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JIP(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초점은 MS의 클라우드, AI 기술과 SK텔레콤의 5G, AI 등 뉴 ICT 기술을 융합하는 데 있다. 양사는 지난 2월 SK텔레콤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의 개발과 업데이트를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상에서 진행한데 이어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IoT 사업 분야로 협력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와 MS의 AI 플랫폼 '코타나'의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 등에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는 또 5G 네트워크 및 미디어 사업 역량과 MS의 클라우드 경쟁력을 결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사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MS의 업무 협업 플랫폼 'MS
삼성전자가 올들어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으로 큰 폭의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재무건전성 지표는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말 현재 유동비율은 263%로, 전분기(253%)보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1년 전(227%)과 비교하면 무려 36%포인트나 급등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유동비율은 지난 2012년 이전까지는 100%대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20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부채상환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적 호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확보에 힘입어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반대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말 현재 총자산은 345조6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나 증가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말(181조716억원) 이후 6년 만에 2배 수준이 된 셈이다. 보유현금은 102조4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 줄었으나 2분기 연속 100조원대를 유지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대규모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q
'LG V50 씽큐'이 출시 첫날부터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일부 통신사가 시판 첫날부터 불법보조금을 대량 지급하면서다. 일부 통신사는 ‘번호이동’을 하면 오히려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페이백 현상까지 연출하고 있다. ‘LG V50 씽큐’ 출시를 계기로 이동통신사간 5G 가입자 모집 경쟁이 뜨겁게 불붙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까지 5G 가입자 모집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간 통신사는 KT였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속에 지난주 SK텔레콤이 KT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V50 씽큐' 1대당 평균 60만∼70만원의 판매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사고 요금제에 가입할 때 가입자는 선택약정 요금 할인과 공시지원금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공시지원금을 고르면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추가로 최대 15% 지원금(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넘어선 추가지원금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불법보조금이다. 지난 10일 일부 스마트폰 판매점에선 출고가 119만9000원짜리 V50 씽큐를 기기변경할 경우 0원, 번호이동하면 오히려 10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자동차 모델인 i30가 유럽 진출 13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는 유럽연합(EU) 28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 등 32개국에서 올해 1분기 1만5557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i30는 지난 2007년 6월 유럽서 첫선을 보인 이후 누적 판매량이 100만6858대를 기록하는 등 100만대를 돌파했다. i30는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유럽 공략을 위해 선보인 전략 차종으로 현대차 체코공장 등지에서 생산하며 폴크스바겐의 골프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됐다. 유럽시장에서 1세대 모델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42만318대가 팔렸다. 또 2세대 모델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3만1612대가 판매됐다. 2016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은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가 15만492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는 모터스포츠의 영향력이 크고 고성능 차량 수요를 반영해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첫번째 모델로 i30 N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i30 N은 출시 첫해인 2017년 1154대, 지난해 6923대에 이어 올해 1분기엔 3036대가 팔리는 등 모두
모바일 이미지 센서시장의 글로벌 패권을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소니를 앞세운 한일전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9일 6400만 화소의 초고화질을 지원하는 휴대폰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이 분야의 절대 강자인 일본의 소니와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6400만 화소)'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4800만 화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0.8㎛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2000만 화소부터 3200만·4800만·6400만 화소까지 확대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6400만 화소의 'GW1'은 업계 모바일 이미지센서중 가장 높은 화소의 제품이며, 4800만 화소인 'GM2'는 크기가 작아 활용처가 넓은 점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빛의 손실을 줄이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색 재현성을 높였다. 또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이는 '테트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에서 ‘5G와 고화질 컨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는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 언론,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500여명이 모여 UHD 산업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 부회장은 우리나라 CEO로는 처음으로 UHD 산업발전대회의 기조연설자로 초대되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데이터 처리속도와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5G 시대에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디바이스 창으로서 OLED를 꼽았다. 한 부회장은 “4K, 8K 등 초고화질 영상과 게임 컨텐츠를 실감나게 표현해내는 디스플레이를 찾게 될 것이며, AI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또 “이처럼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디스플레이가 OLED”라고 말했다. 그는 또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정확한 색 표현과 가볍고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이동성
"한진그룹 이끌 포스트 조양호는 누구?" 고(故) 조양호 회장이 타계한 뒤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포스트 조양호'가 세인의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 조양호 회장 대신 새로운 총수를 지정해야 하지만 외형적으로 고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회장을 내세웠지만 아직 주식 상속 등 실질적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초 9일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총수)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15일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출입기자를 상대로 배포한 보도자료 주간계획을 통해 9일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주간보도계획에 언급된 내용은 포괄적 엠바고(보도유예)가 걸려 있어 9일 발표 예정이라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진그룹이 관련 서류를 내지 못해 공정위는 부득이하게 발표 일정 연기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총수를 교체하는 한진그룹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짓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공정위는 "한진이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이날까지 제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서비스 인스타그램과 함께 5G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광고 기법을 활용, 디지털 광고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8일 을지로 본사에서 하형일 SK텔레콤 통합서비스혁신센터장과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미디어 부사장이 만나 디지털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광고·마케팅 기법을 국내 적용 시 관련 내용을 서로 먼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동영상을 24시간만 공유하는 기능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세로형 동영상을 기본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앱 ‘IG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 5G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가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SK텔레콤의 10대 중고생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인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했다.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
LG유플러스는 8일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LTE-R 기술 진화를 이끌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LTE-R(철도통합무선통신)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 열차와 관제간, 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로 중소기업과 기존 및 신설 철도노선에 적용될 LTE-R에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이를 통해 LTE-R 분야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LTE-R 종합검증센터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LTE-R 종합검증센터는 올해 초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센터설비)와 대전 R&D센터(현장설비)간 장거리 전송망을 통해 구축된 최신식 LTE-R 시험센터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철도 운용환경과 100% 동일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협력사들이 각종 시험 및 실증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네트워크부문 직속으로 인프라운용혁신실(이하 인프라실)을 새롭게 만들고 초대 실장(전무)에 이철규 KT서브마린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철규 실장은 86년 KT에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담당, 네트워크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다. 인프라실은 선로, 장비, 건물 등 사업 분야별로 각각 관리하던 안전과 시설관리 영역을 통합해 맨홀 등 기초 통신 시설부터 5G까지 ICT인프라 모든 네트워크 영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이번 조직 신설로 기본적인 통신 장애 대응은 물론 5G 시대 인프라 장애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홀·통신구·통신주 등 시설물도 전수 정비한다. 또 네트워크 투자·운용 계획은 네트워크운용본부, 현장 기술 지원은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 미래 인프라 전략은 융합기술원 등에서 각각 관리하던 과거 프로세스를 바꿔 네트워크와 관련된 전략, 이행, 관리, 개선 등 전체 과정을 인프라실로 일원화한다. 앞서 황창규 회장은 지난 4월 26일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