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포스코그룹 장인화 시대가 열린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1인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사내이사 후보)로 선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 전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8일 이틀간 진행된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임시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선정작업을 벌였다. 후추위는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지목한 것이다. 후추위는 또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KT&G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T&G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재단 설립 이후 작년 말까지 지원금을 받은 누적 장학생 숫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435억원에 달한다. KT&G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우나 학업 능력이 우수한 중‧고‧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상상장학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며 교육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특수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이음 장학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년원 재원생·출원생 중 생활태도가 모범적인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준비, 자격증 취득 등 교육과 생활 지원 목적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상상 리스타트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예체능 분야 우수인재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17년 KT&G장학재단의 ‘문화예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어스온이 보유중인 페루 LNG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3400억원 규모다. SK어스온은 지분 매각을 통해 얻어진 자금은 미래 성장사업 분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어스온은 7일,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 5650만 달러(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어스온은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美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 인수 등 LNG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SK어스온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해 파이낸셜스토리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 파이낸셜 스토리의 두 축인 석유개발과 미래 성장 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페루 LNG의 성공적인 매각으로 미래 성장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bhc치킨 가맹본부가 배달앱 판촉행사 관련 사전 동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오류건에 대해 분담 비용을 환급해 주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진시정키로 했다. 현행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주 비용분담 행사의 경우, 행사 시작전에 전체 가맹점주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미동의 가맹점주들에게도 판촉행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같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던 사안들에 대한 시정인 셈이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지난 22년 7월 가맹사업법 개정 시행 후 진행된 배민, 요기요, 땡겨요, 쿠팡이츠 등의 배달앱 할인 프로모션 진행과정에서 요기요 13건, 배민 1건, 땡겨요 1건 등 총 15건에 대해 사전 70% 동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이번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진단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중 13건은 행사가 시작된 후 70% 동의율을 넘겼고, 2건은 각각 69.2%, 67.3%로 기준인 70% 동의 조건에 미달됐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해당 문제들이 갑작스러운 행사의 변경 및 추가, 기간 연장 등의 당시 영업환경의 변화에 다소 긴급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맹점의 양도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화학이 잭팟을 터트렸다. LG화학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 25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LG화학이 7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에 따라 GM측에 오는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가동되는 오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서 쓰일 전망이다. 공급계약이 GM과의 직접 계약이다. 따라서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LG화학의 양극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하는 등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전년대비 31% 줄어든 1조77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1373억원으로 감소폭이 무려 75%에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51% 감소한 2139억원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이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조사에선 국내 1조1,497억원로 절대적 비율을 보였다. 다음은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 순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 규모.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 분기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 2,845억원으로 3% 성장,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8% 증가했다. 북미•유럽 역시 길드워2 매출 확대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인도 건설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저인 글로벌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를 방문,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경영진을 비롯한 복수의 기업 관계자를 만나 뒤 현지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을 둘러보고 건설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인도의 경제성장에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통해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또 인도 차관 면담에 앞선 1일 뉴델리에서 국영수력발전공사 NHPC 본사를 방문해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기술 총괄 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인도에서 추진중인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정회장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2년 인도에 차음 진출한 이후 8건의 토목, 발전, 수력발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지난 1999년 NHPC에서 발주한 다우리강가 수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을 강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롯데건설이 2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금 안정성을 높였다. 롯데건설은 최근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은행 1조2000억원, 증권사 4000억원, 롯데그룹 계열사 7000억원 등 총 2조3000걱원 규모다. 롯데건설 자금 조달에 참여한 금융권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등이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조4000억원 PF우발채무 가운데 2조3000억원은 3년간 장기 연장됐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오느 2025년 말 이후로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추고 기간도 3년의 장기 구조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하림그룹과 산업은행간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산업은행은 7일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HMM 매각 작업이 최종 불발되면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HMM의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한 대주주로 남게 됐다. 앞서 산업은행은 작년 12월 18일 HMM 주식 57.9% 인수 대금으로 6조4000억원을 써낸 하림그룹을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5주 기한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이후 2주간 추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후 HMM의 경영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특히 양측은 하림그룹이 3년간 매각 측의 영구채 전환 유예, 주주간계약 유효기한 5년 제한 등 조건을 포기하고 3년간 배당 제한 등 매도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의견을 좁히는 듯 했지만 HMM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입장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우수한 중장기적 재무 건전성과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10월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Baa1을 획득했다. 이후 무디스는 Baa1 등급을 유지하다 지난해 2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 기아를 포함해 8개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