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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설자금 5.6조원 풀어

한국은행, 작년 설보다 2700억원 많이 풀려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5조6000억원가량의 설자금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21∼2월 1일)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설자금용 화폐(발행액-환수액)가 5조5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지난달 21∼31일 공급 실적과 이날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수치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6조303억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4841억원이었다.

 

지난해 설명절 연휴전 10영업일과 비교하면 화폐 발행액은 1101억원(1.9%) 늘어난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환수액은 1555억원(24.4%) 줄었다. 이에 따라 설자금용 순발행액은 2656억원(5.0%) 늘어난 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화폐 공급이 늘어난 배경은 정확히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금융기관의 자금 사정에 따라 환수액이 줄거나 혹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