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9·13대책 이후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아파트시장 하락장이 34주만에 반등세로 바뀌었다. 12일 강남구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0.02% 올랐다. 이처럼 강남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34주 만의 변화다. 앞서 강남 아파트는 지난해 발표한 9·13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원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 전환하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등 하락세를 멈춰섰다. ◆은마아파트17억1000만원에 거래...2억원이상 회복=강남구 수서동 등 일부 급매물이 남아 있는 곳에선 약세가 여전하지만 낙폭은 둔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다만 재건축의 경우 최근 매매가가 전고점에 육박하거나 일부 넘어서면서 지난주부터 거래는 다시 소강상태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최근 17억1000만원까지 팔렸다. 작년 9·13대책 전 전고점인 18억5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2억원 이상 회복한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17억5000만원에 나오지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에 전셋값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선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서울이 984만원, 경기지역은 746만원으로 조사되는 등 평균 전셋값이 839만원에 달했다. ◆서울 5억원이하 전세 아파트 ‘노·도·강’ 집중=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상위 3위권은 ‘노·도·강’이 차지했다.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이다. 반면 강남(25.9%)과 서초(25.3%)는 30% 이하로 낮았다. 강남과 서초 아파트의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7000만원, 7억9000만원대이. 노원구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주변인 상계주공11단지 공급면적 96㎡ 전세가격은 2억5250만~2억9250만원 사이다. 도봉구는 지하철 4호선과 1호선 창동역 환승구간인 창동 주공3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지난 5월 7일 3기 신도시 2차 발표로 고양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향동지구가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3시 신도시 철회를 외치며 집회하고 있지만, 향동지구의 경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규 아파트인 DMC 호반베르디움 더포레스트 프리미엄 1억7000만원 붙는 등 후광효과가 뚜렷하다. 서울 마포구와 은평구 사이에 위치해 있는 경기도 향동지구는 자가로 이용하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지만, 대중교통 이용에는 다소 불편함 감이 있었다. 하지만,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지정되면서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지하철(가칭 고양선)이 들어서면서 향동지구역도 함께 신설된다. 이처럼 교통망 계획이 알려진 뒤 서울 접근성이 편리해질 것이란 관측이 커지면서 이 지역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올해 입주하는 향동지구 아파트들은 분양가대비 1억2000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향동지구 아파트 3곳의 프리미엄은 1억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다.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규제로 재건축 사업이 어렵게 되면서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는 단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용적률, 구조안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분위기여서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권이나 분당, 평촌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추진되던 리모델링 사업이 최근 들어 서울 전역의 노후 단지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00년대 중후반 한차례 일었던 리모델링 붐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11일 현재 서울과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는 39곳, 2만822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잠원 동아, 옥수 삼성, 가락 금호 등 15곳, 1만4371가구는 사업의 첫 단계인 추진위원회만 설립된 곳들이다. 건설업계는 재건축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급증하면서 서울 시내에서 추가로 추진위원회를 설립을 준비 중인 단지만 줄잡아 3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SK건설이 영국 런던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영국에서 첫 수주한 이 터널공사의 총공사비는 1조5000억원 규모다. SK건설은 런던교통공사가 발주한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길이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신설하는 것이다. 교통이 혼잡한 런던의 제한된 공사수행 환경에서 쌍굴 형식의 하저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10억파운드(1조5072억원) 규모다. SK건설은 페로비알 아그로망(스페인), 밤 누탈(영국)과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SK건설은 시공 지분은 20%다. SK건설은 호주 매쿼리, 스페인 신트라,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 4개사와 함께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를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SK건설의 리버링스 투자지분은 10%다. 터널은 완공된 뒤 리버링스가 25년간 운영하며 이 기간 런던교통공사는 리버링스에 매달 확정된 수입을 지급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는 반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전주대비 0.03% 하락한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11% 오르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매매가가 하락한 반면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은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자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강서, 노원 등 하락폭이 커지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강서지역 이파트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를 타진하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
서울 강북상권 일대 사무실과 상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특히 을지로·시청·충무로 일대 상가·오피스의 경우 공실률이 20%를 웃도는 등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주요지역 25개 상권의 상업용 부동산(상가·부동산) 평균 공실률은 11.0%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0.4%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공실률이다. 부동산 경기뿐 아니라 실물경제를 비롯한 전반적 경기가 좋지 않아 높은 월세를 부담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세입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인 가구와 노령인구의 증가로 소비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인터넷 쇼핑과 배달음식 증가로 상업 지역의 경쟁력이 약화하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밝혀졌다.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화곡동(21.7%)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목동(21.2%), 을지로(20.9%), 시청(20.8%), 충무로(20.0%), 강남대로(15.9%) 등이다. 특히 서울시내 핵심 상권으로 불리는 을지로·시청·충무로 일대 상가·오피스의 경우 공실률이
동네 부동산 중개업소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내 문을 연 중개업소 숫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4월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건수는 15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4년간 4월 공인 중개사무소 신규 개업 건수는 2015년 1676건, 2016년 1692건, 2017년 1762건, 2018년 1941건이다. 이에 비해 4월 공인중개사 폐업 건수는 올해 들어 월별로 가장 많았다. 올해 공인중개사 폐업은 1월 1403건, 2월 1212건, 3월 1377건, 4월 1425건으로 꾸준히 12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4월 협회의 전국 23개 지부 가운데 총 10곳에서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던 지부 숫자가 월별로 1월 3곳, 2월 5곳, 3월 5곳이었다가 4월에 급증했다. 올해 1∼4월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자 수는 6597명, 폐업자 수는 541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부진했던 2013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건수(1423건)가 개업건수(1344건)를 넘어섰다.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낙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하락세가 잦아든 분위기가 뚜렷하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조사 기준 전국의 월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6%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팔려나가면서 4월(-0.21%)에 비해 낙폭은 감소했다. 서울 주택가격은 0.11% 떨어지며 5개월 연속 약세댜. 하지만 하락폭은 4월(-0.18%)에 이어 두달 연속 둔화했다. 경기도 역시 -0.25%로 전월(-0.32%)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서울 성동구(-0.44%)는 최근 행당·금호동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투자수요들이 내놓은 매물이 쌓이며 가격이 많이 내렸다. 노원구(-0.06%)는 상계·월계동 등지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누적되며 호가가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0.32% 하락하면서 전월(-0.41%)보다 낙폭이 0.09%포인트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4월 -0.40%에서 5월에는 -0.29%로 둔화했다. 서울(-0.20%)과 경기도(-0.40%)의 경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공시지가가 1㎡당 1억8000만원으로 1년새 2배가량 껑충 뛰었다. 이 명동점은 공시지가 조사에서 15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3353만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1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이다. 1㎡당 1억8300만원으로 지난해(9130만원)보다 2배가 올랐다. 3.3㎡ 1평으로 환산하면 6억원을 상회하는 등 서울지역 소형아파트 1채 값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은 2004년부터 1위를 15년째 지키고 있다. 반면 서울의 최저가 지역은 1㎡당 6740원이 나온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이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땅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땅이다. 이 곳은 1㎡당 156원에 불과했다. 앞서 서울시가 발표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261억원에서 398억원으로 52.4%가 올랐다. 2위는 역시 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으로 235억원에서 338억원으로 올랐다. 서울의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