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30대 그룹에서 올해 신규로 승진한 사장단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평균 나이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장 승진자 수는 그대로인 반면 부회장 승진자는 오너들과 미래에셋그룹의 대규모 승진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회장 승진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들이 발표한 2023년, 2024년 임원 승진 내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장직급 이상의 승진자 수는 2023년에 32명(사장 27명, 부회장 4명, 회장 1명)인데 반해 올해인 2024년 승진자 수는 38명(사장급 27명, 부회장 11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또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 해 55.3세 였던 나이가 올해 56.3세로 0.9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회장들을 제외한 사장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2023년 55.5세에서 2024년 57.0세로 1.5년으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사장단 승진자 중 오너일가는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HMM이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HMM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MM은 120만건의 DB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온실가스 배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GLEC와 CC의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 특히 해상 배출계수는 HMM의 친환경 선박 데이터를 적극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선사의 데이터도 반영해 효율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화주는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B/L)에 표기할 수 있으며,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슈는 탄소 배출 저감인데,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는 물론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보고를 의무화하는 추세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등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 및 지방 사업장에서 각각 2024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은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체제 출범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시무식이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당일 새벽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직영으로 전환한 직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며, “새해 임직원 모두 즐겁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지난해 11월 철강업계 최초로 사내하도급 직영 전환에 대해 노사 합의한 뒤 1월 1일부 970명을 직접 고용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서울 본사에서 업무 시작 시간에 맞춰 작은 시무식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과 개인을 대상으로 ‘송원상’을 시상하고, 최삼영 부사장의 신년사와 함께 2024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는 ‘변화 주도성’, ‘협업과 합심’, ‘경영 내실화’를 3대 경영 지침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성장을 위해 모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축하공연(삼성필하모닉), 시상식(삼성명장/애뉴얼 어워즈), 신년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 해 우수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우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 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올해 용띠 기업인들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용띠 기업인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구자은 LS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용띠 최고경영자(CEO) 중에선 올해 회갑을 맞은 1964년생 CEO의 두드러진 활약상이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매출순위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중 용띠 기업인은 149명(10.9%)에 달한다. 이중 1964년생이 116명인 7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또 △1952년생 17명 △1976년 14명 △1940년생 2명 등 순이다. 올해 환갑을 맞는 1964년생 용띠 기업인은 SK그룹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오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있다.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됐다. 하지만 수많은 용띠 기업인 가운데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기업인은 단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1952년 생으로 올해로 43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1981년 부친 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8일 온드림 소사이어티 복합문화공간에서 연말 맞이 ‘ONSO BOOK CONCERT ‘간결하게 차오르는 방향으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 교사 안은영’,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등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의 북토크와 가수 존 박의 콘서트로 구성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정세랑 작가의 2023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작인 「여덟 도시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정 작가는 인구 증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 도시 부족 문제에 직면한 ‘2086년’을 배경으로 여덟 도시를 상상하여, 미래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과 문화에 대한 사유를 제시했다. 제철식품과 캠핑 문화를 기반으로 한 이동식 도시, 폐허를 뜨개질로 덮어가는 도시, 대나무 활용 의식주를 선보이는 도시 등 탈탄소 이니셔티브 아래 설계된 각 도시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서 사회를 맡은 한국일보 한소범 기자와 정 작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 새로운 환경에 마주할 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UL 인증'을 받았다.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완속 충전기 제품은 내년 상반기중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의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뛰어난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전기차(EV)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SDV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다각도로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인 포티투닷(42dot),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CTO, GSO, SDV본부 등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 다만, 조직 분산 및 리더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협업 체계의 복잡성 등이 연구개발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SW(소프트웨어)-HW(하드웨어)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의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CTO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소프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의 연말을 맞아 제공하는 성금이 100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희망나눔캠페인 첫 날인 지난 1일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예년과 같은 성금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이 지난 25년간 기탁한 성금 누적액은 82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공했다. 이는 250억원을 기부했던 작년보다 1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성금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성금 규모를 늘렸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이다. SK그룹과 LG그룹도 연말을 맞아 나란히 120억원씩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SK그룹은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누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대안육’을 넘어서 ‘대안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육류 뿐만이 아닌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안 먹거리 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안식품을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대안육)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