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선주협회 사무실에서 '친환경설비 설치 상생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크러버는 선박에서 나오는 황산화물 등 배기가스를 정화해주는 친환경설비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친환경 선박 도입과 기존 선박의 친환경설비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컨테이너선 19척에 스크러버 장착을 마칠 계획이다. 소요 재원은 총 1533억원이다. 해양진흥공사 보증부 대출 623억원과 친환경설비 상생 펀드 조달금 450억원, 현대상선 자기 자금 460억원 등의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상생 펀드에 투자한 5개 회사는 장기 연료공급계약, 스크러버 장비공급 및 스크러버 설치 등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작년 7월 스크러버를 장착한 1만1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뿐 아니라 내년 2분기부턴 인도 예정인 2만3000TEU급 12척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도 스크러버를 장착하도록 발주했다"고 말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국산품 77개 품목이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출시장 1위 품목은 2014년 67개, 2015년 68개, 2016년 71개에서 2017년 77개에 달했다. 이는 20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한 12위로 조사됐다.주요 경쟁국중 중국이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인 1720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 순이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했다. 1위 품목중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67.5%의 비중을 보였다. 화학제품은 1위 품목이 전년보다 6개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경쟁국의 추격전도 엄청났다. 77개 1위 품목중 48개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이 바짝 뒤쫓았다. 또 16개는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1위 제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학제품의 경우 독일과
현대자동차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협렵사 채용박람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마련한 채용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국장,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260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채용박람회는 ▲20일 수도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8일 대구 엑스코 ▲4월 16일 창원컨벤션센터 ▲4월 30일 울산대학교체육관 등 총 5개 지역에서 순차 진행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 1조6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와 자와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으로 성과다. 총 공사비는 1조9000억원이며 이중 두산중공업 수주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자와 9,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20km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1000MW급 2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을 이용, 오는 2024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에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고효율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신재생 발전사업 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내부 거래 혐의를 잡고LG전자, LG상사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19일 공정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지에 조사관 30여명을 긴급 파견, LG그룹 계열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의 조사 대상은 지주회사 LG와 LG전자, LG화학, LG상사,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를 망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집단국은 총수 일가 사익편취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조사하는 부서다. 이번 불공정 행위 조사는 공정위의 자체 인지가 아닌 신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특히 계열 물류회사인 판토스에 그룹 차원의 부당지원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게 핵심이다. 판토스의 지난 2017년 매출은 1조9978억원으로 그룹내부 거래 비중은 70%에 달한다. 매출액중 주요 계열사 거래 비중은 LG전자 35.4%(7071억원), LG화학 21.0%(4191억원), LG상사 1.4%(270억원) 등이다. 구광모 회장 등 공정거래법상 LG그룹 특수관계인은 애초 판토스의 지분을 19.9%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비상장사
숲과나눔이 19일 추욱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일환경건강센터’를 개소했다. 이날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을 비롯, SK그룹 SV위원회, SK하이닉스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일터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되는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다. 특히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강센터에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건강센터는 ▲1:1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보건 문제 해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기업 올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인도 모빌리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인도내 플릿 시장에 진입, ‘차량 개발·판매→플릿 관리→모빌리티 서비스’에 이르는 공유경제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도 공유경제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방향은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CEO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인도는 전략적으
전국에 활동중인 기아자동차 판매왕들이 제주도에 모였다. 기아자동차는 1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9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에서 지난해 판매 우수자 163명에 대한 시상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 스타 어워즈’는 판매 우수 직원들의 지난 해성과를 격려하고, 올 한 해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 767대를 판매한 망우지점정송주 영업부장이 ‘판매왕’으로 등극했다. 1994년 생산직으로 입사해 1999년 영업직으로 전직한 정송주 영업부장은 2006년부터 14년 연속으로 기아차 판매왕 최상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연평균 300여대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우수자 톱10에는 정송주 영업부장에 이어 ▲테헤란로지점 박광주 영업부장 ▲잠실지점 김기훈 영업부장 ▲신구로지점 진유석 영업부장 ▲충주지점 홍재석 영업부장 ▲서여의도지점 김영환 영업부장 ▲당진지점 이선주 영업부장 ▲동광주지점 심동섭 영업부장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부장 ▲영등포지점 윤석찬 영업부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기아차는 톱 10을 포함해 판매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아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진중공업과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18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달 초 한진중공업에 대한 출자전환이 확정되면서 한국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됨에 따라 회사 현황을 살피고 기업가치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한진중공업은 올 초 자회사인 수빅조선소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2018년도 연결재무제표상 자본잠식 상태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한진중공업은 현지은행들과 출자전환을 통해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하는 채무조정 합의를 성사시키며 보증채무를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내 채권단도 출자전환에 동참했고 결국 국내외 채권단 12곳 6,874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확정됐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국내외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지분 83%를 보유하게 되며 한국산업은행이 기존 한진중공업홀딩스를 대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같은 자본확충 조치와 더불어 경영 불확실성으로 지적받아 온 ‘수빅조선소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25.8%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강자임을 입증하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에도 리더십을 유지해왔다. 삼성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의 판서 기능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한 ‘QLED 8K’ 사이니지 등이 대표적인 혁신 사례다. 또 ▲유리창에 설치해 앞뒤 양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양면형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 ▲SoC(System on Chip) 기반으로 PC가 필요 없는 콘텐츠 관리 솔루션 등도 그렇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 마이크로 LED 기술의 ‘더 월’ ▲15개국에 진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