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고성능의 난방기 개발에 나선다. 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세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동참한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와 같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순환 냉매량도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LG전자는 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를 개발하기 위해 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 및 검증 가능한 알래스카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 장시간 반복적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높인다는 계획읻. 연구실은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의 캠퍼스 일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한화오션이 압도적인 잠수함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Inc, J-Squared Technologies, Modest Tree, Des Nedhe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을 비롯하여 각 사 대표 등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 방산물자 거래에는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추진하는 잠수함 도입 사업도 캐나다산 장비의 구매, 현지 중소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한 조건도 이행해야 한다.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역량과 이를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이미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및 개발 역량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양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김소영 전 대법관이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는다. 카카오는 3일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준법과 신뢰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초대 위원장에는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덧붙였다. '준법과 신뢰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한 뒤 서울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법관에 임명된 뒤 2018년 임기를 마쳤다. 역대 4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그는 퇴직 후엔 법무법인 케이에이치엘(KHL) 대표변호사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정거래와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재직중이다. 카카오는 최근 일련의 사태를 최고의 비상경영 상황이라는 인식아래 '준법과 신뢰위원회'위원회를 설립, 외부 통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준법과 신뢰위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혁신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2일(목,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제8회 모빌리티 혁신 포럼 2023’을 개최했다고 3일(금) 밝혔다. ‘모빌리티 혁신 포럼’은 모빌리티 업계의 혁신가,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 투자자 등이 모여 모빌리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로 2016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Re-Vision & Re-Value(비전과 가치 되돌아보기)’라는 주제 아래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실리콘밸리 혁신거점 ‘크래들’이 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이라는 혁신거점을 설립하고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을 운영하고 있다. 포럼에는 현대차그룹 GSO 담당 김흥수 부사장, 보스턴다이내믹스 AI 연구소 C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이 3일 개최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증가, 윤활유사업의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재고효과, 배터리사업 생산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더해져 2023년 분기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반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분기는 정유, 화학 및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이익 확대와 배터리 사업의 생산성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등 전 사업 부문 이익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8.4% 개선된 전사 영업이익률 7.9%를 시현했다”며 “배터리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지속 및 AMPC 수혜 증대, 비용 절감을 통해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3분기 영업이익 1조1125억원 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한 대학 특강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곽 사장은 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가진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 특별강연에서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객들이 구상하는 서비스 형태가 다양해졌고, 메모리에 요구하는 스펙도 다변화됐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이어 "메모리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정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AI를 타깃으로 잡고 시그니처 메모리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광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을 통해 AI용 메모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데, 이같은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가 향후 포스트 폰노이만 컴퓨팅 환경의 핵심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0년간 HBM을 준비했듯 제2, 제3의 HBM이 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 개발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기술 발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운송업 매각안을 가결했다. 이번 화물운송업 가격안이 이사회 승인을 받음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길업결합 최대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행보가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결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합병)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 조치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정조치안엔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안을 담고 있다. 이번 화물운송업 매각안 승인을 신호탄삼아 3년간 끌어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EU 집행위 기업결합 승인 가능성을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시 경쟁 제한 우려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EU 집행위에 제출하는 내용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난상토론 끝에 시정조치안 동의 여부를 묻는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이사 5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삼성, SK, 현대차, LG 등 대기업들이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권한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기는가 하면 이사회 의장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선임사회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 그룹이나 여성 등도 대기업 사외이사 명단에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압 방패막이’, ‘거수기’ 등 오명의 타킷을 자초했던 대기업 이사회가 사외이사 개편을 통해 투명경영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달 31일 SK 14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열고 이같이 뜻을 피력했다. SK 사외이사들은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 확대를 위해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함으로써 경영 리스크를 사전 및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거버넌스의 주요한 축으로서 서밋을 통해 그룹 경영 아젠다를 논의해 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다. SK는 또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맞춰 경영진과 구성원이 투자 및 경영 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SK이노베이션의 맞춤형 상생노력이 협력사의 탄소감축 기반을 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Carbon to Green’ 전략에 협력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우수 협력사 인증 및 탄소감축 설비 지원 등 독려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울산 남구 SK 울산컴플렉스에서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과 거래하는 협력사 80여곳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협력사 경영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자의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구매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 실무진이 ESG 추진현황, 윤리경영, 준법감시 등 ESG 경영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질문과 답을 주고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ESG 경영이 정착하려면 실질적인 탄소감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사업 적정성 평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효과 검증, 사업장 안전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분수령이될 아시아나 이사회의 화물사업부문 매각 여부 논의가 2일 재개하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공시를 통해 "2일 이사회를 속개해 대한항공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시정조치안 제출과 관련한 이사회 표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문사업부문 매각 여부다. 이번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성패 여부가 최종 판가름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해 8시간에 걸친 마라톤 논의했지만 이사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EU 집행위에 양해를 구하고 아시아나 화물부문 매각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안 제출 시한을 2~3일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EU 집행위는 대한항공가 아시아나의 기업결합과 관련, 항공 화물 부문의 경쟁제한(독점) 우려가 있다며 시정조치안을 요구하며 기업결합 승인을 1차 보류한 상황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화물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시정안에 담고, EU 집행위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부문 매각 안건을 부결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