13.17%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DX와 POSCO홀딩스는 6.2%, 2.3% 하락하는 등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코스닥도 상승장으로 첫 거래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6.57p) 대비 12.36p(1.43%) 올라 878.93p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상승 전환한 뒤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51억원, 기관이 311억원 순매도했다. 외인은 이날 1216억원 순매도해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주요주 가운데 에코프로(-1.39%), 에코프로비엠(-1.56%) 등은 하락곡선을 그린 뒤 장을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9.93%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1288.0원)보다 12.4원 오른 1300.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