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첫 수주했다. 금액으론 3000억원대에 달하는 수주 실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 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0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역시 가스운반선 수요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 달러로 세웠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았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현안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과 열띤 분위기 속에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차·기아가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고어社와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W.L. 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이하 고어)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MEA(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며 수소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막의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기아는 고어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와 손을 잡고 헬스케어·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일(현지시간) 찰스턴 컬쳐 센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 테크·클린 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가 향후 5년간 혁신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7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수익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투자 성격이다. LG NO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재용의 삼성과 정의선의 현대차가 ‘커넥티드 카’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현대차·기아 등과 손잡고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해 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과 현대차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상호 원격제어를 가능토록하는 시스템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창문 개폐·전기차(EV) 충전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하고,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커넥티드 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자신만의 편리한 연결 경험을 구성할 수 있다. 향후 자동차까지 포함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를 한번의 조작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이 불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1차 심사 결과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심사 명단에 오른 내부후보 대상자 8명 가운데 최정우 현 회장은 제외된 것으로 회추위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현 회장은 3연임 도전에 무산됐다. 이번 결정에는 회추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 8명을 확정 결의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 등 기존에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미래 리더쉽 등 포스코그룹의 발전과 미래를 판단하는 제반 요소를 종합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회추위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자 8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 오는 8일까지 결과를 회신 받기로 했다. 이같은 회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갑진년 신년회를 위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새해 신년회 장소로 선택한 것은 올해 광명 2공장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광명 2공장은 올해 6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했다. 기아는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생산하면서 전동화 전환의 신호탄을 쏜 상태다. 특히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가 출시된 곳이다. 올해 3분기중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 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자동차 불모지였던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인 셈이다. 현대차는 특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하이닉스가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CES 2024에서 ‘메모리 센트릭’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현지에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자매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 주제의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SK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으로,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2024 행사장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AI 기술력을 선보이기로 했다. 회사는 여기에서 '차세대 인터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메디톡스는 미국 FDA에 허가신청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루반타스’를 설립했다. 메디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루반타스’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됐다. 현지법인은 향후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캐나다 등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선진시장 진출도 맡을 예정이다. ‘루반타스’를 진두 지휘할 최고경영자에는 앨러간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가 영입됐다. 그는 미용 목적 ‘보톡스’의 글로벌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총괄을 역임했으며, 새로운 치료 적응증과 차세대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에도 일조한바 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치료시장에 정통한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5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루반타스 설립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해온 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와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인도에서 등록됐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와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한다.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AD)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에 효과를 보이며, IL-10은 신호 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로 염증 완화에 기여한다. GDNF는 신경세포 성장촉진인자로 신경 세포를 보호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상기 유전자 3종 조합이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대비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KLS-3021은 유전자 편집으로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2]에 유전자 3종을 탑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이다. sPD-1 유전자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 중 하나인 면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