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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매출 ‘3조 클럽’ 입성···영업익 전년比 5.5%↓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07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5.5% 줄어든 실적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1665억원으로 27%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원가 부담 등 사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필리핀 펩시의 종속기업 편입에 따른 영업외손익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음료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줄어든 1620억원, 매출은 4.6% 증가한 1조9534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늘면서 에너지음료 매출이 19.6% 늘었다. 수출도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개국에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은 2730억원으로 증가폭이 44.8%에 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제로 딸기&바나나’, ‘펩시제로 제로카페인’, ‘칠성사이다제로 그린플럼’, ‘실론티제로 디카페인’, ‘게토레이 제로슈거’ 등 제로 칼로리 음료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주류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대비 9% 감소했다. 매출은 3.8% 증가한 803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새로’는 매출이 1256억원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중 소주 ‘처음처럼’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하반기에 순미주 타입 프리미엄 청주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제로칼로리 음료 매출이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제로칼로리 음료를 출시할 것”이라며 “주류 사업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송년회 감소와 같은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 원재료의 가격 인상, 각종 사업 경비의 증가로 인한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