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3309세대가 무더기 입주한다. 하지만 전년 물량과 비교하면 22% 줄어든 규모다. 새로 청약 받는 물량도 많지 않다. 올해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 마지막주엔 전국 10여곳에서 4600가구 정도가 1순위 청약한다. ◆7월 2만3000여가구 입주...전년보다 22% 감소=직방 조사에 따르면 2019년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만3309세대로 지난해 7월 기록한 3만26세대에 비해 22.37%(6717세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경우 1만2040세대, 지방에서 1만1269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7.03%(4460세대), 지방은 16.69%(2257세대) 줄어든 수치다. 이달 입주물량과 비교하면 전국 기준으로는 40.01%(1만5546세대), 수도권에서 47.8%(1만1023세대), 지방 28.64%(4523세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강원, 부산, 충북, 인천 등에 입주가 집중 분포해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강원(2281세대) △부산(377세대) △충북(1199세대) △인천(1066세대) △충남(1033세대) 등 증가할 전망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격도 28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격 매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오르면서 직전주(0.01%)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달렸다. 재건축(0.12%)과 일반아파트(0.02%)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 컸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29주만이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부동산114측 분석이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26% 올르며 가격오름세를 주도했랐다. 다음은 강남구(0.15%)ㆍ송파구(0.14%)ㆍ서초구(0.06%) 재건축 아파트들이 뒤를 이었다. 구별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송파(0.11%)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중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트리지움과 리센츠, 우성1ㆍ2ㆍ3차 등이 전주 대비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다음은 강남(0.08%), 강동(0.08%), 금천(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업다각화의 보폭을 키우고 있다. 백화점 및 면세점에 이어 부동산114 인수로 부동산정보업에 진출한 정 회장이 이번엔 골프장과 스키장 등을 운영하는 오크밸리를 전격 인수하며 레저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솔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를 580억원에 매입,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한솔그룹 자회사인 한솔개발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오크밸리 운영회사다.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하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가동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가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을 새롭게 리뉴얼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어 신규 골프코스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단계적 투자를 진행하고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SK디스커버리가 SK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SK디스커버리는 출범 1년 6개월여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전환한다. 2017년 12월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면서 공정거래법상 SK건설 지분을 보유한 SK(지분율 44.48%)와 SK디스커버리(28.25%)중 한 곳은 2년내 건설 지분율을 5% 밑으로 낮춰야 했다. 이에 따라 SK건설 지분을 두고 기업공개(IPO), 상호 지분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됐으나 결국 SK디스커버리가 지분 전량을 기관투자가(FI)에게 파는 것으로 정리된 셈이다. SK디스커버리는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997만989주(28.25%)를 전량 FI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이다. 총처분 금액은 3041억원이다. 매각 방식은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처분할 경우 매각액과 최초 매수액의 차액을 정산하는 파생상품계약인 주가수익스왑(PRS)으로 진행되며,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지분 매각과 함께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건설 주식의 의결권·배당권·처분권 등 법적 권리는 모두 투자자에게 이전된다. 또 향후 투자자가 건설 지분을 처분할 경우 PRS 계약에 따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12년 만의 대규모 동시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1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터졌다. 수도권 청약시장에 3기 신도시 후폭풍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가 6개 타입에서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접수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총 294가구 모집에 29명 청약에 그쳤다. 파크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동시 분양한 다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싸고 위치가 좋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계약은 잘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크푸르지오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이번에 동시 분양한 중흥건설의 '운정 중흥 S-클래스'와 대방건설의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도 1순위 청약에서 미달한 타입이 잇따랐다. 운정중흥S-클래스는 423가구를 모집한 59㎡A형에 721명이 몰려 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입에서는 공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5대 광역시 최고의 대장주인 부산 아파트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대구 아파트 가격이 부산 아파트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대구 부동산 시장은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있음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기름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도 대구처럼 속속 추진되는 정비사업이 속속 추진되며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는 등 소화불량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부산 주택시장이 과잉공급으로 주춤되자 대구 부동산 시장이 부산을 쫓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부산과 대구의 3.3㎡당 아파트 가격 격차가 대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69만원으로 대구와 비교해 91만원 차이가 크쳤다. 하지만 올해 5월엔 가격편차가 불과 2만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지난해 1월 부산의 3.3㎡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69.1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124.3만원으로 1년 5개월만에 3.83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과거 최고점에 육박하는가 하면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강남일대에선 분양가를 둘러싸고 주택보증보험(HUG)과 시행사간 힘겨루기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정부의 9.13 대책 이후 곤두박질치던 아파트 가격이 8개월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선 집값을 다시 잡기 위한 고강도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강경론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34주 만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주택 매매 지표가 상당수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하락세’가 끝났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거래절벽으로 인해 집값 상승이 오래 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송파구도 34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고 비강남권 보합단지도 10곳으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0.14%) ▲강동(0.08%) ▲중랑(0.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 계획 발표 직후 일산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같은 '일산 집값 하락' 보도는 과연 사실일까. 이에 대한 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 나와 주목된다. 결과는 국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기 신도시발 일산 부동산 값 추락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지역 아파트 가운데 가격이 하락한 곳이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오른 아파트도 나오는 등 제각각 결과가 달라 3기 신도시 때문에 일산 집값이 하락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그동안 대표적 호가 하락 단지로 언급되던 주요 일산 지역 아파트들 가운데 3기 신도시 발표(5월7일) 이후 계약된 실제 매매가격이 공개되고 있다. 신도시 발표 전후 고양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마을 7단지 꿈에그린(전용면적 161㎡)은 3기 신도시 발표 뒤 5월11일 4억9500만원(15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전 같은 평수 매매가 5억원(4월 27일·20층)과 비교해 500만원 낮은 수준이다. 고양 일산동구 풍동 숲속마을 9단지(122㎡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지방 아파트값 하락세가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과 대구 지역은 집값이 오른 반면 부산과 울산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주택 수요과 공급 물양이 희비를 교차시킨 주된 이유다. 1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0.0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0.01%)과 대구(0.01%)는 상승햇다. 반면, 울산(-0.13%), 부산(-0.12%), 광주(-0.02%)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기타지방도 전주보다 하락한 -0.09%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유성구, 서구, 중구 등지에서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 비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주택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산은 지난해 발표된 9·13대책 이후 매수자 관망세가 확연한 가운데 올해 입주 물량 2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등 과잉 공급이 집값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신규 분양 예정 물량도 37000여가구에 달한다. 이 때문에 부산 지역은 집값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서울과 남부지방을 오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이곳은 거미줄처럼 촘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반도체, 첨단산업, 제조업 등 많은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 남부는 영남지역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을 따라 뻗은 서해안고속도로, 강원지역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 등 굵직한 도로망을 갖췄다. 국내 유일한 철도특구 의왕시가 위치하며 평택항과 KTX, SRT역 등도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GTX 노선도 지날 예정이다. 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역~삼성역 구간의 소요시간은 20분 내외로 기존 지하철(1시간 20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C노선으로는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10~20분대로 기존 1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덕원~광교~영통~동탄을 잇는 인덕원 동탄복선전철도 예정된 상태다. 뛰어난 교통환경에 대규모 물류시설도 경기 남부에 밀집돼 있다. 수도권 최대 물류 허브로 꼽히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과 동양 최대규모의 종합물류기지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터미널, 국내 최대 수송물량을 처리하는 남부화물기지선 오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