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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26년 국내 5G시장 44조원대 성장

정보통신평가원, 세계시장 1조1588억달러 규모 전망

오는 2026년 우리나라 5G시장 규모가 44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7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G 시장 규모는 내년 27억 달러(3조1063억원)에서 2026년 381억 달러(44조29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같은기간 세계 5G 시장 규모는 378억 달러에서 1조158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5G 이동통신은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자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3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5G를 매개로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5G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한 수익모델 발굴·실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통 3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해 시장 우위를 확보하면서 관련 기술과 노하우 등에 대한 글로벌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ICT 기업 및 통신사 수장들은 국내 이동통신사에 '5G 미팅'을 요청하거나 임원진 등이 '5G 견학'을 자처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싱텔·도이치텔레콤 등 세계 각지 기업과 대통령이 협력을 요청하거나 5G 구축 현황 둘러보는 등 5G 관련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터 솔루션 제공 업체 세일즈포, 러시아 최대 통신기업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 등은 KT를 방문해 5G 협력을 추진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 등과 5G 서비스 및 네트워크 구축, 운영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보통신기힉평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해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시장 성장의 기폭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UHD(초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며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