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이 2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마이너스 0.08%에 달했다. 특히 지방 아파트 경우 낙폭이 2배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7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을 기록했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24주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울산 등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지면서 불균형으로 인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04%), 5개 광역시(-0.04%), 기타 지방(-0.19%)은 전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0.03%, 경기 -0.05%, 인천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동대문구(-0.18%), 강동구(-0.16%), 성북구(-0.10%), 종로구(-0.09%) 등지의 낙폭이 컸다. 동대문구의 경우 신규입주 물량이 쌓여있는 데다 3기 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는 모습이다. 인접한 성북구의 신규 입주 물량을 비롯해 6월 휘경SK뷰 9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매매 및 전월세 매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북구는 정릉동 롯데
결혼하지 않는 비혼주의자 증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1인 노령 가구 증가 등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소형가구 주택으로 쏠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만 해도 1인 가구 수는 222만명으로 전체 가구 비중이 15%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573만명으로 전체 가구 비중이 29.1%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사회적 현상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누려 왔다. 전용 40㎡미만의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와 합리적인 공간 활용으로 1인 가구에게 큰 인기를 끈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에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분양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7대 1이었지만, 가장 평형이 작은 전용 40㎡의 경우 전 주택형중 최고 경쟁률인 78대 1이나 기록하는 등 소형 아파트의 관심이 급속히 커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서울 소형 아파트 가격은 대폭 가라앉아 2년전 가격으로 회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12월 4억1029만원의 고점을 찍으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
지난해 7월 라오스 남부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의 원인을 둘러사고 라오스 정부의 발표 내용과 시공사인 SK건설의 주장이 엇갈려 논란이다. 라오스 정부는 댐붕괴 사고를 SK건설의 잘못으로 인한 인재로 돌린 반면 SK건설은 집중호우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라고 맞받아치는 상황이다. 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28일 독립 전문가 위원회(IEP)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7월 23일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는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SK건설의 잘못으로 인한 인재라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IEP는 붕괴사고 전 며칠간 집중 호우가 쏟아졌지만, 붕괴가 시작됐을 때 댐 수위가 최고 가동 수위에도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조댐의 기초 지반인 적색토에 있는 미세한 관(물길)을 따라 누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내부 침식과 지반 약화가 전체 붕괴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IEP는 또 원호파괴라고 불리는 이같은 현상이 댐에 물을 채우는 과정에 발생했다면서 불가항력적인 붕괴사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SK건설 측은 "과학
한국노총 조합원 1명이 27일 새벽부터 서울 강남의 개포8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부터 한국노총 건설노조소속 조합원 A씨가 1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소속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타워크레인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도 A씨에게 농성을 중단할 것을 설득중이지만, A씨는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건설업체와 현장에서 교섭을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한 달 넘게 민주노총과의 대치로 현장에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투입되지 못하자 고공농성에 나선 개포8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은 지난달 23일부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서로 자신들 소속 조합원을 고용하라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두 노조는 재건축 현장을 맡은 현대건설 하청 건설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각자의 조합원들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는데 지난달 공사가 시작되자 민주노총에서 “한국노총 노조원을 내보내고 민주노총 노조원을 고용하라”며 한국노총 노조원들의 현장 진입을 저지했다. 지난 9일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진입을 막아 300여명이 몸
대림산업과 SK건설가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을 지지하는 기초 구조물 ‘케이슨’을 다르다넬스 해협에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 중순 첫번째 케이슨을 설치한 데 이어 두번째 케이슨 설치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차나칼레대교의 케이슨은 속이 빈 사각형 격자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두 개의 원통형 철강재가 올라간 형태다. 현장 인근에 있는 육상에서 지난해 2월부터 약 15개월 동안 총 2개를 제작했다. 하루 최대 1300여명의 인력과 레미콘 트럭 9000대 이상 분량의 콘크리트가 투입됐다. 개당 무게가 6만여톤에 이른다. 높이가 47m로 콘크리트 구조물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먹는 크기다. 앞으로 각각의 케이슨 위로 철강재 주탑이 쌓아 올려지게 된다. 케이슨은 318m 높이의 주탑을 해저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설계상 정확한 위치의 해저면에 케이슨을 안착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4개의 예인선이 케이슨을 끌고 해상으로 이동 후 72시간에 걸쳐 해수의 움직임 등을 고려하여 고난도 공사를 수행했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케이슨 내부 빈공간에 물을 채워 침하시키기 위해서 선박의 균형과 평형을
