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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스타일러' 日서 인기 상한가

무빙행어 등 차별화 기능 일본 현지소비자에 어필

원피스나 블라우스, 바지 등의 옷 스타일을 잡아주는 LG전자의 ‘LG스타일러’가 일본에서 인기 상한가다.

 

LG전자가 올해 5월까지 일본내 'LG 스타일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가량 늘었다. 앞서 LG스타일러는 지난해에도 연간 판매량도 전년대비 2배가량 급증한 바 있다.

 

LG 스타일러는 도쿄 빅카메라, 오사카 요도바시카메라 등 일번 전국 9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호텔 등 B2B시장에서도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도쿄를 비롯한 17개 도시에 체인점을 보유한 헨나 호텔의 700여 객실에 스타일러를 공급했다. 스타일러가 있는 방을 찾아 예약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정도다. LG 스타일러는 매일 세탁할 수 없는 교복, 정장 등을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고 싶어하는 일본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 스타일러의 경우 우선 꽃가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에서는 매년 계절성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실정이다. 여기에 일본의 경우 여름과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 의류가 쉽게 눅눅해진다. 그래서 의류를 보송보송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가 인기 이유중 하나다.

 

LG전자는 9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1년 국내에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선보였다. LG 스타일러의 글로벌 특허는 181개에 달한다. LG전자는 한국, 일본을 비롯 미국, 중국, 독일 등 10여 국가에 스타일러를 출시하고 신개념 의류관리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일본 시장에서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