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현대건설기계, SK텔레콤 등과 함께 건설현장관리를 위한 ‘드론 자동제어기술 개발 및 건설현장 실증’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협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최근 건설현장에 사용 가능한 드론을 활용했다.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를 건설현장과 사무공간에 각각 적용한 것이다. 본사나 현장 사무실에서 국내외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기술적인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T 라이브 캐스터’를 탑재한 드론이 건설현장을 촬영하면 고화질 영상이 5G 및 LTE 망을 통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관제센터에서는 필요한 화면을 모니터링 하며 현장 담당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고 해당 영상을 다시 다른 곳으로 송출도 가능하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 초고층빌딩, 거대한 석유화학 플랜트 등 대규모의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조종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하고 본사와 실시간으로 공유가능하다. 시연은 독일 뮌헨에서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현대건설 토목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드론이 현장 상공을 자율 비행하면서
4월 아파트 거래량이 역최 최저점을 찍었다. 집값이 니려가는 데 발맞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뒤 매수 감소와 가격 하락이 반복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일 1843건으로 지난 한달 거래량(1785건)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76.8건이 거래된 것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57.6건 신고된 것에 비해 33.4% 증가한 것이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 후 60일내 통상 잔금 납부 시점에 거래 신고가 많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4월 거래량에는 실제 2, 3월에 계약된 건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달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가가 공개된 이후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잠실 주공5단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의 저가 급매물이 팔리며 일부 실거래가격도 상승했다. 다만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이달 들어서는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추격 매수세가 다시 주춤해졌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달 신고건수는 늘었으나 연초부터 이어진 거래 부진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이르다. 이달 거래량은 작년 4월 하루 평균 2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부동산 시장은 8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를 등에 업고 나홀로 호황을 누려 주목된다. 오는 2023년 9월 개통을 목표로 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와 남양주 다산을 거쳐 별내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의 최대 교통호재로 꼽힌다. 이같은 8호선 별내 연장선이 개통하게 되면 구리시의 강남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구리시의 아파트 가격도 나홀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는 구리시로 조사됐다. 1월 구리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737.4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3월에는 1755.9만원으로 나타나 1.06% 상승해 경기도중 유일하게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은 성남 수성구가 0.79%, 부천시 0.74% 수원 팔달구 0.59% 상승했고, 1분기 경기도 평균 상승률은 –0.13%로 확인됐다. 구리시 아파트 실거래가도 전년대비 평균 1억이나 상승했다. 경기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덕현’
올해 주택건설 투자가 3.5% 감소하면서 주택 관련 일자리 4만6000개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24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택건설 산업은 서민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산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주택건설 투자는 다른 산업의 생산유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산업이기 때문에 주택투자가 위축되면 연관산업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위축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주택건설 분야에서 투자 감소로 생산유발 6조7000억원, 부가가치 2조6000억원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주택건설 투자가 감소하지 않고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면 실업률은 0.45%포인트 낮아지고 고용률은 0.27%포인트 개선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0.1092%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기업이 주택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견조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국가적 고용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남 감일·송파 거여·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권 지역이 대규모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수도권 동남권에서는 총 544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 물량을 제외하고 모든 물량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매 제한 및 의무거주 기간이 강화됐다. 때문에 투자수요의 청약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 실수요 중심의 청약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남시와 송파구는 상일동~미사~풍산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과 함께 3호선 연장선 계획이 발표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는 국토교통부가 1월 공공주도 사업방식으로 위례 트램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물량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4월 하남 감일지
분양가 거품 논란을 일으킨 현대엔지니어링의 ‘북위례 힐스테이트’를 계기로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적정건축비는 3.3㎡당 450만원선 이지만 분석결과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에 달해 분양가를 부풀려 2321억원 가량의 분양수익을 냈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하남시로부터 산정 세부내역을 제출받아 적정성 검사에 착수했다. 이는 원가 항목 공개 확대 제도로 인한 첫 사례이다. 일각에서는 공공택지에서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분양원가를 민간 시장에서도 확대해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3월 확대 시행한 분양원가 공개항목은 지난 2007년 참여정부시절의 제도를 부활 시킨 것이다. 당시 참여정부의 분양가 공개항목은 61개다. 하지만 이후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금융위기 등 여파로 공개항목이 축소됐고 박근혜 정부는 공공 아파트는 유지했지만 민간아파트 시장에서 폐지했다. 올해 3월 공공택지 내 분양원가가 늘어난 항목은 기존에 있던 ▲택지비 ▲공사비 ▲간접비(설계비, 감리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입주 2년 미만 신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0%대로 떨어졌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의 입주 2년 미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7년 71%에서 2019년 65%로 낮아졌다. 지역별로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곳은 전북(73%), 서울·제주(71%) 3개 지역뿐이다. 나머지는 60% 이하를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했지만 전셋값은 2018년 이후 마이너스 번동률을 나타내 전세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면적별로 전세가율이 달랐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은 79%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중형 아파트는 55%로 나타났다. 전용 60∼85㎡ 주택형의 공급물량이 늘어났고 대출 규제 강화로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중형 아파트 소유자들이 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계약을 낮은 가격으로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용면적 60㎡ 이하 새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 편차는 2017년 9963만원에서 올해 6931만원으로 줄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적한 경기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 분양가 거품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분양가 적정성 점검에 들어갔다.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실련의 북위례 힐스테이트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19일 하남시로부터 산정 세부 내역을 제출 받아 적정성 검증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건설업체와 분양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가 분양가 상한제 기준에 따라 제대로 땅값과 공사비를 산정했는지 꼼꼼해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토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산정 기준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공공택지내 민영아파트 분양가가 현행보다 인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실련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분석 결과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적정건축비는 3.3㎡당 450만원 선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실련은 또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건축비 명목으로 1908억원, 토지비 명목으로 413억원을 부풀려 총 2321억원의 분양수익을 냈다"며 분양가 과다 의혹을 제기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정부가 지난달 공공공택지
HDC현대산업개발이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744명의 조합원 중 661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609표를 얻었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 수주는 도시재생사업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첫번째 수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재건축 단지를 건설 공사를 거쳐 온수동 최초의 아이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흥·성원·동진빌라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 일대에 위치한 빌라 3곳을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대지면적 5만5926㎡에 지하 2~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49㎡~84㎡, 총 12개동 988가구 규모다. 총 공사비는 2066억원으로 오는 2021년 8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40여년간 42만 가구를 공급한 주택건설의 오랜 경험과 아이파크 브랜드 파워로 조합원의
지난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광명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대출 규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등으로 거래가 급감하며 가격하락 현상에 빠졌다. 최근에는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언급되면서 가격조정이 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광명 아파트 가격은 전년대비 20%나 상승, 여전히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핫플레이스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광명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는 2089만2300원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2509만3200원으로 전년대비 20.11%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지역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 상승류르3.56%보다 5.9배 높은 비율이다. 다음은 성남 분당구가 2위, 용인 수지구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3.3㎡당 2735만7000원하던 성남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올해 3월 3119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1년새 14.03% 상승한 셈이다. 용인 수지는 1541만7600원에서 1727만2200원으로 상승폭이 12.03%에 달했다. 한편 광명 아파트 실거래가도 전년대비 평균 1억3500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