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텔레콤이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2G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시작 이후 23년이 지난 현재 2G 장비 노후화와 단말 생산 중단 및 가입자 감소, LTE 및 5G 중심의 ICT 생태계 형성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2G 서비스를 종료를 위해서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서비스 종료 60일전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2012년 KT의 2G 서비스 종료 신청 승인 당시 가입자 1% 조건을 내걸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달 국정감사를 통해 “2G 조기 종료를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SK텔레콤의 이번 2G 서비스 종료는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국내 2G 가입회선 수는 SK텔레콤이 57만4736건, LG유플러스 57만5037건이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아직 2G 서비스 종료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KT 차기 회장을 뽑는 일명 ‘포스트 황창규’ 공모에 사내‧외 후보 총 3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전장을 던진 37명중 최종 후보는 이달중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에 걸쳐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외부공모에는 총 21명의 후보자가 접수했으며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9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월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방법으로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받기로 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이사들은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의결한 바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사내 회장후보자군을 7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향후 정관 및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층 검토한 뒤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할 회장후보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중국 ‘하이센스’ 상대로 TV기술 특허 소송을 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중국 하이센스 TV제품 대부분이 LG 보유 기술특허를 침해한 제품이라는 게 LG전자 측 판단이다. LG전자는 피고에 하이센스 미국법인 및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시켰다. 하이센스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4위를 기록 중이다. 하이센스는 현재 중국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TV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4건의 기술에 관한 것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위한 기술, 무선랜(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송신 가능한 TV 환경을 구현해주는 기술이 포함됐다. LG전자는 이번 소송 제기에 앞서 올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는 등 특허 침해 중지 및 협상을 잇달아 요청했지만 하이센스 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결국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전생규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 AI포럼 2019’가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5,6일 이틀간 펼쳐진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5일 열린 개회식에서 “5G와 AI,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 "5G와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피커, IoT, AR, 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다“고 했다. 고 사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5G 이동통신 사용자 10명중 4,5명은 SK텔레콤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벌써 5G 통신서비스 가입자 3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4G LTE 시장에서 굳어진 ‘5:3:2’ 가입자 구도가 5G 시장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5G 가입자는 9월 말 현재 총 346만6784명으로 집계됐다. 5G 상용화 이후 6개월만의 3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5G 가입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내 5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신사별로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53만6599명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4월 서비스 상용화 첫 달을 제외하고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은 KT가 105만5160명으로 30.4%, LG유플러스는 87만5025명으로 25.2%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통3사의 5G 가입자 비율이 10%내로 축소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모습이다. 당시 SK텔레콤은 39.7%, KT는 31.4%, LG유플러스는 29.0%로 시장점유율이 집계되면서 KT와 LG유플러스의 자리도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평사원들과 회사 주변 식당에서 SK와 사회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격의 없는 행복토크 자리를 가져 주목된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 저녁 SK그룹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그룹 구성원 140여명과 서울 광화문 일대 한식당 두 곳에서 ‘번개 행복토크’를 연이어 열었다. 이 자리는 최 회장이 “형식을 파괴해 구성원들과 소박하고도 진솔한 대화자리를 갖고 싶다”며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최 회장은 올해 SK신년회에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새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구성원들과 100회에 걸쳐 행복토크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번개 저녁모임으로 진행된 행복토크는 각각 89, 90번째 자리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6~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 세미나’에서 그룹 관계사별 행복전략 추진 경과를 면밀히 점검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어 구성원들의 적극적 동의와 실천을 구하기 위해 최 회장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식사자리를 만들어 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그동안
[퍼스트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는 3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에서 20.2%(금액기준)를 차지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에서 2017년부터 연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3분기까지 매 분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건조기뿐 아니라 세탁기 시장에서도 3분기 19.3%로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는 3분기 점유율이 21.7%로 14분기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점유율이 28.9%로, 2009년부터 10년 넘게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레인지는 3분기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3.5%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와 전기 방식을 모두 포함한 레인지도 16.7%의 점유율로 2위를 지키며 조리기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전체 시장에서도 3분기 점유율 19.2%로 14분기 연속 1위 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생활가전 시장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14분기 연속 1위 브랜드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 양사가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미래 ICT산업 선도를 위해 양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 주식 217만7401주를 3000억원에 취득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양사는 특히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단일 영역에서의 MOU 체결과 달리 이번 협력은 지분 교환이 수반되면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ICT 산업의 국가‧사업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국내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양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의 ‘개방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서비스 이용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최태원 SK 회장DL ‘공유‧협력’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28~29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9’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비중 있게 강조했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 그룹 내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종합 ICT 기술 전시로 올해로 4회째다.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뉴 ICT 기술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 ICT 테크 서밋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매출 5조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LCD 팹(Fab) 가동률 조정으로 면적 출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 OLED 사업이 본격화되고 모바일용 패널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5조3534억원)대비 9% 증가했다. 반면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관련 팹 가동률 축소, 플라스틱 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 적자폭은 지난 분기(영업적자 3687억원) 대비 확대돼 4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422억원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LG디스플레이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패널은 LCD TV 팹 가동률 조정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9%포인트 축소된 32%를 기록했다. 모바일용 패널은 플라스틱 OLED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며 28% 차지하며 전 분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