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KCGI를 겨냥한 경영권 방어에 가속패발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고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신임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한진그룹 '3세 경영'이 공식화됐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회장의 선임은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그룹 경영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한진이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럽게 별세로 그룹 승계 준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장례를 치른지 일주일만에 빠르게 전면에 나선 조원태 회장의 앞길은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한진그룹이 신속히 조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권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조 신임 회장의 첫 번째 과제는 '경영권 방어'가 될 가능성이 짙다. 지난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회장에 선임된 조 신임 회장이 경영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선 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상속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를 위한 막대한 상속세가 최대 걸림돌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그룹 일가와 특수 관계인의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019년을 도약 위한 골든타임의 해로 선언하고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사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과 경영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달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으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전통이자 혁신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스피드 경영으로 Quality No.1 Delivery No.1” 이라는 슬로건 아래 명사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목표달성 결의식, 파주 월롱산 정상까지 오르는 산행과 모두가 하나되어 2019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는 의미의 19미터 대형 김밥 만들기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LG디스플레이는 각 조직별로 현재의 한계요인들을 혁파하고 새로운 도전과제의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하며 목표 달성의 결의를 다졌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의 마지막 해이며, 모든 임직원의
올들어 승용차 수출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 북미시장 성업이 자동차 수출 호황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3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수입액은 24억달러로 20.1% 줄었다. 승용차 수출은 미국(13.8%), 러시아(13.0%), 캐나다(4.9%), 독일(18.0%), 영국(26.4%), 베트남(44.9 %) 등지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중 러시아는 대형·중형 차량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늘어 11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해 주요 승용차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호주(-5.9%), 사우디(-1.9%), 프랑스(-19.0%) 등의 경우 작년보다 줄었다. 경차 수출액은 6억3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견줘 1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017년 1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7%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2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2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8%, 98.9% 증가했다. 국가별 승용차 수입액은 영국(74.4%), 미국(0.1%), 일본(17.5%), 스웨
BMW코리아 등 위조된 인증서로 차량을 불법수입한 혐의로 1심에서 거액의 벌금을 선고 받은 독일 자동차 수입업체들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대기환경보전법 및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에 대해 벌금 14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현직 임직원 6명이 받은 각 징역 8∼10개월의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도 똑같이 선고했다. BMW코리아는 2011년부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받고, 이같은 수법으로 인증받은 차량 2만9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피고인들은 법리 오해 및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한번 인증받으면 자동차 주요 물품의 변경 통보(보고)는 행정법상의 의무이니 형사 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이는 변경 인증 의무의 면제가 아닌 절차의 간략화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보세구역에 보관된 자동차들은 아직 반출되지 않았으니 부정수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반도체 실적이 부진하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고점대비 반토막났고, 삼성전자도 잠정 집계된 수치의 하락폭이 심각할 정도다. 하지만 하반기엔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제품의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로 가격 하락폭이 줄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1분기 실적 반토막=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11조4168억원·6조4724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절반 수준, 영업이익은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오는 30일 올 1분기 실적 확정치 발표와 함께 사업부문별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업체의 실적을 합치면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22조원에 영업이익 5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두 업체의 전분기 합계 실적(매출 28조1500억원·영업이익 12조2000억원)를 감안한다면 충격적인 하락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
LG전자가 하이퐁, 평택, 창원 등 생산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 ‘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연 500만대 생산)을 더해 풀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2014년 준공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600만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담당했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 능력이 1100만 대로 증가되며 올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3세경영 시대를 맞았다. 한진그룹 '조원태號'가 이륙을 시작한 것이다. 조원태 신임 회장은 조부인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과 부친인 故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어 한진그룹을 이끄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은 고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계승·발전시키고, 한진그룹 비전 달성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조원태號' 출범은 지난 8일 타계한 고 조양호 회장의 장례를 치른지 1주일만의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행동주의펀드 KCGI 등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한진그룹내 조원태 중심의 친정체제를 신속히 구축, 오너십을 통한 경영권 안정화를 추진한다는 고육지책 일환이다.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한다. 그리고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긴다. 이는 15분기 연속 적자 수렁에 빠져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구출하기 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특단 조치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6월부터 경기도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물량을 줄여 연내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 생산을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이 맡는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누적 적자가 3조원으로 심각한 상황이어서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정부 지원·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기로 했다"며 "하이퐁에는 LG 계열사 공장이 모여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 4곳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평택 공장은 주로 프리미엄폰을 생산한다. LG전자 전체 스마트폰의 10∼20% 가량을 생산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생산 스마트폰 비중은 2008년 11.4%에서 2018년 1.3%로 급감했다. 국내 휴대폰 생산량이 급감하는
정의선의 현대차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부문에서 높은 성장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줬다. 지난해 4분기 적자도 이번엔 흑자로 돌려놨다. 새해부터 정의선 총괄부회장의 공격경영이 제대로 약발을 받기 시작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3조9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또 1분기 영업이익은 82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3.4%로 지난해 1분기의 3.0%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8295억원으로 역시 작년 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29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와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시장·제품별 판매 비율)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싼타페와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작년 동기대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팰리세이드는 산타페와 현대차의 SUV 판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인하우스(설계 서비스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R&D 분야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투자한다. R&D 투자금액이 73조원 규모에 달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생산시설 확충에도 60조원을 투자해 국내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화성캠퍼스 신규 EUV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국내 신규 라인 투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시스템 반도체 R&D 및 제조 전문인력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