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의 뚝심이 통했다.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한 1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이지만 손보업계 2위에 해당하는 성적표다. 메리츠화재가 장기보장성보험에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전개한게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주된 배경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실제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이 1조23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금액이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은 1분기 1361억원에서 3분기엔 1834억원으로 34.7% 증가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은 김 부회장이 역점을 두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메리츠화재가 쾌속행진하면서 보험업계 일각에선 김 부회장의 4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승승장구하는 중심엔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용범 부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경영실적은 김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뒤 고공행진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683억원을 올렸다. 이는 한진그룹 계열 분리 첫해인 2005년 당기순이익 264억1650만원고 비교하면 무려 32배나 몸집이 커진 셈이다. 서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정의선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특히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훈한 훈장과 동일한 훈장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훈장 수훈식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현재 마스턴운용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남궁 신임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7년 신한리츠운용 설립추진단장을 맡았다. 그 뒤 신한리츠운용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재직중이다. 마스턴운용 측은 이번 낭궁 이사회 의장 선임에 대해 “이사회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인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해 한층 더 더 고도화된 선진 거버넌스 체계 구축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남궁 신임 의장은 신한투자증권에서 영업과 자산관리부터 인사, 재무, 법무 등 주요 관리부서까지 두루 요직을 거쳤고, 리츠 운용사 수장을 맡았을 만큼 금융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궁 신임 의장은 “선진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대한 마스턴운용의 강한 의지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기부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을 열고 식품배송용 냉동탑차 3대를 기부했다. SPC그룹은 작년 10월 푸드뱅크 기부식품 배송 시스템의 효율화 및 체계화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초사업장에 배송용 냉동탑차를 전달해 기부식품의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돕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속초, 전주, 남원 지역 푸드뱅크에 3대의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14일 동작구 신대방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하주호 SPC그룹 수석부사장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차량 3대를 △강원 영월 △경남 거창 △충북 청원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총 6대의 기부식품 배송차량을 후원했으며, 2027년까지 총 10대의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푸드뱅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돕기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전국푸드뱅크와 손잡고
[퍼스트경제=김근식식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MMCA)’ 장기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CMA(LA 카운티미술관)’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 국내외 거점들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은 인간, 시대, 문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문화예술을 후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과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에서 시작됐다.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후원은 메세나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대영제국훈장 서훈에도 주요한 공적이 됐다. 정의선 회장은 2015년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린 첫 전시 개막식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모습이 집약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송구함을 표명하는 한편 미래전략에 대한 비전을 밝혀 주목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령탑인 김 대표가 임직원과 주주를 향해 실적 부진에 대한 반성과 향후 각오를 동시에 내비친 셈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14일 홈페이지 사내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의 임직원 및 주주 서한을 공지했다. 김 대표는 이 메시지를 통해 “대표로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3분기 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물 가격 하락, 원자재 재고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가 지위봉을 잡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641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이다. 김 대표는 “미국의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유럽의 친환경 정책이 지연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주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은 시장 환경에서 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KT&G는 이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그룹 핵심사업의 성장투자 경과, 재무 전략 등을 공개하는 ‘KT&G 밸류데이 2023’을 13일 개최했다. 온라인 컨퍼런스로 열린 이날 'KT&G 밸류데이 2023'에서 KT&G는 중장기(2024~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고, 3대 핵심사업인 NGP‧글로벌CC(궐련담배)‧건기식(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미래비전 이행 경과를 공유했다. 이번 ‘KT&G 밸류데이 2023’의 하이라이트는 주주 및 투주자와의 소통이다. KT&G는 이날 장기적 관점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3년간 약 1조8000억원 가량의 현금 배당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 주(발생주식총수의 약 7.5%) 가량을 향후 3년간 소각하는 新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내 연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EV) 전용공장을 건설한다. 국내에서 자동차 생산공장이 건설되기는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다. 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EV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축구장 80개 면적에 달하는 54만8000㎡ 부지에 건설된다. 현대차는 이 공장 건설을 위해 2조원 가량의 공사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준공은 오는 2025년이다. 현대차는 2025년 1분기부터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연간 20만대 가량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동화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울산 EV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울산을 자동차공업 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시작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3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중 3명의 임기가 6개월도 남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기업 CEO 336명의 이력 조사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임기 만료된 CEO 80명보다 29명 증가한 숫자다. 내년 상반기중 전체 임원의 32%가 임기 만료됨에 따라 올 연말 각 기업 임원 인사에서 많은 숫자의 CEO가 교체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임기 만료 예정 CEO 가운데 전문경영인은 전체 296명중 93명(31.4%), 오너 일가 대표이사는 40명중 16명(40.0%)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는 SM그룹의 CEO 11명중 9명이 내년 3월이나 4월중 임기가 끝나 임기 만료가 임박한 CEO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 서근식 아시아나IDT 대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등 CEO 4명중 3명이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포스코그룹에서는 CEO 9명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장덕균 포스코DX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두나무가 블록체인 영향력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13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과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막한 '업비트 D 컨퍼런스(UDC)'를 열고 웰컴 스피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이 점차 경제, 문화 사회 등 각 분야별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핸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지식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행사 참석의 시공간 제약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이어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사명감을 갖고 진행하는 행사”라며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UDC도 기술 중심에서 다양한 주제로 발전하면서 대중적으로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국제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여타 블록체인 행사와는 다르게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는 순수 행사다. 올해 행사는 부대행사와 부스 전시, 표팔이 등에 급급한 기존 블록체인 행사와 차별화된 게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블록 체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