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중 하나인 검단신도시에서 대규모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2기 신도시 분양시장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1차'는 이날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545가구 모집에 48명이 신청했고 전용 84㎡ B형은 329가구 모집에 17명이 접수했다. 전날 특별공급에서도 378가구 모집에 13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의 미분양 우려가 커지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검단 파라곤 1차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끝난 이후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첫 물량이라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검단신도시에는 올해 파라곤을 포함해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116가구를 모집한
경제정의실천연합이 경기도를 상대로 아파트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공시가격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과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시가격이 아파트의 경우 시세의 70% 이상이 반영되지만 상업업무빌딩과 단독주택 시세반영률은 각각 30∼40%대, 50∼60%대에 불과해 시세와 동떨어진 과세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지의 공시지가 제도는 정부가 토지공개념 도입 이후 지가체계를 일원화하면서 1990년부터 매년 공시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주택의 시세반영률 제고를 위해 공시가격도 도입했다. 경실련 측은 "이처럼 불공정한 시세반영으로 책정된 공시가격으로 14년간 징수되지 못한 보유세는 전국에서 70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경기도내 9개 동, 45개 고가단독주택을 14년(2005∼2018년)간 공시지가와 공시가격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를 압박했다. 경실련은 "이번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45개의 고가 단독주택(땅값+건물)의 14년간 공시가격이 땅값(공시지가)의 평균 90% 수준으로 낮게 책정됐고, 해당 건물주는 상대적으로 아파트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이후 1,2기 신도시중 위례·광교·분당·평촌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와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 입주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수도권 1,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이 처음 발표된 작년 12월24일 대비 평균 0.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9·13대책과 보유세 강화, 공시가격 급등 등 규제가 집중된 서울 아파트값이 0.49% 내린 것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지역은 작년 9·13대책 발표 직전까지 아파트값이 급등한 곳들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작년 말 신도시 발표 이후 2.27% 하락해 1, 2기 신도시를 통틀어 내림폭이 가장 컸다. 국민은행 조사 기준 성남 창곡동 위례22단지 한라비발디 아파트 77㎡는 작년 말 평균 매매 시세가 7억9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현재 7억3000만원으로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7.6%에 달했다. 하남시 학암동 엠코타운플로리체 124㎡는 작
서울 수도권에 이어 5대 광역시 아파트도 가격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와 조선, 자동차 등 지방산업 장기침체 현상 등이 5대 광역시간 아파트값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내 집값 양극화 현상이 최근엔 5대 광역시 속으로 침투하며 지역균형마져 흐트러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울산과 부산지역의 경우처럼 조선, 자동차 등 지역 기반사업이 무너지고 아파트 입주물량까지 급증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장기화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대전이나 대구처럼 수도권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지역이 나오는 등 천차만별이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1년간 평균 1.98% 상승해 완만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큰 차이를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4월 3.3㎡당 아파트 평균가격이 870.6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에는 989.4만원으로 1년새 13.65%나 뛰면서 5대 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전도 888
역시 강남은 강남이다. 서초나 송파 등도 아파트 값 경쟁에선 감히 강남을 넘볼 수 없다. 2000년부터 올 4월까지 강남3구의 3.3㎡당 월별 아파트 매매 가격을 살펴본 결과 아파트값 원톱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총 232개월 간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값을 살펴본 결과 강남구는 단 한차례도 1위의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었다. 강남구가 부촌의 반열에 오른 것은 채 50년이 지나지 않는다. 1963년만해도 강남은 논밭이 들어선 외딴 지역이었다. 서울시는 1966년 착공한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강남 지역의 도시개발을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 4대문 안에 있는 각급 학교들을 강남으로 이전시킨 것은 강남으로 부촌이 이동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경기고 등 많은 명문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맹모삼천지교를 따르는 상당수 중산층이 강남 아파트로 이주했다. 그결과 강남 지역은 땅값이 1960년대 이후 50만배가 오르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부촌으로 변모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구의 부동산 활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사업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올해 분양된 서울아파트중 절반 가량이 분양가 9억원을 웃도는 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2015년부터 서울에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 9억원 초과인 서울 민간아파트는 2015년 12.9%, 2016년 9.1%, 2017년 10.