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윤정 최민정 두딸이 나란히 미국으로 떠난다. 장년는 미국 유학길을, 차녀는 SK하이닉스 미국 사무실로 출근한다. 우선 최 회장의 둘째딸인 최민정씨는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민정씨는 16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의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업무조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그는 2014년 대학 졸업 후에는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민정 씨는 이후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6개월 간 아덴만에 파병됐다. 또 2016년부터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정보통신관과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다 2017년 전역했다. 민정씨는 이후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했다. 민정씨는 그간 경력을 살려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은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와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의 경우엔 미국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반도체·휴대폰 등의 업종은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보다 매출 외형이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행이나 유통, 식음료 등 나머지 주요 업종은 일본 기업에 비해 턱없이 뒤쳐졌다. 아울러 일부 업종의 경우엔 최근 몇년새 오히려 일본에 추월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15개 주요 업종별로 양국의 상위 3개 기업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국은 총 8587억달러(1050조원)로 일본(1조7529억달러)의 49%수준이다. 이는 2015년 한국(7881억달러)과 일본(1조5695억달러)간 격차 50%에 비해 1%포인트 줄어든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반도체, 보험, 생활가전, 석유화학, 식음료, 유통, 은행, 인터넷, 자동차, 자동차부품, 제약, 철강, 통신, 화장품, 휴대전화 등 15개 주요 업종중 한일 양국의 '톱3 기업'(반도체, 인터넷, 화장품, 휴대전화는 각 2개) 총 41개를 대상으로 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와 삼성전자·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에선 일본을 추격권 밖으로 크게 따돌렸다. 휴대전화 업종은 한국이 974억달러의 매출로 일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3사간 라이벌 전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노트10'을 발표한 데 이어 LG전자와 애플 등도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스마트폰업계 일각에선 올해 상반기 두 종류에 그쳤던 5G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동통신3사와 제조사간 공격적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폴드', '갤럭시A90'를 판매한다. LG전자는 'V50S 씽큐'를, 애플은 '아이폰11(가칭)' 등을 잇따라 내놓고 삼성전자 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먼저 출사표를 던진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갤럭시 노트 10'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9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을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삼성전자의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20일부터 제품을 먼저 받아 개통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개통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9월 완성형 폴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에 이어 지방 반도체 공장을 연달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무역 및 환율전쟁에 이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등으로 장기화 조짐으로 보이는 글로벌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평택사업장을 전격 방문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뒤 맞는 첫 번째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메모리 반도체 사업 전략과 공급망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사업장 1라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핵심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020년에는 2라인 완공도 예정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한 뒤 5일 전자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전자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이처럼 이 부회장이 3일과 4일 주말을 지나 사장단을 긴급 소집한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조치라는 게 삼성전자 안팎의 전언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사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틀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상반기 실적이 일제히 매출은 늘어난 대신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외화내빈’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스마트폰 고개을 늘리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수익성을 끌어내리는 악재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상반기 매출은 11조93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03억원, 4628억원으로 13.3%, 8.3%씩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매출 8조7819억원으로 5.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6454억원을, 당기순이익 6327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뒷걸음질쳤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 부진 장기화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매출은 6조2200억원으로 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3432억원)과 순이익(2311억원)은 각각 13.9%, 8.5% 줄었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 모두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성적표에 대해 5G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과다한 마케팅 비용 투입 등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례적인 이스라엘 출장길을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회장이 방문지로 선택한 이스라엘은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스타트업 및 하이테크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강국이다. 신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이스라엘측과 AI·빅데이터 등 미래형 4차산업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이번 출장에 이진성 미래전략연구소장 등을 동행토록 지시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1일 이스라엘을 방문,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정재계 관계자들과 잇달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을 비롯해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 롯데정보통신 임원들이 동행한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불리우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스타트업 및 하이테크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적은 인구와 군사적 긴장상황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상위권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강국으로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노트10 기자간담회에서 위기감을 토로하고 나섰다. 고 사장이 삼성전자의 위기상황을 출입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어지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갈등 등이 겹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고스란히 표현한 내용이란 점어서 주목된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10 언팩을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항해 앞으로 3~4개월은 버틸만한 소재와 부품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고 사장은 평소 대범한 모습과 다르게 현 경제 상황과 대내외 환경에 대해 다분히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그는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예측조차 어려울 정도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위기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이같은 상황이라면 내년엔 위기상황이 닥칠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고 사장은 “버텨내면서 삼성의 기술력을 보여준다면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일본정부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1일동안 전국 이동통신 판매장에서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등을 예약판매한다. 갤럭시노트10의 출고가는 256GB 단일모델 기준 124만8500원이다. 노트10+는 출고가를 256GB 기준 139만7000원, 512GB 기준 149만6000원에 책정했다. 노트10은 256GB, 노트 10+는 256GB, 512GB 두 종류로 출시되며 10+의 경우 6.8인치 대화면에도 196g의 역대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아우라 핑크 3종, 노트10+ 256GB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루 4종, 노트10+ 512GB는 아우라 블랙, 아우라 실버 색상이 있다.SK텔레콤은 블루 색상의 '노트10+ 아우라 블루'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 고객은 '삼성 T2V2 카드'로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24개월간 통신비 월 1만5000원, 최대 36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노트10 구매시 라이트할부를 포함 월 80만원 이상 결제하면 캐시백 5만원을 추가로 받는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선보인 갤러기노트 10의 S펜은 마술봉으로 한층 진화했고, 노트 시리즈 최초로 2가지 크기의 모델이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6.8형 디스플레이로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특히 6.8형은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다. 특히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과 'S펜'의 움직임을 인식,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등 마술봉으로 거듭난 스마트 'S펜'을 탑재해 차별화를 더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했고, '갤럭시 노트10'은 사용자 변화에 맞춰 진화했다”며 “'갤럭시 노트10'은 일의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일본 샤프 등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공기청정기 제품이 표기 성능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국가기술표준원·한국생활안전연합 등이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안전성·성능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미세먼지·유해가스 제거능력의 경우 35개 모델중 5개 모델이 표시성능 기준에 미달했다. 또 차량용 3개 모델은 성능 표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시성능 미달 제품은 프렉코(AVP-500SW), IQ AIR(HealthPro150), 샤프(KC-J60K-W), 아이젠트(MAC-100QV), 정인일렉텍(JI-1000) 등이다. 가정용 공기청정기 29개 모델의 경우 유해가스 제거능력 부문에서 CA인증기준(제거율 70% 이상)을 충족했다. 반면 일본 샤프(KC-J60K-W) 1개 모델만 유해가스 제거능력이 54%로 기준에 미달했다. 소음도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모델 중 25개 모델, 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모델 가운데 4개 모델이 CA인증기준을 만족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CMIT와 MIT가 2개 모델 필터에서 검출됐다. 해당 성분이 제품 가동 과정에서 방출되지는 않았다. 해당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