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이 늘어나는 악성 미분양 아파트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광주와 대구, 대전 등 이른바 광·대·대 지역이 미분양 무풍지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한 서울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광·대·대 3곳은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등 정반대의 양상이다. 이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를 살펴본 결과 확인됏다.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3889가구 수준인 것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1만9094가구로 전년대비 37.4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악성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에는 지난해 7월 악성미분양 물량이 22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 7월에는 178가구로 전년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또 지역경제 침체로 울산과 전남, 부산에서는 100% 넘는 악성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광주의 경우 지난해 7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51가구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들어선 37가구로 악성 미분양 물량이 대거 해소되면서 전년대비 75%나 감소했다. 이에 광주는 전국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1조8000억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5개사가 참여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고민하던 삼성물산은 입찰경쟁에 불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다. 일정은 오는 11월 28일 시공사 선정 1차 합동 설명회와 12월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24일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 납부하고 입찰제안서 마감(10월 18일 14시) 이전까지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중 가장 큰 규모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전에 아파트를 분양하려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9월 한달간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무려 5만가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KBS라디오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속도조절을 시사했지만 국토부에선 10월 시행 의지를 피력하는 상태다. 부동산 114는 9월 분양 예정인 새 아파트 물량이 전국 5만834세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는 물론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중 수도권에는 62%에 달하는 3만12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도 7000가구 이상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투기과열지구에 상한제 적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HDC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 개나리 4차를 재건축해 499가구 규모로 ‘역삼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상아 2차 ‘래미안 라클래시’도 11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0월 시행이 예고된 분양가 상한제를 두고 속도조절을 언급했다.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분양가 상한제 10월 시행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이 마련되는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경제 여건이나 거래·가격 동향 등을 고려해 관계 부처 협의로 시행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분양가 상한제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이 어려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부동산으로 얻을 수 있는 불로 소득에 대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시행령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시행 시기와 지역은)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땅값과 건축비를 더해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앨새 0.11% 올라가는 등 상승세가 11주째 지속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상승세를 유지한 0.11%를 기록했다. 중랑구와 강남구, 강동구가 상대적으로 약강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1주일전과 비교해 하락한 지역없이 일제히 고른 약상승을 기록했다. 잠잠해진 분위기가 매수문의를 누그러트린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26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0.01%)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0%)는 대전(0.12%)과 대구(0.02%)는 상승, 울산(-0.07%)과 부산(-0.05%), 광주(-0.02%)는 하락을 보였다. 기타 지방(-0.06%)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중랑·강남·강동·성동 등 매매 약상승 지속=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랑구(0.29%), 강남구(0.24%), 강동구(0.16%), 성동구(0.15%), 송파구(0.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 직후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상고심 직후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했다. 삼성이 이 부회장의 재판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앞으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공식 입장문 발표는 삼성전자가 이번 대법원 선고 계기로 국민들에게 반성의 뜻을 전하고 과거 관행과 잘못에 대해 선을 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정농단 사건 이후 수사결과도 나오기 전부터 경영진이 여론재판의 피의자 신분이 돼 리더십이 마비되는 악순환에 대한 답답함과 위기감을 호소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삼성 내부에서 느끼는 위기감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총 가구수만 9510가구.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불리는 헬리오시티의 입주여파로 역전세난이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해당 아파트는 더욱 활기가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만 해도 과잉공급으로 전세가격이 약세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재건축 이주 수요와 자사고 폐지 영향으로 이 일대 전세 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 상승까지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밝히자 전세로 거주하면서 로또 분양을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 전세가격은 더욱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3.3㎡당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770.9만원이었지만, 7월에는 1756만원으로 –0.8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송파구의 3.3㎡당 전셋삾이 1월 1987.8만원에서 7월 2009.9만원으로 1.11%나 상승해 서울에서 나홀로 1%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종로구가 1월 1738.6만원에서 1755만원으로 0.95% 상승했다. 노원구가 1253.2만원에서 1261.4만원으로 0.65% 상승한 것으로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6.51% 오를 때 울산 아파트는 6.65% 하락하는 등 지역간 희비가 뚜렷했다. 특히 울산의 경우 단독주택·연립 등을 포함한 주택가격도 1년새 5.70%나 떨어져 전국 집값 하락률 선두를 달렸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지난해 8월 대비 올해 8월 말 아파트값 분석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동월대비 6.5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권 14개 구가 6.99% 올라 강남권 11개 구의 상승률(6.10%)을 앞질렀다. 광역시와 지방 대도시의 경우엔 광주가 전년 동월대비 3.62%, 대전 3.56% 등으로 많이 올랐다. 다음은 경기(1.90%), 전남(0.95%), 대구(1.40%)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0.78% 올랐다. 반면 울산 아파트값은 지난 1년간 6.65% 떨어지면서 전국 광역시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산은 올해 1~8월 4.62% 떨어졌다. 광역시중에선 부산도 같은기간 -2.77%를, 세종시(-0.91%), 인천(-0.20%) 등도 각각 하락했다. 광역 단위별로는 경북(-5.67%), 충북(-5.74%), 경남(-5.45%)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분양가 상한제 발표이후 재건축과 신축 아파트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에 ‘영·강·동·마·중’이 뜨고 있다. 최근들어 영등포구, 강동구, 동대문구, 마포구, 중랑구 지역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 타기 때문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의 KB주택시장동향 자료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상승세 수준인 0.10%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전체적으로 약보하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등포구와 강동구 등 일부 지역 아파트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물론 매수 문의는 활발하지 않는 등 소강상태다. 8월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9%)은 상승하였고,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울산(-0.07%)과 부산(-0.05%)은 하락을 보였다. 기타 지방(-0.05%)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영등포, 강동, 동대문, 마포구 등 상승세=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다. 영등포구(0.25%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 청약통장의 약 70%가 신도시로 쏠렸고,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의 대부분이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했다. 올해 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수도권 정비사업들이 주춤하자 신도시 알짜 물량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며 선전한 모습이다.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수는 총 34만5728개다. 이중 신도시 신규 아파트에 68.17%인 23만5712개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위를 모두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외 5위와 7,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 5월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 지난 4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