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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특화설계 분양 승부수

부동산 규제후 투자 및 기업체 실수요 몰려

지식산업센터가 기업 수요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편의시설을 적용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인 상품들이 업무시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사무실과 함께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서 보다 편리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까지 분양받을 경우 재산세와 취득세 등의 세제감면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기업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보니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대투자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투자수요까지 몰려드는 추세다. 계속된 부동산 규제로 인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투자여건이 악화된 점도 지식산업센터로 투자수요를 키우는 요소다.

 

이처럼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지식산업센터 시장도 특화 설계로 인한 차별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샤워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는가 하면 다양한 휴게공간을 배치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각 호실을 소형 단위로 나누어 입주 및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섹션 오피스 형태의 공급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차량진입을 통해 물류이동의 편의성을 높인 지식산업센터도 인기다. 아파트 못지 않은 다양한 특화 설계 아이디어로 수요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것.

 

이처럼 남다른 상품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많은 수요를 끌어들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뿐 아니라 일부 단지의 경우 웃돈까지 형성돼있다.

 

실제로 서울 성동구에 공급된 ‘성수에이팩센터’의 경우 회의실 등의 업무지원시설은 물론 옥상정원 등 휴게공간을 갖췄으며 각 호실을 소형 타입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상품성에 힘입어 2011년 분양 당시 3.3㎡당 850만원의 분양가에 공급됐던 것과 달리 최근 매매가는 3.3㎡당 약 1,085만원에 당해 2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있다.

 

안양에 공급된 ‘평촌스마트베이’ 역시 스카이라운지 등의 부대시설로 인기를 끌었으며 3.3㎡당 평균 572만원의 분양가에서 100여만원 상승해 현재 600만원 후반대의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파트시장 못지 않은 설계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우수한 상품 설계뿐 아니라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 등으로 가치가 높은 상품에는 웃돈이 붙는 사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