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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 코스닥 800 돌파...‘공매도 금지’ 효과

'공매도 금지'에 주가 폭등...코스닥 오전중 한때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코스탁 나란히 4% 안팍 폭등. 외국인 매수로 급상승 추세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6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정부가 공매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금지라는 조치를 발표한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가 나란히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직후 곧장 2,400선을 돌파했다. 2,400선 돌파는 지난달 19일이후 12거래일만이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66포인트(3.94%) 오른 2,463.00을 기록중이다.

 

특히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2300억원대 이상의 순매수로 주가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너무 커지자 차익을 실현하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곧바로 수직상승해 800선을 돌파하고 장중 5%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11시 20분쯤엔 코스닥 지수가 828.25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46.20포인트(5.91%)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장 초반부터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자 오전 10시 직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등 코스닥 사이드카FF 발동했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3년 5개월만이다. 또 이는 역대 12번째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