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2018년 29.2%, 2019년 48.8%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 증가는 다른 성격을 나타냈다. 지난해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의 90%는 강남 3구에 분양했지만 2019년은 한강이북 서울의 비중이 73.6%로 늘어났다. 강남3구 민간 분양아파트중 분양가 9억원 초과 비중은 2018년 92.2%로 정점을 기록했다. 올핸 76.4%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강이북 서울은 2017년 용산과 성동구의 대형 고가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지면서 9억원 초과 아파트가 12.6%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2018년까지 10% 미만이었다. 하지만 올해 45.4%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한강이북 서울은 기존 한강과 맞닿아 있는 마포, 용산, 성동, 광진 외외에도 서대문과 동대문 등 도심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3기 신도시가 서울은 꿈쩍 않고 일산 집값만 끌어 내리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3일 조사 기준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19%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이 2배로 커졌다. 일산서구 탄현·주엽·일산·대화동의 경우 3기 신도시 발표 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했으나 신도시 발표 이후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호가 하락폭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장항·마두·백석·식사동을 아우르는 일산동구 아파트값 역시 0.10% 내려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일산서구 후곡마을 후곡7단지 동성 전용면적 84㎡는 3억∼3억6000만원, 후곡3단지 현대 전용 101㎡는 4억3000만∼4억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으나 거래는 거의 없다.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 데 이어 부천 장대 등 추가 신도시 발표로 인해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8%로 나타나는 등 하락폭이 커졌다. 가좌동, 마전동 등지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실제로 가좌동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값은 하락한 반면 대전 대구 전남 등은 상승했다. 16일 KB국민은행 주간 부동산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둘째주 이후 22주 연속 하락이다. 서울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전주에도 하락폭이 0.0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경기가 각각 0.02%, 0.03% 떨어진 반면 인천은 0.03% 밀렸다. 이에 반해 대구와 대전은 각각 0.03%, 0.06% 상승했다. 울산(-0.15%) 부산(-0.07%) 광주(-0.01%)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전북(-0.16%) 전북(-0.16%) 경북(-0.13%) 경남(-0.10%) 강원(-0.08%) 세종(-0.02%) 등이 내렸다. 다른 시도에서는 경북(-0.07%) 경남(-0.06%) 충북(-0.05%) 전북(-0.03%) 강원(-0.02%) 등이 내렸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0.09%) 강남구(-0.06%) 동대문구(-0.03%) 강동구(-0.03%) 은평구(-0.02%) 등이 하락했다. 이중 성북구애선 정릉동 ‘래미안아트리치’ 석관동 &
신규 아파트 입주율이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은 69.6%로 2017년 6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0%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주율은 서울(87.3%)에서 지난 3월 대비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전달보다 내려갔다. 특히 지난달 강원권의 입주율은 54.0%로 전달보다 15.2%포인트 빠지며 조사 이래 첫 50%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방에서도 전달 대비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37.3%로 가장 많았고 '기존 주택매각 지연' 35.8%, '잔금대출 미확보' 17.9%가 뒤를 이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분양을 받은 가구 가운데 통상 절반은 입주하고, 절반은 전세를 놓는다"며 "공급 물량이 집중되는 지방 시장에서는 일시에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에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 도래와 신혼부부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 최근 3개월간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입주경기가 상대적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조정됐지만 지역에 따라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대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렙’은 4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8억2574만원으로 단독주택(7억199만원)과 연립주택(2억6413만원) 가격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KB부동산의 주거형태별 중위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서울의 경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에 비해 아파트 중위가격 상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10.96%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와 5대 광역시, 기타지방에서는 아파트 상승률보다 단독주택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경기도의 아파트 중위가격 상승률은 4.45%을 보였지만 단독주택은 7.90% 상승한 것이다. 5대 광역시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중위가격 상승률은 0.27% 수준이었지만 단독주택은 4.23%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타 지방에서 아파트는 –4% 하락한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8.80% 상승해 압도적으로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경우 주택공급이 제한적이고 수요가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