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실적이 양호한 반면 르노삼성은 신통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르노삼성차의 경우 노사문제에 내수 및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내수에서 전년 동기대비 0.8% 소폭 감소한 13만8288대를 판매했다. 또 이들 5개사의 수출은 56만38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도 지난달(-1.1%)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했다.내수시장에서 업체별로 희비는 뚜렷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7만111대를 판매했다. 신차 팰리세이드는 6377대 판매,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하며 대세 SUV 인기를 몸소 증명했다. 그랜저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서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제네시스 G90도 2374대 판매하며 역시 역대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1만2323대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지난달 내수3위를 차지했던 쌍용차는 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회계법인 한정의견을 받은 뒤 금융시장에 혼란이 불거진데 대해 책임으로 박 회장이 경영일선 퇴진 카드를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 대표이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박 회장이 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 뒤 퇴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 피력했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 중심의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뒤 외부전문가를 그룹회장으로 영입, 전문경영인 제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와관련, "빠른 시간 안에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BMW 그룹 보드멤버이자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피터 노타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BMW 그룹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BMW 그룹 보드멤버를 대표해 작년 이슈들로 인해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며, 한국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BMW는 오픈 5년만에 80만명이 방문한 BMW 드라이빙센터, 2011년 설립이래 300억원을 조성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 등 한국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BMW의 확고한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래 이동성에 있어서도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최근 5G기술 개발 관련해 2개의 한국 기업과 글로벌 계약을 맺었다”며 “BMW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이미 삼성SDI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서울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비롯한 현대자동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 라인업이 공개됐다. . 현대자동차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인근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이하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신형 쏘나타 1.6 터보’를 처음 선보였다. 또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 ‘N 퍼포먼스 파츠’의 쇼카 ‘N 퍼포먼스 카’도 함께 첫 선을 보였다. 우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신형 쏘나타에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신형 쏘나타의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전면부는 리플랙션 패턴을 리듬감있게 표현한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차 모델에 걸맞은 최첨단 이미지를 완성하고 입체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최고의 연비 구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집약해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ℓ이상의 연비를 달성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의 신경영전략으로 제시한 '사회적 가치'가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소개되는 등 중국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사로 참석,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가치 측정과 창출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두 가지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경제적 성과를 키우기 위해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진화시켜 왔다”며 "그러나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결국에는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최 회장의 평소 철학도 피력했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중국 양회에서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된 질적 성장 제고, 환경오염 개선, 빈곤퇴치 등과 맥을 같이한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
120조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입될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탈 것 같다. SK하이닉스의 용인 프로젝트가 정부 심의 관문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신설과 관련,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이 지난 15일 실무위원회를 거쳐 26일 본 위원회에서도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지 한 달여만이다. 수도권정비위는 본 위원회 심의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하기 위해 산업부가 신청한 산업단지 추가 공급(특별물량)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은 발표 직후 경북 구미와 충남 등 비수도권의 반발을 샀으나 정부 심의의 첫 주요 관문을 무난히 넘어선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해 투자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최근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4개 반도체 제조공장(FAB) 건설 위해 448만㎡의 부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산업부에 요청한 바 있다. S
현대자동차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의 차명을 ‘베뉴(VENUE)’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명 ‘베뉴(VENUE)’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한다. ‘베뉴’ 내부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베뉴’가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지명을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과 차별화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SUV 모델 차명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를 결정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베뉴’는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 또는 고객이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는 판단아래 개별 고객의 인생목표와 지향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열린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포인트를 맞췄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엔트리 SUV 주고객층은 자동차를 처음 구
현대차그룹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및 사업체계에 대한 변화를 시도한다. 효율적 시스템 도입 및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진다는 게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개혁을 시도하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내달 1일부로 임원인사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임원인사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이 사장-부사장-전무-상무 등 4단계로 대폭 축소된다. 현대차그룹은 연말에 실시되는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내달 단행될 인사제도 변화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의 성장기회 부여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의 유연성 제고 및 해당 부문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책임감 강화 등을 통해 임원들의 업무 추진력과 전문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원 인사제도 개편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도입한 출퇴근 및 점심시간 유연
르노삼성자동차는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 자동차 모델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일반고객 대상 판매가격은 SE 트림 2477만원, LE 트림 2681만원, RE 트림 2911만원이다.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130만~150만원가량 낮은 가격대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한다. 일반판매 가격은 2535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 SM6 LPe 및 SM7 LPe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토록 했다. 또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SM6 2.0 LPe는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을뿐만 아니라, 고급스러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세계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가 세계 3대 디자인상중 하나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서 풍부한 볼륨감과강인하고 당당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플래그십 모델다운 고급감을 갖췄다. 특히 외장 디자인은 그물망 모양의 대형 프론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DRL)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전면램프에서 후면램프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사용성을 고려한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높이 올라간 하이콘솔 등으로 고객의 이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실내 곳곳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를 사용했다. 팰리세이드가 소비자로부터 고급스러운 감성과 SUV의 강인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게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대자동차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