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2033.06.30),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2028.03.31), 홍콩 첵랍콕국제공항(~2027.09.30)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하며,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포함하는 아시아 3대 국제 허브 공항에서 면세 사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2023년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 5천만 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에 달하며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매장 컨셉을 선보일 뿐 아니라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된 2022년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국내 면세점 중에서는 두 곳이 4위 안에 포함됐다. 신라면세점은 4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1위, 스위스 듀프리가 2위, 롯데면세점이 3위에 올랐다. 신라면세점 강상호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신라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주요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섰으나 2030년 40%대비 2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발전공기업들의 배출량은 감소한 반면 민간발전사와 반도체 및 건설업종에서는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가 2021년 11월 국제사회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공식 약속한데 따라 탄소중립기본법이 2022년 3월 시행됐다. 윤석열 정부도 NDC 40%는 국제사회에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키겠다고 국정과제에서 밝혔다. 19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 자료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내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기준으로 매출상위 500대 기업중 2018년 이후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가능한 기업 199개을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 4억 5603만톤으로 전년인 2021년 4억 7713만톤 대비 2109만톤 감소하며 –4.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의 2022년 온실 가스배출량은 NDC의 기준이 되는 2018년 5억 78만톤 대비 447만톤이 줄어 2018년 대비 –8.9% 감소했으나 여전히 2030년 40% 감축 목표에 사분의 일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도에는 조사대상 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전년대비 3.1% 증가하다 2022년 다시 4.4%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실가스배출 조사대상 기업중 113개 기업들이 배출량이 2018년대비 배출량이 감소했으나 86개 기업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은 전년에 비해 전기발전 공기업, 철강, 석유화학, IT전기 전자업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반면 건설, 통신, 유통, 운송 등의 업종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온실가스 감소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포스코로 전년인 2021년 7848만톤에서 전년대비 829만톤이 줄어 7018만톤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10.6%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포스코는 2018년 7312만톤에서 2019년 8059만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7848만톤, 2022년 7018만톤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다음은 2021년대비 탄소 배출량이 많이 줄어든 기업으로는 ▶한국동서발전(-365만톤,-11.1%) ▶한국서부발전(-320만톤, -9.6%) ▶한국남동발전(-184만톤,-5.0%) ▶파주에너지서비스(-129만톤,-33.2%) ▶한국중부발전(-125만톤,-3.8%) ▶HD현대오일뱅크(-1065만톤, -14.1%) ▶SK케미칼(-98만톤, -78.8%) ▶LG디스플레이(-94만톤, -19.7%) ▶롯데케미칼(-84만톤, -12.0%) 등의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기업들로는 ▶고성그린파워(269만톤, 36.3%), ▶HD현대케미칼(157만톤, 126.4%) ▶동두천드림파워(120만톤, 52.9%) ▶한국남부발전(87만톤, 2.5%) ▶GS파워(79만톤, 35.9%) 등의 순으로 민간 발전사가 차지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에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증가량 순위 10위권 내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98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량을 보이며 전년 452만톤 대비 46만톤이 증가했으며 삼성전자도 1449만톤에서 1492만톤으로 42만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018년 NDC설정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PC그룹은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 마리오 파스쿠찌가 금주 방한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는 오는 22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파트너인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과 만나 한국 및 이탈리아에서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SPC그룹이 파스쿠찌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양국 교차 사업 진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를 비롯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22년이나 함께해온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금번 만남을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을 비롯해 총 1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하고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를 강화한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꾸준히 국내에 알려온 바 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연일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GMP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샤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해 5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E-GMP 기반 전기차 모델이었으며 10위 안에는 5개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8인치 휠, 복합연비 140MPGe)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으며,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7개나 포함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덴마크 올해의 차 올해의 혁신상, 2023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 등 총 1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 미국 카즈닷컴 2024 최고의 전기차 등 총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는 2024 중국 올해의 SUV, 2023 왓 카 올해의 전기차 최고의 대형 전기 SUV 등 총 3개 부문에 뽑히며 호평을 받았다. 전용 전기차 고성능 라인업인 아이오닉 5 N(2023 탑기어 올해의 차)과 EV6 GT(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고성능차 부문) 역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주목을 끌었다. 