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를 품는다. 웅진그룹이 인수가 1조8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넷마블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로써 게임업체인 넷마블은 비게임 분야인 렌탈시장에 진출, 사업다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이는 넷마블이 신성장동력 및 안정적 매출 확보 차원에서 렌탈시장에 진출, 불확실성 커진 게임산업에 대비한다는 포석이다. ◆웅진그룹, 넷마블 우순협상자 선정=웅진그룹은 14일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치러진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코웨이(지분 22.17%)를 되사들였던 액수(1조68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업계는 게임과 렌털이란 이종 사업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스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은 오는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부문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같은 투자 프로젝트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대형 LCD 생산라인을 첨단 '퀀텀닷(QD)' 공정으로 일부 전환함으로써 차세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초격차 전략' 일환이다. 삼성은 아울러 정부, 중소 협력사, 대학 등과 함께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함으로써 '동반성장'의 토대를 강화하는 내용의 계획도 함께 내놨다. 삼성은 10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소 협력업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디스플레이부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대형 LC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L8 생산라인의 일부를 QD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산시설에 10조원, 차세대 기술 개발 등에 3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투자금액이 무려 13조1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하이닉스이 10일 ‘글로벌 뉴스룸’을 오픈하고 전 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소통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창립 36주년인 10일 오픈한 글로벌 뉴스룸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로 구성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미국과 중국 고객은 물론이고 주주, 언론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앞으로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기술’과 ‘행복’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우선 SK하이닉스의 제품과 기술을 비롯해 반도체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전문가의 기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회사 내 소소한 ‘행복’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해 뉴스룸이 SK하이닉스의 행복 소통 채널이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뉴스룸에서 보도자료 확인, 회사관련 사진 및 영상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경영진 인터뷰와 채용정보를 비롯해 회사의 다양한 소식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중 영문 뉴스룸은 영어권 고객 및 해외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기술’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할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전자 ‘8K 올레드 TV’가 북미‧유럽 등에서 연달아 호평받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를 구현한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해외 주요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 시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지난 9월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했다. LG전자는 또 최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리얼 8K’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트렌드’의 경우엔 “발전하고 있는 TV 기술은 소비자의 구매와 시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8K 해상도에 관한 논의는 가치가 있다”며 “CTA가 ICDM의 표준에 근거한 ‘8K UHD’ 로고 프로그램을 발표한 만큼 미국 등 세계 표준 관련 기관들이 이를 지지한다면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LG 시그니처 올레드 8K&rsqu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3분기 실적엔 미달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소폭 상승했다. 국내외 경기불황과 일본 수출규제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10.46%, 영업이익은 16.67%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9%, 영업이익은 56.18% 감소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을 통한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이 7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을 매출액 65조8000억원, 영업이익 7조400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다. 부문별 실적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3분기 2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S10 판매가 둔화하면서 1조5600억원까지 떨어진 반면 갤럭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5G시대 통신업계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 총 2222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중소 협력사의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500억원과 기술발전 환경을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에 500억원 등 혁신 주도형 동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또 동반성장펀드, 신성장펀드 등 경영안정 금융지원 분야에 900억원을 지원하고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및 임금지불능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5G 장비 국산화, 신제품 개발 지원 등 5G 분야에서 중소 협력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들은 통신장비 원천기술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 협력회사 지원과 함께 &lsq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4.3% 증가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이다. 또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46조2433억원)을 보더라도 역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셈이다. 증권가 및 관련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적자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부진으로 인해 6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치는 등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베트남 공장 이전 비용도 포함되면서 적자폭은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및 이전 비용이 제거됨에 따라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가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베트남 공장 이전 비용이 발생했으나 3분기에는 추가 이전 비용 발생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다시 방문한다. 5G 이동통신과 모바일 등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인도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 사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 방안중 하나인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통신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에 4G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더구나 릴라이언스지오가 5G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양측의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각각 암바니 회장의 딸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과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조직을 25% 가량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수익성이 급감한 액정표시장치(LCD)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유사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등의 조직 슬림화를 실시해 전체 임원 및 담당 조직의 25%를 감축한다. 조직의 민첩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LCD TV 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등 LCD 관련 조직을 대폭 축소한다. 관련 인력은 대형 OLED 및 중소형 P(플라스틱)-OLED 사업으로 전환 배치해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철저한 미래 준비 차원과 연구개발(R&D)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조직을 기반기술연구소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단순화한다. 다만 TV와 모바일, IT 등 3개 사업부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깍는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미국 GM에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합작법인 파트너 후보군에 LG화학과 중국 CATL이 올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GM은 현재 파업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폐쇄를 결정한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이 공장에 일부 인력을 고용한다는 제안이다. 미국 GM은 배터리 셀 관련 전문성과 투자 여력이 낮아 배터리 공장을 세우게 될 경우 배터리 업체와 합작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가능성을 전하면서 “현재 GM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이나 중국 CATL이 합작 파트너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이 현실화되면 현재 최대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이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LG화학은 2009년 출시된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등 GM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다만 노조가 GM의 제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져 제안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LG화학 관계자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