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EU와 같은 단일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마련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이하 TPD)'에 참석해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을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WTO 체제에서 많은 혜택을 누려왔으나 지금은 그 혜택이 사라지고 있으며, 큰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강력한 경쟁자로 바뀌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야 말로 이를 타개할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국과 일본은 고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낮은 경제성장률과 같은 문제에 함께 직면해 있으며, 지금의 경제적 위상을 더 이상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EU와 같은 경제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EU도 처음에는 프랑스와 독일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포스코가 5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연산 25만 톤 규모의 산업용 가스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 포스코는 1000여억원을 투자하여 5000평 부지에 산소공장을 신설하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분리, 정제하는 공기분리장치(ASU)와 액체산소 2천 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장탱크 등을 설치한다. 2024년 하반기에 대형 저장탱크를 먼저 설치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ASU 설비를 준공하여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퓨처엠 등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에 신설되는 ASU와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연간 양극재는 10만 톤, 순니켈은 5만 톤, 전구체는 11만 톤까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산소공장 준공은 현재 해외 및 사모펀드 소유 기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산업가스 시장에서 포스코가 공급 확대를 본격화함으로써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계속되는 수상으로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이하 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이하 SCOTY)’에서 아이오닉6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총 18개 수상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의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5개의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상한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수상해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차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기자단 및 평가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올해의 차’ 선정에서 아이오닉6는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라는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며 “디자인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 외에도 ‘대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구순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이 돌아온다. 태영그룹은 4일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윤 창업 회장은 지난 2019년 아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5년만의 귀환이다. 태영그룹은 이를 위해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윤 창업 회장은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대표이사(회장)로 선임할 예정이다. 태영그룹 측은 4일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세영 창업 회장이 이날부터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태영그룹은 이어 “윤 창업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50년 전 태영건설을 창업할 때의 정신,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다 바친다는 각오로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를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태영인더스트리 추가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 창업 회장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한화 모멘텀 부문이 오는 2030년 이차전지 공정 솔루션부문 매출목표를 3조원으로 제시학고 나섰다. 한화 모멘텀은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열고 이같은 2030 비전을 발표했다. 양기원 한화 대표이사는 이날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공정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는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장비 만큼은 글로벌 넘버1(NO.1)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날 류양식 한화 이차전지사업부장은 “오는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장비 솔루션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배터리 공정장비 종합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모멘텀은 이차전지 부문 매출목표를 2024년 6000억원, 2027년 1조4000억원, 2030년 3조원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주 목표는 2024년 8000억원, 2027년 1조7000억원, 2030년 3조4000억원이다. 한화 모멘텀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실적·경쟁력’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 사장은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정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7년 만에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 새롭게 인사드린다”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어 “CEO로서 핵심 과제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하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최대한 소통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주주 박철완이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금호화학이 승소했다. 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OCI간 전략적 제휴 목적의 자기주식 상호교환 건에 대해 주주 박철완 등 4인이 자기주식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금일 법원이 각하 판결을 내렸다. 30일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과 OCI간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한 자기주식 상호교환 건에 대해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에 대해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ECH(에피클로로히드린) 합작법인인 OCI금호(OCIKUMHO) 설립을 발표하고 양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보통주 17만1847주와 OCI의 보통주 29만8900주를 교환했고, 금호석유화학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교환 주식수와 동일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2022년도 방송에 대한 평가‘에서 SK브로드밴드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MSO) 분야에서 3년 연속 1위 성과를 냈다. ‘20년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이 출범한 후 ‘19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라 합병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22년 방송평가에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가운데 가장 높은 393점을 얻었고, 개인정보보호의 적절성, 장애인 시청자 지원 프로그램 편성, 직접제작/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 평가항목은 만점을 받았다. 또한, 운영 분야인 인적자원 개발 투자, 방송콘텐츠 및 방송기술 투자, 수신료 배분의 적정성 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합병 후 구성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 리더십과 전문 직무 교육, 공감캠프 등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교육 기간 및 비용을 확대했다.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채널 제작 및 송출 인프라와 방송 시설도 업그레이드했다. 유료방송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송 콘텐츠 투자와 수신료 배분의 적정성 분야 점수도 향상시켰다. SK브로드밴드는 “3년 연속 방송평가 1위는 양사 합병으로 인한 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 아크-M’이 드론∙무인시스템, 인간안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쉐코는 2020년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을 체결한 소셜벤처다. 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되는 소형 방제 로봇으로, 오염물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올해 4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 발표 이후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에 등록된 쉐코 아크-M이 양산되면서 제품 판매,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GS그룹이 4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결정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을 비롯해 전체 인사규모가 50명에 이른다. 특히 임원으로 신규 발탁된 신임 상무만 무려 31명에 달한다. GS그룹이 창립 이후 매년 임원 인사가 30~40명 안팎이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다소 큰 폭이다. 이날 인사를 통해 조직을 쇄신하고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GS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GS칼텍스의 각자대표 및 GS파워, GS엔텍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앞서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모두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된 셈이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최고안전책임자(CSEO)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 자리로 이동했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