아이오닉 5 N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뽑은 ‘2024 올해의 차’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 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이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오는 26일 열리는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소통, 알림, 나눔을 앞세우는 ‘열린 주주총회’로 추진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주주총회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보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며 비전을 나누기 위함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주주총회는 조주완 CEO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영진과 주주간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는 차원이다. 특히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이를 통해 최종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주주들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CEO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금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 목표(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EV/EBITDA 멀티플) 7배)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6일 오전 9시 개최된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존도 마련한다.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LG 랩스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이고,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와 같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시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4년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보현 부사장 및 대우건설의 주요 임직원과 우수협력회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보현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협력회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협력회사에 상패를 전달했다. 김 부사장은 축사에서 “대우건설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6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Top 3 재진입 등 견실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력회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수협력회사 대상 ESG 컨설팅 및 평가 지원을 도입했고 금융지원 혜택도 확대‧유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07년부터 우수협력회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우수협력회사와 최우수협력회사를 발표․수상하고 있는데, 최우수협력회사는 1회의 계약우선권과 당해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우수협력회사 선정 항목에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 항목을 추가해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를 “우수협력회사”에 포함시켜 입찰 인센티브 부여 및 당해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대우건설은 상생협력기금 출연 및 동반성장 펀드 확대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 신규 등록 시 ESG 평가결과를 보유한 협력회사에 가점을 부과하는 등 자발적 ESG 경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사내 상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10대 기업 오너들은 받은 배당금이 8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배당금이 많은 오너는 3244억원을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다. 10대그룹 밖에선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2307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대기업의 2023년 회계연도 배당금 집계 결과, 총액은 81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어난 금액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년보다 6.4% 늘어난 3244억원을 배당 받았다. 이중 삼성전자는 1409억원으로 배당금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전년보다 39.9% 늘어난 1559억원이다. 3위는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 다음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3% 늘어난 778억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3% 증가한 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26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28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39억원 등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8.8% 줄어든 49억원이다. 한편 10대 대기업은 아니지만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배당금은 전년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이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현대건설은 사업제안 반드시 지킵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사업지를 둘러본 윤 사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이 현대건설 주택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사업지 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되었으며,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디에이치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최고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대표이사가 경쟁이 진행 중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지를 방문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주택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0년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은 물론 리모델링사업,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정비사업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주택사업에서 ‘초격차’를 가져가고 있다. 여의도 한양은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되었으며, 올해 3월 재개되어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전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 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이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업 가운데 첫 평균 연봉 2억 원이 넘어선 삼성전자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하고 나서는 등 국내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 기업들 가운데 5개 이상 기업의 사외이사들이 전체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표를 던졌다. 그나마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 가운데 SK, SK하이닉스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찬성를이 90%초반에 머물렀다. 1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 마감기준으로 주주총회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23년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전체 181개사 중 163곳(90.1%)에 달했다. 