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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전기차 충전기시장 도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UL 인증'을 받았다.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완속 충전기 제품은 내년 상반기중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의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뛰어난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원 및 유지 보수 전문인력'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란다는 곌획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30년 18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라며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