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아성다이소가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를 벗어나게 됐다.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을 전량 매수하고 순수 국내 자본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아성다이소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일본 다이소산교는 그동안 아성다이소의 2대주주였다. 이번 인수로 아성HMP의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어 났다. 아성HMP는 박정부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아성다이소는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지난 1992년 세운 아성산업이 모태다.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면서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뒤 2001년 일본에서 100엔샵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산교로부터 4억엔(38억원) 가량을 투자받고, 사명을 아성다이소로 변경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2조9458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고 전국에 15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소비자 10명중 4명은 물건을 구입할 때 ‘가격’부터 체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롯데멤버스가 지난 8월 25~9월 20일중 20~69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일, 우리는’ 리포트를 통해 확인됐다. 1차 설문에서 △명품 △패션의류 △패션잡화 △뷰티제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디지털/가전제품 △가구/인테리어용품 △여가/스포츠용품 △유아동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2개 카테고리에 대한 쇼핑행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전 카테고리에 걸쳐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중복응답)로 가격(46.0%)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기능/성능(36.6%), 품질/성분/소재(35.9%), 브랜드(27.1%), 디자인(24.9%), 용량/사이즈(21.5%), 이용/사용 경험(19.8%), 판매처/판매자(19.0%), 프로모션(16.0%), 원산지/제조국(14.3%)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특히 식품(50.7%), 패션잡화(50.2%), 생활용품(49.5%), 뷰티제품(42.5%), 가구/인테리어용품(44.6%) 5개 영역에서 가격을 꼽은 응답자가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에이피알 김병훈號가 상장 대박을 예약하고 나섰다. 2024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이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이하 거래소)는 12일 에이피알의 주권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에이피알이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론칭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세를 타고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무아르에 '무아르점'을 오픈했다. 매장이 위치한 무아르는 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대표 무역 중심지 조호르주 내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다. 역사와 유산을 품은 왕실 문화 도시이자 말레이시아를 가구 수출 강국으로 이끈 가구 산업 중심지로도 손꼽힌다. BBQ 무아르점은 새롭게 조성중인 번화가 중에서도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몰려 있는 먹자 골목에 입점해 있다. 매장 맞은편에는 5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대형 쇼핑몰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서 노른자땅으로 꼽힌다. 무아르점은 약 130㎡(40평) 면적에 50석 규모의 카페 타입 매장으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황금올리브치킨, 매운맛양념치킨 등 K-치킨 메뉴와 돌솥밥,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지역내 할랄을 인증받은 유일한 K-치킨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말레이시아 MZ세대를 포함한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BBQ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받으면서도 'BBQ의 맛'을 그대로 유지해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에 7개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2개점, 싱가포르에 3개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2개점을 여는 등 동남아 7개의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2012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 달간 가장 많은 오픈이 이뤄진 것으로 동남아 시장에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또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과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진출 전략도 동남아시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던 요인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8월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 미들 트레이드와 함께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고, 말레이시아에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할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호르바루 공장’을 준공하고 있는 등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임상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1)’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구연으로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구연으로 발표됐다고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며, 이와 관련한 상세한 임상 프로파일을 공개했다.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나발 G. 데버 박사의 발표로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TUS 단독 요법은 물론, 다른 약물(베네토클락스, 이하 VEN)과의 병용시에도 종양의 소실을 뜻하는 ‘완전관해’ 등 우수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68명 환자 대상의 80mg-160mg TUS 단일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9%(28명 중 8명)에서 완전관해(CRc)가 나타났다. 이중에는 42%(12명중 5명)의 완전관해율을 보인 FLT3 돌연변이 환자와 19%(16명 중 3명) 완전관해율을 보인 야생형 또는 FLT3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가 포함됐다. 많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약물 반응이 나타나면서 조혈모 세포 이식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시간제보험(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을 도입한 우아한청년들이 시간당 보험료를 다음달 1일부터 업계 최저가인 ‘933원’으로 다시 낮추면서 라이더 보호와 고정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D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시간제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배달업계 최저가 수준인 933원으로 인하(2024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보험 도입 4주년을 맞이한 성과로,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보험료를 ‘999원’으로 낮추며 세자리수 시대를 열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이 2019년 12월 1일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간제보험’은 배민커넥트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하는 보험 서비스다. 모든 라이더 대상 보험 100% 적용은 우아한청년들이 배달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높은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률이 저조했던 이륜차 라이더들의 상황을 고려해 출시된 시간제보험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 보험 가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우아한청년들이 꾸준히 인하해 내달부터 933원으로 적용되는 보험료는 시간제보험 최초 도입시기 대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농심 3남' 신동익 부회장이 농심그룹 메가마트 지휘봉을 놓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 신동익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메가마트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반만의 사임이다. 신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게 된다. 앞서 신 부회장은 1993년 6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바 있다.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 최대주주이자 고(故) 신춘호 회장의 3남이며 신동원 회장의 동생이다. 메가마트는 ▲신동익 부회장 56.14% ▲농심 근로복지기금 17.70% ▲율촌화학 근로복지기금 8.67% ▲율촌재단 4.85% ▲휘닉스벤딩서비스 9.54%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메가마트는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오너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사업구조 안정화 등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며 "내년부턴 현장경영 강화를 통한 영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아래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게 됐다"고 쩐했다. 이번 신 부회장의 메가마트 대표이사 퇴진에 대해 농심그룹의 계열 분리의 신호탄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농심그룹은 메가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동문회 사진 한 장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대상 우량주 주가가 고공행진한 가운데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이정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임 명예회장이 최근 보유중인 우선주 주주가 치솟자 이를 전량 매각하면서 20억원 가량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근 대상홀딩스와 대상 우량주 등 대상그룹주는 최근 이정재와 한동훈 장관의 동문회 사진이 공개된 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연일 폭등했다. 이정재와 한동훈 장관은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이정재는 또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부회장과 연인 관계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8일(결제일 기준) 보유하던 대상홀딩스우량주 2만8688주와 대상우량주 4만3032주 등을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각각 주당 4만6515원, 1만9147원 씩이다. 이를 금액으로 계산하면 각각 13억3442만원, 8억2393만원 등 총 21억5835만원에 달한다. 결제일과 매매 체결일이 2거래일 격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 명예회장의 실제 매도일은 대상홀딩스우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며 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달 6~8일 3일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 및 기업 최고 경영진을 만났다. 정 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동남아 건설시장을 개척하는 등 신시장 진출을 마무리했다. 지난달부터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한달여간 강행군으로 진행된 정원주 회장의 해외 출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각 국에서 주요 관계자와 기업관계자를 잇따라 만나며 네트워크를 구축한 정원주 회장이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곳은 캄보디아로 경제 성장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인프라 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를 만난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의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싶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