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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매출 6.3조원 영업익 3590억원

매출 영업익 전년대비 각각 7.9%, 67.8% 감소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영업이익이 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 6조3223억원, 당기순이익 4362억원으로 각각 20.7%, 57.2% 줄어들었다. 4분기 기준 매출 1조5159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67.8%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는 합성고무부문 매출은 531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약보합세 및 수요 관망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로 수익을 방어했다. 주력 제품인 NB라텍스의 경우 시장 내 공급업체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합성수지 부문의 경우엔 매출 2848억원,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주원료 SM(스티렌모노머) 가격 약세 지속 및 연말 수요 부진으로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게 특징이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3663억원,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신규라인 생산과 벤젠 및 BPA(비스페놀A)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또 특수합성고무(EPDM/TPV) 부문은 매출 159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해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