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유럽 위성 방송 사업자 SES 아스트라와 함께 유럽 최초로 8K 위성 방송 송수신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은 8K 초고화질 영상을 SES 아스트라의 위성 네트워크로 전송하고 'QLED 8K’ TV로 수신해 방송하는 형식으로 추진했다. 이 방식은 8K 방송을 위한 별도의 장비 추가 없이 기존 위성 방송 송출 장비와 수신용 접시 안테나, ‘QLED 8K’ TV에 내장된 기본 수신기(튜너) 등을 그대로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 ‘QLED TV’에 탑재된 수신기는 유럽, 한국 등에서 HD급과 4K UHD급 위성 방송에 널리 활용되는 전송 규격인 ‘DVB-S2’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이 방식이 본격 채택될 경우 8K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방송 시연은 기존의 위성 방송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TV 제조사뿐 아니라 방송사, 셋톱박스 제조사 등 참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사례”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재벌 3,4세 회장 3인방이 대한민국 총수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신임 회장 3인을 대기업 동일인(총수)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을 총수로 지정한 바 있다. '정부 공인' 총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거 물갈이되면서 재계의 '세대교체'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공정위는 15일 '2019년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공정위가 기존 총수가 사망한 그룹의 총수를 그 차세대인 3세나 4세로 지정하며 세대교체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일단 LG그룹의 총수를 작년 5월 별세한 구본무 회장에서 4세대인 구광모 회장으로 변경했다.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에 이어 4세대가 '정부 공인'으로 그룹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지만,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하며 일찌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초대형 베터리 공장을 건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내 추가적으로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중국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투자 결정금액만 5조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1공장(2019년 하반기 완공, 2020년 상반기 상업가동)과 올해 2월 착공한 2공장, 그리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 글로벌 4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한 중국 공장의 규모가 구체화되면 생산 능력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KT가 4년 전 출시한 '기가 LTE'의 광고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제재에 착수했다. 15일 공정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KT의 기가 LTE 광고가 과장됐다고 보고 이 사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공정위에 상정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는 2016년 12월 KT의 기가 LTE 광고가 허위·과장 광고라며 공정위에 신고했다.KT가 광고 등을 통해 LTE의 최대 속도만 강조했는데, 이 최대 속도에 도달하려면 다양한 제한조건을 충족해야 함에도 이를 자세히 알리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것이다. 표시광고법 3조 1항은 사업자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 공정위에서 정식 통보를 받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당시 이론적 속도를 명기한 것으로, 일부러 고객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오는 6월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들에 갤럭시 폴드를 제공, 망연동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중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고 다음 달 출시하는 방침이다. 통신사 망연동 테스트는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검사로 통상 출시 1개월이나 1개월 반전에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문제를 보완한 제품에 대해 각국에서 전파인증 등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해서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리뷰어를 통해 제기된 화면 보호막 일그러짐이나 이물질 유입 문제 등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버전은 화면 보호막이 베젤 끝까지 딱 맞게 붙어있지 않아 손톱으로 뜯을 수 있는 틈이 있는데, 삼성전자는 보호막을 사용자가 떼어낼 수 없도록 아예 끝부분을 본체 속으로 집어넣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힌지부위 노출 부분도 최소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는 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미세한 틈이 생기고, 이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디스
넥슨 매각 본입찰이 또 연기됐다. 지난 4월 연기된 이후 두번째다. 지분 매각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 적당한 매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매각계획이 철회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5일 예정된 넥슨 본입찰이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매각 작업을 서두르지 않겠다. 매각 관련 추후 일정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했다. 매각 본입찰이 연기된 가장 큰 이유는 김정주 NXC 대표가 매각 가격으로 15조원 이상을 기대하면서 매수자와의 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넥슨 창업자인 김 대표는 올해 초 자신과 아내 등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넥슨은 NXC의 자회사다. 매각 가격은 8조원에서 최대 10조원에 eif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매각 주간사로 도이치증권 뉴욕 지점과 모건스탠리 멘로파크 지점이 나섰고, 2월 컨소시엄 가운데 5곳의 적격 예비 인수 후보를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 컨소시엄 ▲텐센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이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가 가장 유력하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가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서울 잠실야구장 외야 조명탑에 LG V50 ThinQ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놀라운 5G, 듀얼로 제대로’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는 고객들이 ‘LG V50 ThinQ’와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표현했다. 광고탑은 40미터 높이로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LG V50 ThinQ 광고를 한눈에 전달한다. 지난해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이 250만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광고가 많은 고객들에게 LG V50 ThinQ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 용산전자랜드 등에도 LG V50 ThinQ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달 초부턴 쇼핑, 영상통화, 게임, 인터넷강의 등 고객 실생활에서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법을 담은 디지털캠페인도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LG
'삼성 페이'가 출시 44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 페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 선보인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다. 삼성 페이는 출시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원, 24개월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또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조원과 30조원을 기록했다. 삼성 페이는 2018년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해 삼성 페이 전체 결제 금액중 25% 가량이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삼성 페이는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를 출시한다.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는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 신청 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미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5종의 통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12일까지 삼성 페이 내 환전 서비스 이용시 첫 1회에 한해
KT는 14~16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파트너 초청 행사(이하 PPM)를 개최한다. PPM은 1993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태평양 15개국 대표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협력 회의체다. 지난 27년간 신기술 교류, 공동 투자 및 사업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한국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 AT&T,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총 15개 회원사의 임원진 40여명이 참석한다. 금년 주제는 ▲5G를 활용한 B2B 사업 모델 ▲AI 기반 5G 서비스 ▲국제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글로벌 통신사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KT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후 한달만에 국내 최다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또 최근 모든 산업 분야에 5G를 적용해 B2B 시장에서도 5G 1등을 달성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이번 PPM에서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카이십 등 다양한 5G 적용 사례를 해외 통신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레스케이프(
LG디스플레이가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9’에 참가. 독자적인 OLED 기술력을 과시한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기간동안 차세대 OLED TV 라인업과 차량용 P-OLED 제품 등 다양한 프리미엄 OLED 제품을 앞세워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OLED 대세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돌돌 말아 접을 수 있는 ‘65인치 UHD 롤러블 OLED TV’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워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현존하는 OLED TV중 가장 큰 88인치 8K OLED TV와 ▲별도 스피커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TV’ 등도 전시해 차세대 OLED TV의 우수성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