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 10개 기업 중 9곳은 사외이사들이 반대표(보류·기권 포함)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셈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전체 안건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찬성률 무려 99.3%에 달했다. 다만 전체 찬성률은 전년인 2022년 99.4%보다 단 0.1%포인트만 낮아졌다. 특히 매출 기준 30대 기업 중 비상장사 등을 제외한 14개사만을 보면 SK하이닉스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2개사는 찬성률이 100%였다. 이중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삼성전자(2억320만원)를 비롯, 현대자동차(1억1830만원)‧LG전자(1억430만원)‧현대모비스(1억280만원)‧삼성물산(1억4620만원) 5개사 사외이사들이 단 한번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이 중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전년 대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급여가 11.5%, 9.8%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금융지주(KB·신한·하나) 3곳의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도 모두 100%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중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찬성률이 90.0%였다. 유한양행은 전체 140표 중 찬성 126표, 보류 13표, 기권 1건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타법인 투자에 대한 안건 2개와 지분 매각에 대한 안건에 대해 내용 보완 및 추가 설명 요청을 사유로 보류 의견이 제시됐다. SK가 90.7%로 뒤를 이었다. SK는 장동현 대표이사 및 조대식 사내이사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대한 안건 4개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했다. 이외에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주총 안건 상정의 건, P사(社) 구조개편의 건,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건에 대해 1명의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졌다. SK하이닉스 역시 91.4%의 찬성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운영 비용 거래 안건, SK E&S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 보류 및 해외계열사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이 제기돼 부결됐다. SK는 그룹 내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 전문경영인·시민단체 관련자 등 다양한 인사들을 이사회에 참여시킨다. 이어 △한진 92.9% △삼성중공업 92.9% △엔씨소프트 93.7% △네이버 94.9% △한국전력공사 95.1% △케이티 95.1% △크래프톤 97.5% 순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은 97.8%로, 전년 96.9%보다 0.9%포인트 늘어 개선됐지만, 출석률이 90% 미만인 기업 수도 7곳에 달했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한제강으로 72.7%에 불과했다. 그 뒤를 남해화학 84.4%, KG모빌리티 86.0%, 에스디바이오센서 87.8%, LF 88.0% 순으로 이어갔다. 이들 기업 이사회 안건 가운데 찬성이 아닌 의견이 제시된 안건은 사업‧경영 관련 안건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특수관계거래 10건, 인사‧보수 8건, 규정‧정관 5건, 자금 1건 순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안건은 사업‧경영으로 31.3%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안건은 차입·대여·보증 등 자금 관련 안건(17.2%)으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에서 자금 관련 안건 비중이 지난해 36.5%에 달해 전년 17.8%보다 18.7%포인트나 증가했다. 건설‧건자재 5.9%포인트, 석유화학 4.7%포인트, IT전기전자 4.5%포인트씩 증가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의 배당액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최근 10년 동안 9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늘어난 지분율로 삼성가, LG가 신세계 모녀들이 상위 10위 여성 배당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리더스인덱스가 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여성 주식 보유현황과 이를 통한 올해 배당액과 10년 전인 2013년 배당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위 4637억 원으로 이들의 10년 전 배당액 513억원에 비해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그동안 262.9% 오르는데 그쳤고, 주당 배당금액은 2014년 평균 2659원에서 2395원으로 오히려 –9.9%가 낮아졌다.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 중 10년 전 대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10년 전 삼성SDS 지분 3.9%에 대한 배당금 15억1000만원에서 상속으로 인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지분에 대한 배당금으로 9571% 증가한 146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사람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10년 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동일한 지분율에 대한 배당금 15억1000만원 대비 6140% 증가한 942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번째 증가율이 높은 사람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로 2013년 ㈜LG의 보유지분 0.7%인 121만 6279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12억2000만원으로 받았으나 상속으로 인한 지분율이 2.92%인 458만5541주로 상승했고 주당 배당금액도 1000원에서 3100원으로 증가하면서 배당금액이 10년전대비 1031% 증가한 137억600만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번째는 높은 증가율을 보인 사람은 여성 배당 부호 1위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2014년 당시 삼성전자 지분 0.75%인 108만 3072주에 주당 배당금 1만4300원을 배당받아 155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물산의 보유지분 중 일부를 올 초 블록딜로 매각하면서 보유지분은 줄었으나 배당금은 지난 해 보유기준으로 받아 1464억원으로 10년전 대비 8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10년전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널, 이마트의 보유지분에 대해 13억60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증여로 인한 지분율 상승으로 인해 세곳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액은 598% 증가한 94억7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10년전 대비 배당금 증가율 순위로는 김주원 DB그룹 부회장이 28억7900만원에서 118억2000만원으로 310.4% 증가했으며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28억8000만에서 244.1% 증가한 99억1000만원이다.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가 74억2000만원에서 198억4000만원으로 167.2%가 증가했다.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78억8000만원에서 122억9000만원으로 56.1% 늘었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91억9000만원에서 95억1000만원으로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 배당금 부호에서 1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사람은 10년 전 23명에서 32명으로 9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