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한화오션이 해상풍력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최종 확정되면서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관련 투자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이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연간 18%씩 성장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를 중심으로 한 해양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육성에 나선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유럽연합 주요 발전원 전망 자료에 따르면, 육∙해상 풍력 발전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40년에는 태양광과 원자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계획하고 있는 해양 에너지 사업의 가치사슬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 해상 발전 → 해상 변전 → 해수의 담수화 → 물과 전기를 이용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 입장문을 내놨다.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측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강도 높게 반격하고 나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노 관장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해다. 최 회장은 이날 노 관장을 겨냥한 입장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수년간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럼에도 노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 재판이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기다"며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또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 승진을 신호탄삼아 3세 경영 시대를 열게 됐다. 정몽준 회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은 향후 HD현대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 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HD현대는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 사장은 이날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10일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정 부회장은 2010년대 말 세계 조선 경기 불황으로 그룹에 직면한 큰 어려움에도 중장기적인 회사의 체질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조선 불황기 당시 선박 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을 확보하고 미래 선박 연구개발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에는 선박 서비스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출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정 부회장은 조선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 경쟁력 확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삼성전자가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한다.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S 프로퍼티 그룹'이 스톡홀름 통근권에 20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독일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와 협력해 넷 제로 홈을 구축한다. 스마트시티는 SMA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사용해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세탁기∙건조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공급하고, ABB는 블라인드와 스위치 등을 설치한다. 집 안의 사용 전력과 가전 및 스마트홈 기기들은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은 실제 분양에 앞서 소비자들이 넷 제로 홈을 실제 체험해볼 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올해 3분기 게임업체들은 올해 3분기들어 경영실적 부침현상이 뚜렷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상승곡선을 그린 게임기업이 있는 반면 매출이 줄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실적부진 게임사도 있다. 우선 넥슨과 NHN,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짭짤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넥슨의 경우엔 3분중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도바 47% 증가하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케임즈 등은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 이중 넷마블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퍼어비스 웹젠, 카카오게임즈 등도 별반 다르지 않다. ◆넥슨 23% 증가한 1조원 매출 돌파...크레프톤 네오위즈 HNH 등 매출 상승세=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1조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420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이기간중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라이브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시니어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에 앞장서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공익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영역에서 특화된 소셜벤처다. 보행약자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공공데이터로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한다. 에너지 사용 데이터 분석∙검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는 탄소중립 서비스 상품도 만들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K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해 사업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CEO)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SK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웍스까지 모두 8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날 임팩트 유니콘 CEO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치료)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알리콘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중 각각 2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는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3분기 2조445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89% 늘어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3802억원을 기록하며 15.1% 성장했다. 네이버는 각 사업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광고를 포함한 서치 플랫폼 매출(8985억원)이 0.3% 소폭 증가다. 하지만,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에선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이중 커머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3% 증가한 6474억원, 콘텐츠 매출은 39.5% 늘어난 43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매출도 전년대비 15.1% 증가한 3408억원을 찍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 15조2000억원으로 22.5%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액도 1조7000억원으로 1년새 2배가량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1236억원으로 성장폭이 30.3%에 달했다. 라인웍스 유료 아이디 수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카카오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2조16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140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5%다. 카카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95억원으로 4%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517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보다 1%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대비 8%,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대비 7%,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832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428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대비 7%,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8%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손 안에서 또다른 세상의 문을 연다. AI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모두가 한번쯤은 AI가 변화시킬 세상을 상상해 봤을 것이다. 이제 삼성 갤럭시는 손 안의 인터넷과 주머니 속 카메라를 넘어 최고의 모바일 AI 경험을 선보이려 한다. 탁월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갤럭시가 새로운 AI의 미래를 예고하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는 우리 일상에 AI의 혜택을 현실감 있게 보다 가까이 가져올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폰을 사용하는 누구에게나, 전에 없던 새로운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더욱 쉽고 빠르게 효율적인 업무와 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갤럭시 AI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업계 리더들과 열린 협력을 통해 구현한 기술을 포함한,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뜻한다. 무엇보다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는 갤럭시가 제공하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의 바탕 위에 안전하고 신뢰감 있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것이다. 내년초 공개될 갤럭시 AI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언어의 장벽을 획기적인 방식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친족 2명을 누락한 채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한 게 드러나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공정위측 의결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혈족 4촌의 친족 2명을 누락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지정될 경우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공시 등의 의무를 갖게 되어 지정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혈족 4촌이면 비교적 가까운 친족인 것을 감안, 허 회장의 인식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해당 친족들이 GS의 소속회사를 소유·지배하지 않고 있으며, 누락으로 중대한 행위제한 규정 위반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법 위반 정도는 '경미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경고’ 처분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