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라임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징계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 대해 라임사태와 관련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등의 이유로 중징계인 3개월 직무 정지를 공식 통보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최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과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를 자진 사임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사외이사 등을 자진사태한 뒤 곧장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번 소송에서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중징계 처분 취소 소송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켜 놓고 본안소송에서 해당 직무정지 처분이 부당한지 여부를 따지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박 대표에 대해 ‘문책 경고’ 제재를 내렸었다. 하지만 금융위는 박 대표에 대해 금감원보다 제재 수위가 한단계 높은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회사 임원이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박 대표 입장에선 ‘라임 사태’와 관련 징계 효력이 유지될 경우 향후 금융권 재취업 등 커리어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효성그룹이 대푠적인 사회공헌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주요 5개사가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효성그룹은 8일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 계열사가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조현준 효성그룹의 높은 관심과 지원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인정제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는 E(환경경영), S(사회적 책임경영), G(투명경영) 3개 영역 가운데 7개 분야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효성 및 4개 사업회사는 2019년 처음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5년 연속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 5개사는 특히 장애 전문 어린이집 활동 지원, 마포구 사랑의 쌀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나눔,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 조주완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Talk’을 열어, 한 해를 되돌아 보고 ‘2030 미래비전’ 달성을 가속화할 2024년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고 즐거운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2021년 말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9번째다. 조 사장은 먼저 “올 한 해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도전에 맞서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중 하나로 ⸢2030 미래비전⸥ 선포를 꼽았다. 그는 “⸢2030 미래비전⸥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구성원인 여러분과 함께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비전을 구체적인 변화와 전략을 담아 대내외적으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가슴 뛰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한화오션이 국방사업관리사를 대거 배출하며 함정 사업관리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사청에서 주관하는 유일한 방위산업관련 국가자격 시험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시험에서 업계 최다인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체 합격자(67명) 중 방산업체 근무자는 17명이며, 이중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사업관리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방부장관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이다. 정부는 방산물자에 대한 제안서 평가 시 업체 인력의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보유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함정사업의 경우 5년 여의 긴 건조기간 동안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한데, 업체의 역량에 따라 전력화 일정의 성공여부를 가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화오션이 이번에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한 것은 잠수함과 수상함 등 함정 명가로서 국방사업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함정 사업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한화오션은 지난 4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잠수함 사업에서의 앞선 기술 경쟁력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장보고III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7일 단행한 2024년도 임원 승진 인사에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사업개발본부장은 임원급이다. 이에 따라 최 신임 본부장은 입사 6년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됐다. 그는 1989년생으로 올해 34세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입사한 뒤 2019년 잠시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올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을 맡았다. 최 신임 본부장은 올 초 SK그룹 지주사 SK㈜가 SK바이오팜과 꾸린 신약 태스크포스(TF)에도 몸담았던 만큼, 향후 신약 발굴과 바이오 분야 사업다각화에 전력투구하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임원 인사와 함께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편성하는 등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 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글로벌 연구개발 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SK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지휘봉을 잡게 됐다. 또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각각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기게 됐다. SK그룹이 7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는 이날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의장을 비롯한 신규 임원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 의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SK그룹은 최 의장 선임에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계열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판단아래 각 관계사 CEO 의견이 모아 최 부회장을 신임 의장에 선임했다”고 설명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 핵심 멤버로 참여하며 미래차의 핵심인 SDV 기술 선도의 기반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인 ‘SOAFE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참여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 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 이사회 회원사의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 그간 차량 주행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SDV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LG전자는 이번 이사회 가입을 통해 SDV 기술 확보에 본격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AFEE의 방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협업 채널을 확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DV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DV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의미한다.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전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량 소프트웨어에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포스코퓨처엠이 광양에 이어 포항 공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소재인 단결정 양극재 본격 공급에 나섰다. 포항공장에서 양산하는 이 제품은 니켈 비중 86%의 NCMA 단결정 양극재로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 소성•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3월 광양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 양산시점을 당초 내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2개월가량 앞당겨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NCMA 단결정 양극재는 핵심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하나의 결정 형태로 결합해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열안정성과 수명도 함께 향상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전기차의 주행거리뿐 아니라 안전성•수명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양극재 생산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항 양극재 공장은 생산능력이 현재 3만톤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국내 100대 그룹의 사장단 이상에 있는 오너 경영인들은 임원에서 사장까지 승진 하는데 10년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들의 2세들 보다 3세, 4세대로 갈수록 고위직의 나이가 젊어지고 승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5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순위 100대 그룹에 현재 재임중인 오너일가 827여명 가운데 사장, 부회장, 회장 등 사장단으로 재임하고 있는 199명의 이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평균 28.9세에 입사해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에 승진하고 7.8년 후인 42.1세 사장에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중 40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으로 입사 했으며 21명은 경력 입사이며 나머지 19명은 경력 없이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일가들의 임원승진 속도는 창업 2세대에 비해 3세, 4세로 갈수록 임원 승진 나이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창업 2세들의 경우 입사에서 초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4.7년으로 34.7세에 임원에 오른 반면 3,4세들은 입사에서 임원까지 평균 4.1년으로 0.6년 줄었으며 초임 임원의 나이는 32.8세로 약 2년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브로드밴드의 B tv ‘홈쇼핑 모아보기’가 포털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3월 B tv에서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를 선보인 후 누적 이용건수가 17억 건을 돌파하는 등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홈쇼핑 포털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B tv ‘홈쇼핑 모아보기’는 가상채널인 62번과 998번을 통해 총 17개 홈쇼핑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TV 화면내 모바일 링크를 제공해 방송 중인 상품을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방송 예정인 상품도 미리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B tv ‘홈쇼핑 모아보기’는 특별 기획전을 통해 B tv 전용 특가상품 할인 등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월 이용건수가 1억4천만 건까지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 측은 “B tv ‘홈쇼핑 모아보기’는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는 TV 홈쇼핑 상품들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편의성과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이 시청자들에게 주효하고 있다”며 “현재 압도적인 TV 커머스 서비스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