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신세계그룹이 성과주의 경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각 계열사 경영진을 향해 경영실적에 따라 인사와 보상을 절저하게 적용하는 성과주의를 펼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전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42%를 교체한 바 있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28일에도 경영전략실 개편 후 두 번째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하게 성과 중심 인사·상벌 체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에도 경영전략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5일만에 경영전략회의 다시 주재한 것이다. 정 부회장이 이날 회의에서 “성과를 낸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뒷받침해주고, 그렇지 못한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영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계열사·업무영역별로 정밀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하고,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모두가 수긍하고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한 KPI를 수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특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LG전자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제품 제조와 판매라는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에서 벗어나 고객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고객경험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평일 주간시간 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 시간을 오는 12월 11일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이 LG전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충전소 등에서 제품을 사용하다 문의 및 불편사항이 생길 경우, 평일·주말·공휴일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비스 접수와 현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상시 대응 서비스 프로세스 구축을 계기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의 A/S 역량을 적극 활용해 충전사업자들에게는 사업성을 제고하고, 언제 어디서나 충전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 해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LG전자의 고객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서비스 인력을 2배 이상 늘렸다. 계량기 수리업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격도 확보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솔루션 선행개발을 시작으로 하이비차저(구 애플망고)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나이지리아에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 지역을 연달아 방문하는 등 연일 강행군하며 대우건설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방문을 시작으로 현지 발주처 및 정부 관계자들과 연이어 접촉한데 이어,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의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이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의 규모가 한화 약 40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7일 림 루이스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캐피탈랜드 CEO를 잇달아 만나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및 캐나다, 미국 등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증권가에 라임펀드발(發)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라임펀드 판매 과정에서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직무정지' 중징계 제재를 확정받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처분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열린 제21차 정례회의에서 7개 금융사(신한투자증권·KB증권·대신증권·NH투자증권·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신한금융지주)의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해 임직원 제재,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현직 대표이사 중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문책경고를 받았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금감원 조치안(문책경고)보다 한단계 낮은 주의적 경고 조치를 받았다. 임원에 대한 제재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이 있다.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가 확정되면 연임 및 3~5년 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퇴직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해서도 제재가 확정됐다. 김형진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직무정지 4.5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위는 "지배구조법 위반에 대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청두에서 전세계 최고 권위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의 개막식과 개막전을 29일 개최하고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4년만에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의 인기가 가장 높은 중국 청두에서 유관중으로 역대 최장 기간인 총 12일 일정으로 치러진다. 상금은 지난해 보다 10만 달러 상승한 142만달러(한화 18억4000만원)이다. 중국, EU-MENA,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총 4개 권역에서 선발된 12팀은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3위를 차지한 팀들 간의 와일드카드전은 12월 4일(월) 진행된다. 그룹스테이지 1, 2위를 기록한 6팀과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선발된 2팀으로 구성된 총 8팀은 12월 5, 6일 양일 간 진행되는 넉아웃 스테이지 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12월 8일(금)에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4개의 티켓을 걸고 싸운다. 개막전은 A조의 전년 준우승팀 중국의 청두 올게이머스와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하는 터키의 L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28일 마약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에 동참했다. NS홈쇼핑은 조항목 대표이사가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노 엑시트(NO EXIT)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 중독성이 강해 단 한 번만 투약해도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마약의 특성을 ‘출구 없는 미로’라는 표어와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항목 대표이사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서흥'의 박금덕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선진 이범권 대표이사와 안국건강 어광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조항목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NO EXIT 표어와 함께 마약 근절을 뜻하는 X 포즈를 취한 캠페인 사진을 공식 SNS에 게시하고,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근절을 위한 사회적 공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뚝심이 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신규 1건, 증액 4건 등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계약 5888원과 증액 계약 1819억원을 합쳐 총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누적 수주액은 작년 수주액 1조7835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이다. 작년 공시된 계약 11건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삼성바이오로직사의 주요 고객사다. 올해도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1월 현재 12건(1조1581억원) 증액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당초 3조5265억원에서 최근 3조601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처럼 삼성바이로로직스 수주 실적이 고속증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2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 기업으로 도약한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이하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11번가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1번가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인 창사 이래 처음이다. 11번가는 SK스퀘어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35세 이상, 5년 이상 근무자ㄷ. 희망퇴직이 확정된 직원의 경우엔 위로금으로 4개월분 급여를 받게 된다. 구성원들 자발적 신청을 기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라 규모 등은 정해놓지 않았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7일 개인 커리어 전환과 회사 성장을 위한 차원에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 11번가 측은 이번 희망 퇴직에 대해 “출범 5년 이후 다음 진로를 준비하는 구성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로지 구성원의 자발적 신청에 기반해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으로부터 5년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하지만 IPO시장 침체와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기한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오뚜기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전 부사장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오뚜기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종사한 그는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정보기술(IT)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이후 2009년 LG전자에 입사,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LG전자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신임 부사장은 오뚜기 3세이며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이며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는 사돈관계다. 함 씨는 1992년생으로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손녀다. 함 씨의 친오빠 함윤식 씨는 1991년생으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재계에선 함 씨도 조만간 경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