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 SKT는 올해 3분기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7.0% 증가했다. 통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올해 3분기 단일기준 매출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B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4.4% 증가했다.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와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협력’을 병행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全 영역을 혁신하는 것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9일 열린다. 1심 선고 후 11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항소심엔 최 회장측은 변호사가 대리 참석하는 반면 노소영 관장이 직접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날은 노소영 관장이 재판정에 직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나 가사소송에서는 대부분 당사자들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 관장은 변인측을 통해 법정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경우가 매우 이례적 사례인 만큼 노 관장이 항소심에 임하는 자신의 심경이나 향후 계획 등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노 관장은 지난해 이혼소송 1심 판결 직후 언론 인터뷰 통해 “예상 못한 결과다. 그래도 가정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다”라며 심경을 밝힌 전례가 있다. 노 관장의 직접 출석하는 이날 항소심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 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사장이 미국 유력 경제지 포보스가 올해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여성’으로 뽑혔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 리더 20명을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이영희 사장은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 사장은 올해 초에도 포브스가 기술, 제약, 예술, 정치 등 분야에서 나이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50대 이상 여성을 선정하는 ‘아시아의 50대 이상 여성’ 50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13년에는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2위에 뽑혔다. 포브스는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된 이 사장에 대해 “삼성 창업주 가족 외에는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으로, 2022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어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스마트폰·TV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사장 17명중 유일한 여성”이라며 “삼성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유망 제조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제조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국내 협력사 60곳,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23 우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우수기술과 연구 성과를 협력사에 소개하고 제조기술 도입을 지원해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세미나에서 각 대학∙공공 연구기관은 ▲생산관리 및 회로/소자 분야 ▲자동화 및 금형/소재 분야 등 12개 분야에서 직접 개발한 선행 기술 및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생산관리 분야에서는 IoT 기반의 공장 통합관리 기술과 효율적인 로봇 공정 운영을 위한 작업 분배 장치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자동화 분야에서는 자동화 용접장치와 및 로봇 제어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LG전자는 세미나에서 소개된 기술의 이전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 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사와 대학∙공공연구기관 간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한미사이언스 계열사 한미약품이 차세대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지속형 인터루킨-2 제제의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악성 종양 모델에서 확인하고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HM16390의 차별화된 개발전략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에 바이오의약품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HM16390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됐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됐다. Aldesleukin은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HM1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 672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한 2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9.8%다. 셀트리온이 이처럼 짭짤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3분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력 바이오 의약품 점유율이 높아진 데다 신규 품목의 시장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스라엘 테바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허가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일한 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으로 승인, 출원된 특허가 확보될 경우 오는 2040년까지 경쟁 없는 신약으로 판매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케미칼이 3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등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3%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3.5% 감소한 2,983억원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 여파에도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제약 사업부문 기존약품 및 도입약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같은 기간 그린케미칼부문 매출은 1,990억원으로 전분기(2,116억원)대비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분기(308억원)대비 43.5% 줄었다.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함께 2분기 2달가량 진행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방 산업의 시황 약세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치열해지는 저가 석화제품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3분기 매출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기존제품인 천연물
[퍼스트경제=최혘지 기자]SK온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온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SK온은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5년부터 ‘폴스타 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의 고성능 NCM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폴스타 5’는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인 럭셔리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다. 최대 650kW(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 등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폴스타의 영국 R&D센터에서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폴스타 5’에 탑재되는 셀은 길이가 56cm에 달하는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니켈 함량80% 이상)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음극에 사용되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과 에너지 밀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모듈 케이스의 강성을 확보해 열 확산(TP) 테스트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하는 등 안정성도 대폭 강화했다. 배터리 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카카오가 비상경영 카드를 뽑아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택시 수수료 논란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6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방식의 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6일 판교 아지트에서 김범수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가졌다. 이날 카카오는 회의에서 '경영쇄신위원회’ 출범시켰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CEO가 참여하게 된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지금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에도 김 센터장과 홍 대표 등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경영진들은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라는 인식아래 사내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는 특단의 대택 마련을 논의했다. 앞서 카카오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부빈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2조6000억원 가량을 매각한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 지난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이들 유족은 당시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의 목적을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밝힌바 있다. 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당시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는 내용의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거래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지분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 5640억원 등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같은날 삼성물산(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