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최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 9975만 달러(2330억원)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알 포 서방파제 공사의 준공식에서 이라크 교통부 알 말리키 장관과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km의 가호안 조성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 후속공사로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 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하여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 상한가다. 매수자 수요가 안정적인데다 단지내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고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를 살펴보면 1500가구 이상 단지 가격 상승률은 20.38%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 이상이 14.82%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300가구 미만 12.37%, 300~499가구 이하 11.89%, 700~999가구 이하 11.46% 등이다. 500~699 가구 이하 단지는 10.69% 상승에 그쳤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구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고,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및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운영한다. 입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단지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중소규모 단지보다 주거 편의성이 높아 환금성도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도 높다. 규모나 인지도면에서 지역내 랜드마크급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전국 공동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이 2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공동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은 이보다 1억8000만원가량 높은 3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대부분은 서울에 집중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결정·공시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976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가 3억843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2억2010만원), 경기(2억418만8000원), 대구(1억8636만8000원), 부산(1억6243만4000원), 제주(1억5070만3000원) 순이다. 지난해 공시가대비 상승률은 5.2% 수준이다.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이다, 경북은 평균공시가는 8822만9000원이다. 전년대비 공시지가 상승률도 서울이 14.02%로 1위를 차지했다. 광주(9.8%)와 대구(6.6%) 역시 전국 평균(5.24%)을 웃돌았다.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국에 모두 21만8163세대였다.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의 93.15%
건설업계 체감 경기지수가 SOC 예산과 공사 발주가 증가하면서 두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88.6을 기록했다고 2일 전했다. 2017년 6월(90.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CBSI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달 주택을 제외한 건축사업과 토목공사 등의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지만 정부 추경안에 7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반영됐다는 긍정적인 소식과 민간, 공공의 공사 발주가 증가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며 "본격적인 회복이라기보다는 지난해와 올해 초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상대적, 일시적 반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규모별로 대형 기업은 전월 대비 18.2포인트 상승한 109.1을 기록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자사의 호텔 브랜드 상표권을 자신과 자녀가 보유한 회사에 제공하고 관광 자회사를 통해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림산업이 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상표권을 이 회장과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인 APD에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이어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사용하게 하는 식으로 이 회장 일가가 수익을 챙기게 한 사실을 적발해 과징금 총 13억500만원을 부과하고 이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2013년 호텔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자체 브랜드인 글래드를 개발한 뒤 APD에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하게 했다. APD는 2010년 이 회장(지분 55%)과 장남인 이동훈(45%, 19세)씨가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법인 설립 당시 동훈씨는 초등학생이었다. 대림산업은 이듬해 여의도 사옥을 호텔인 여의도 글래드 호텔로 재건축했고 호텔 임차운영사인 오라관광이 2015년 말 APD와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에는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과 글래드 라이브 강남호텔도 글래드 계열 브랜드를 사용하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일대 3개 아파트 단지 분양가가 4100억원 가량 부풀려져 가구당 2억원가량의 거품이 생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 땅을 강제 수용해 개발한 공공택지가 주택업자와 공기업의 개발이익 잔칫상으로 변질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날 하남시 '힐스테이트 북위례'·'위례 포레자이'·서울 송파구 '북위례 계룡리슈빌' 3개 아파트의 실제 건축비와 준공금액·입찰내역 등을 통해 자체 계산한 적정건축비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 측은 "3개 아파트 단지의 건축비는 평당 900만원 이상 인데 사용 여부가 불명확한 간접비와 가산비를 적정 가산비 50만원의 8∼12배에 달하는 400만∼600만원으로 책정, 분양원가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측은 또 "이렇게 최근 분양한 2100세대에서만 약 4100억원, 1채당 2억원 정도의 분양가 거품이 발생해 사업을 시행·시공한 주택업자에게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값이 28주만에 하락세가 멈춰셨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8% 하락했다. 이는 25주 연속 가격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0.10%)보다 낙폭은 완화된 상태다. 서울 아파트값 낙폭은 전주 -0.06%에서 이번주엔 -0.05%로 0.01%포인트 줄었다. 강남구의 경우엔 지난해 10월22일 이후 27주간 지속된 하락세가 반년만에 멈춰섰다. 이같은 모습은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69㎡는 16억∼1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전용 84.43㎡형은 18억∼18억5000만원에 호가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슷한 0.03% 하락폭을 보였다. 서초구(-0.07%)와 강동구(-0.22%)도 낙폭이 줄어드는 등 강남4구(-0.07%) 아파트값 하락폭이 1주일새 0.01%포인트 둔화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현재 28억∼30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뿐 아니라 광진구와 마포구의 아파트값도 금주 보합 전환했고, 구로와 금천구 역
고가 아파트가 몰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일대 아파트 거래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강남3구에서 총 652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중 30~40대가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는 36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55.4%에 달한다. 연령대 별로 30대는 137건, 40대는 224건을 차지했다. 다음은 50대 144건, 60대 68건, 70대 이상 35건이다. 20대 이하도 21건을 차지했으며 기타(법인, 공공기관 등) 부분에서 2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3040세대 아파트 매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다. 서초구는 1분기 총 160건의 매매 건수중 30~40대 구매 건수는 96건으로 전체의 60.0%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54.8%(239건중 131건), 송파구 53.0%(253건중 134건)를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기본적으로 젊은층에서도 고소득 가구가 많아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가족에게서 아파트 구매 자금을 지원받은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사실상 낙제점이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23%에서 최고 55%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09억원으로 23.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으로 55.7%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1조2633억원 ▲토목사업 3506억원 ▲플랜트사업 3156억원 ▲기타연결종속 101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주택건축사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7.17% 감소했다. 플랜트사업은 지난해 1분기 6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문제는 주택산업 부진이다. 한 증권사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5~2016년도 주택공급은 평균 3만543가구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7~2018년은 1만662가구를 공급해 53% 감소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비중이 높은 주택건축사업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1분기 전체매출은 에프엔가이드(금융투자업계) 예상치인 2조96억원을 상회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간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지가가 14% 올랐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한 5.24% 상승했다. 소유자 의견청취를 받은 결과 하향 요청에 따라 공시가격 변동률이 5.32%에서 소폭 조정된 것이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울 지역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아파트 1073만, 연립·다세대 266만가구)의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전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아파트는 21만8163가구에 이른다. 이중 서울 아파트는 20만3213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작년 대비 공시가격 상승률이 14.02%로 가장 높았다. 예정가 인상률 14.1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2007년(28.4%) 이후 12년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서울의 공동주택 수는 지난해 13만5010가구에서 20만3213가구로 51% 급증했다. 광주(9.77%), 대구(6.56%)도 전국 평균(5.24%)을 웃돈 반면 울산(-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