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단독주택 거래량이 반토막난 가운데 법인 명의의 주택 매입은 오리해 2배가량 급증해 주목된다. 밸류맵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단독·다가구주택 5479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법인 명의의 매입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1.2%에서 올해 1분기에는 21.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단독·다가구주택 신고 건수 3800여건 가운데 실거래 신고 이후 등기하지 않거나 다세대주택 등으로 전환된 430여건을 제외한 3370건의 소유자 내역을 확인했다. 법인·조합·지자체 매입은 378건으로 11.2%를 차지했다. 개인매입이 54.9%(1853건), 개인 공동 명의의 매입이 33.9%(1144건)였다. 이에 비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 신고된 단독·다가구주택 건수는 총 1700여건으로 이 가운데 법인 등의 매입 비중은 21.9%(156건)다. 절대 거래량은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법인의 매입 비중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개인매입 건수가 359건(50.9%)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6%가 줄어들고 개인 공동명의 매입도 196건
10대 건설사가 분양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오는 6월 분양하는 지방 아파트의 60% 이상이 10대 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물량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지방에서 총 3만3428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될 예정이다. 이중 시공능력평가 10위내 건설사가 2만335가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양 물량의 60.8%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곳 5655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6곳 5200가구 ▲경남 3곳 3626가구 ▲대전 3곳 2976가구 ▲세종 1곳 1200가구 ▲전북 1곳 973가구 ▲광주 1곳 705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방 분양시장이 연초 관망세였던 만큼 다수 분양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었고 더위, 휴가 등이 시작되는 7월 전 청약을 끝내기 위해 공급에 나선 단지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10대 건설사가 차지했다. 내달까지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6월 부산시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로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1~
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자가 판교신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택지 판매와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해 6조3000억원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 당시 건설교통부는 개발이익이 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으나 14년이 지난 2019년 다시 분석한 결과 63배가량인 6조33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토지주택공사·지자체 등 공공사업자들은 택지 판매로만 12조40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며 "정부가 적자 사업이라던 10년 분양전환 아파트에서는 2860억원의 임대수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서도 "토지수용가와 개발비, 적정건축비 등을 볼 때 판교신도시 아파트는 평당 700만원대에 분양이 가능했지만 분양가를 점점 올려 평당 1300만∼1700만원대로 책정해 막대한 추가 이익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정부는 10여년간 판교에서 공공사업자가 챙긴 막대한 수익금을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았고 어디에
전국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가격이 2016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말 부터 하락으로 전환됐고 지방은 1억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어두운 실정이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연립·다세대 거래 중간가격(이하 중간가격)은 2016년 1억650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19년 1억4000만원을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은 상이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수도권은 2019년 들어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은 1억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9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중간가격을 분기별로 세분환 결과 수도권도 2018년 4분기부터 하락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수도권은 2018년 상반기 약세를 보이던 가격 수준이 하반기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급등 영향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들어선 하락 가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방도 2018년 4분기 9915만원까지 상승한 중간가격이 2019년 하향세를 보이면서 2019년 2분기 89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 모습이다. 연립
현대엔지니어링이 깐깐한 유럽연합(EU) 플랜트시장 뚫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에서 9억9280만유로(원화 1조2880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다. 11일 폴란드 슈체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 발주처 PDH Polska S.A.의 모기업인 아조티그룹의 와다키 보이치에흐 회장 등 관계자 및 선미라 주 폴란드 대한민국 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EPC계약식과 함께 KIND 및 발주처 PDA Polska S.A.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투자를 위한 투자협력협약도 체결했다. 올해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아 경제, 정치, 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EPC 계약식과 투자협력협약식이 치뤄져 의미를 더했다는 게 현대엔지니어일 측 설명이다. 이번 수주 성공은 해외 유수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력·기술력에 KIND의 지분투자를 통한 정책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해외건설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 하락세가 두렷하다. 9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원룸 월세 평균은 51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8만원, 16.3%)와 용산구(5만원, 10.8%)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월세가 지난달과 동일하거나 하락세였다. 특히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강동구, 송파구는 최근 1년중 월세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스리룸의 경우 평균 월세 64만 원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구별로는 27만 원(40.2%) 상승한 종로구를 비롯해 용산구(10만원, 15.6%), 양천구(10만원, 21.2%) 가격이 크게 오른데 반해 구로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11만원(18.6%), 10만원(1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규호 다방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일부 구를 제외한다면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서울지역 1~3룸 월세가 하락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집세 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든 만큼 당분간 전월세 가격의 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시가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를 허술하게 심사해 분양가 거품을 야기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성명을 내고 "하남시 북위례 아파트 분양가심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설계도면 등을 검증하지 않고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본형건축비와 낙찰률만 가지고 심사·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이 밝힌 성명에 따르면 '위례 포레자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2개 아파트 단지측이 분양가심사 당시 제출한 평당 건축비는 각각 1863만원, 1864만원이다. 하지만 그뒤 분양가 심사에선 이들 아파트의 평당 건축비는 각각 44만원, 31만원씩 줄어든 1819만원, 1833만원으로 승인됐다. 이에 대해 경실련 측은 "분양가심사위는 건설사가 제출한 건축비가 법정 건축비인 기본형건축비 이내라는 이유로 상세 내용을 검증조차 하지 않고 사실상 전액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어 "분양가가 삭감된 항목의 경우도 건설사가 실제 설계에 기반을 둔 금액을 책정했는지 여부를 검증한 게 아니라 조달청의 평균 낙찰률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건설현장 추락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를 100명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고강도 예방활동을 주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8일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1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CEO들에게 "원·하청 구분없이 현장 인력의 안전을 살피면서 일선 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이 이날 현장 간담회를 한 것은 건설업의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971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건설업 사망자는 485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건설업 사망자 중에서는 추락 사망자가 290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노동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감축하기 위해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건설공사 규모에 따라 차등 관리를 함으로써 사고 예방 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노동부의 방침이다. 12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는 대체로 안전보건 인프라가 갖춰진 점을 고려해 자율관리를 원칙으로 하되 대형사고 발생시 해당 업체의 공사장에 대한 기획감
고양·부천 등 수도권 인근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또 서울 창동과 사당동, 왕십리역 일대에 주택 11만호가 건설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3기 신도시’ 건립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 등 경기도 일대와 사당역, 창동역, 왕십리역 등 서울권 택지 지구에도 주택이 공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달 1차(3만5000가구) 공급을 발표한데 이어 12월에는 2차(15만5000가구)계획을 전했다. 이번 11만호 건설 추진은 이같은 30만호 건설안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앞서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 이었다. ‘3기 신도시’ 입지는 경기도 일대의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으로 결정됐다. 서울 지역은 사당역
국토교통부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3기 신도시를 추가로 짓기로 했다. 새 신도시는 입지는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로 결정됐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를 포함한 택지 22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모두 11만가구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차(3만5000가구)에 이어 12월 2차(15만5000가구)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30만 가구 건설 계획 가운데 이미 19만 가구를 공개했다. 이번에 또 발표한 3차분 11만 가구는 앞서 오픈한 19만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다. 그동안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