전국 건설현장 5곳중 4곳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을 지키지 않는 등 노동자 안전조치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건설의 경우 건설현장에서 산안법 위반 사례가 무려 131건에 달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올들어 대우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무려 4명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대우건설의 전국 공사장 5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기획 감독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고용부는 감독 대상 공사장의 80%에 육박하는 40곳(78.4%)에서 모두 131건의 산안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특히 노동자 추락 예방 조치 등을 소홀히 한 공사장 13곳에 대해서는 책임자 등을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안전보건 교육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34곳에 대해서는 모두 655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기획 감독은 올해 들어 대우건설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1월 경기도 시흥의 대우건설 공사장에서는 숯탄 교체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으로 숨졌다. 이어 3월에는 경기도 부천의 대우건설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졌다. 대우건설은 또 같은 달
쌍용건설이 최근 2000억원 규모의 두바이 1 레지던스와 2200억 원모의 적도기니 BATA(바타) 국제공항 공사 등 총 4200억원 규모의 해외 건설공사 2건을 단독 수주했다. 두바이 1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2개동 규모로 ‘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Kifaf’ 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로 숫자 1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한 외관이 특징이다. 이 공사의 경우 지상 36층에서 42층까진 ‘Link Bridge’로 연결되며 이곳에는 주거시설 외에도 수영장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의 하나인 와슬(Wasl)로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부띠끄’ 브랜드인 ‘Andaz’ 호텔을 수주한 이후 다수의 ‘PJT’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쌍용건설이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수주한 적도기니 BATA 국제공항은 지하 1~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GS건설이 분양한 과천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7781명이 청약, 과천지역 역대 최다 1순위 청약 기록과 함께 11.5대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달성하며 전 주택평형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21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전체물량 총 107가구 모집에 585명이 청약해 과천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특별공급)인 5.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2~23일 양일간 1순위 당해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접수한 과천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676가구 모집에 총 7781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1.5대 1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99㎡B타입에서 나왔다. 7가구 모집에 360건이 접수돼 5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종승 GS건설 과천자이 분양소장은 “준강남권이라 불리는 과천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내 최고 인기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의 분양을 기다려온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청약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양 분양소장은 또 “특별공급과 1순위 접수 결과를 통해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최종 계약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림산업이 필리핀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의 계통병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석탄발전소는 500MW급 규모로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이다. 총 사업비는 6억8000만 달러 규모다. 대림이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2015년 12월 착공한 뒤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93km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초임계압 발전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임계압 보다 높은 증기를 사용, 발전소의 효율을 높이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임계압이란 물을 증발없이 증기로 바로 변환시키는데 필요한 압력으로써 374℃ 온도에 218atm(대기압 1atm)의 압력을 뜻한다.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는 동일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에 비해 연 4만t가량 석탄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1월 발전소 보일러를 최초로 점화한 후 발전소의 전체 시스템에 대한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 설치된 모든 설비의 정상적인 작동여부를 확인한 후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선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서울시가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GBC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등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현대자동차 GBC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전했다. GBC 개발부지 건은 2016년 9월 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나 건축허가 시까지 고시가 유보된 사항이다. 2017년 4월 감사원은 서울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지침을 개정할 것을 시에 통보했고 시는 이번 심의에 변경된 내용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전시장, 컨벤션 및 공연장 등의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고 용적률체계 형식을 일원화했다. 서울시는 6월중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고시한 후 건축허가와 굴토·구조 심의 등 착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데는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GBC 조기 착공을 위해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