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의 연말을 맞아 제공하는 성금이 100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희망나눔캠페인 첫 날인 지난 1일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예년과 같은 성금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이 지난 25년간 기탁한 성금 누적액은 82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공했다. 이는 250억원을 기부했던 작년보다 1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성금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성금 규모를 늘렸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이다. SK그룹과 LG그룹도 연말을 맞아 나란히 120억원씩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SK그룹은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누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대안육’을 넘어서 ‘대안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육류 뿐만이 아닌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안 먹거리 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안식품을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대안육)에 대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온 배터리 생산장비가 똑똑해진다. SK온이 글로벌 수준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온은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108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28척, 68억 달러로 늘며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72%를 달성했다. 누계 수주 28척은 FLNG 1기, LNG운반선 7척, 메탄올 이중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원유운반선 2척, VLAC 2척 등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암모니아(NH3)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서 탄소저감이 가능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미래 암모니아 수요를 촉진해 해상 운송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이피알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에이피알은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4만 7000~20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557억 원에서 758억 원 사이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 1149억 원~1조 5169억 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피알은 오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와 패션 브랜드들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 첫 해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삼성전자가 2024년을 맞아 고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삼세페)'를 1월 한 달간 연다. 올해 4회차를 맞아 더 큰 혜택으로 돌아온 '2024 삼세페'는 가전, 모바일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한정 특가 모델도 준비했다. 삼성닷컴에서는 65형 QLED TV는 189만원, 비스포크 25Kg 세탁기∙20Kg 건조기는 109만9000원의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또 ▲TV ▲모니터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플러스, 조리기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북,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기기 ▲하만카돈 등 오디오 기기까지 총 133개 모델을 특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결혼, 이사 시즌에 맞춰 여러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최대 68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패키지'를 확대 운영한다. 2품목 이상 동시 구매시 품목 건수에 따라 최대 40만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GWh는 LG엔솔 버테크가 수주한 10개 가량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합산한 용량이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시스템 제어 시스템이 투입된다. 버테크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적용한다. ESS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저장한 뒤 필요할 경우 수시로 꺼내 공급하는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이다. 특히 불규칙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알려져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해 2월 ESS SI(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ESS SI는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25년 82억6100만달러(10조7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올 한해 한미그룹 송영숙호(號)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미그룹의 송 회장을 비롯, 임직원들이 올해들어 2000여 시간동안 ‘사랑나눔’ 활동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한미 임직원 675명이 여러 사회봉사활동 장소에서 2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집계하기 시작한 한미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은 누적으로 총 9128시간이며, 누적 참여 임원은 2882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미약품이 구축한 임직원 봉사활동 플랫폼 ‘한·라·봉(한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한라봉은 기존의 단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달리 평일 봉사, 재능기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 등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활동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봉사 시스템이다. 한미그룹은 또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만들기 ▲팔탄사업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사랑의 김장 ▲독거어르신 수제 간식 만들기 ▲요양원 휠체어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한화오션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목표를 수립했다. 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ESG경영에서도 업계를 초격차로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한화오션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ESG 2030 목표(ESG HOST 2030)’를 승인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지표를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도 반영했다. 한화오션은 ESG HOST 2030의 핵심지표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평가, 준법윤리경영 실천 평가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2030년 40% 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 목표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UN에 보고한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도 일치하는 목표로, 국가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 했다. 또 2030년까지는 저탄소 및 무탄소 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포스코퓨처엠이 광양에 이어 포항 공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소재인 단결정 양극재 본격 공급에 나섰다. 포항공장에서 양산하는 이 제품은 니켈 비중 86%의 NCMA 단결정 양극재로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 소성•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3월 광양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공급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 양산시점을 당초 2024년 1월에서 약 2개월 앞당겨 11월 초부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NCMA 단결정 양극재는 핵심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하나의 결정 형태로 결합해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열안정성과 수명도 함께 향상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전기차의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안전성•수명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양극재 생산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항 양극재 공장은 생산능력이 현재 3만톤에서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