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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매장 유니폼 변경하고, 직원에게 후리스 선물

매장 유니폼 변경,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딜리셔스 아이디어 레터링
직원에 선물한 후리스에도 딜리셔스 아이디어, 에너지 절감/일체감
새 슬로건 내재화 의도, 상품 개발 최우선은 ‘맛’, ‘기분 좋은 경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마트24가 연초부터 지난 해 10월 발표한 새로운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 내재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14일(금) 매장 근무 시 착용하는 유니폼 디자인을 변경했다. 골프 조끼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이번 유니폼은 심플한 검정색으로 고급스러움과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검정색 바탕 뒷면 상단에 영문 DELICIOUS IDEA(딜리셔스 아이디어)가 세로로 작게 레터링 된 조끼스타일로, 이마트24는 근무자가 ‘입고 싶은 유니폼’을 목표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마트24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에 입을 수 있는 후리스도 선물했다.

 

이 역시 이마트24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에 딜리셔스 아이디어가 뒷면에 세로로 레터링됐다. 이마트24가 이처럼 매장 유니폼을 변경하고, 직원들에게 후리스를 제공하는 등 눈에 보이는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지난 해 발표한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내재화 하기 위함이다.

 

딜리셔스 아이디어는 '1. 아주 맛있는', '2. 아주 기분 좋은'이라는 딜리셔스의 사전적 의미를 기반으로, ‘맛있고 기분 좋은 경험'이 가득한 '이마트24'를 통해 고객이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목표가 담긴 슬로건이다. 이마트24는 단순히 슬로건 변경에만 그치지 않고 직원들과 가맹점이 ‘딜리셔스 아이디어’의 가치에 부합하는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재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유니폼 변경을 진행하게 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단순히 알고 있는 것과 그 가치를 내재화 함으로써 실제 업무와 생활에 적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성과를 창출한다”며 “고객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인 내재화와 업무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상품 개발 등 모든 업무에 있어서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고객에게 기존과 차별화된 ‘맛’있는 상품과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이마트24를 만든다면, 고객이 이마트24를 찾게 되고,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는 곧 가맹점과 이마트24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는 생각이다. 이마트24는 신설된 딜리셔스 랩(Delicious LAB)의 구성원으로 호텔 쉐프, 파티셰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상품개발자(MD)가 기획한 상품의 맛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한 임직원 품평회도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24는 CEO를 비롯해 20대~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여 임직원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신상품 품평회의 인원과 횟수도 지난 해 대비 2배로 늘려 진행하고 있다. CEO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품평회를 통과해야 신상품으로 출시될 수 있는 만큼, 상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은 맛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남대문 40년 전통 맛집 상품을 그대로 도입한 아임이 가메골왕만두의 인기로 지난해 11~12월 냉동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가메골왕만두가 상품군내 부동의 1위였던 비비고만두와 1, 2위를 다투며 큰 인기를 끌면서 냉동만두 전체 매출을 끌어 올린 것.

 

또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발표한 후 지난해 11~12월 Fresh Food(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매출은 전년 동기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또한, 4분기 출시한 신상품이 판매 베스트3에 이름을 올리는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딜리셔스 아이디어 강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이마트24는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맛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 디지털 플랫폼(앱), SNS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