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9일 열린다. 1심 선고 후 11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항소심엔 최 회장측은 변호사가 대리 참석하는 반면 노소영 관장이 직접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날은 노소영 관장이 재판정에 직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나 가사소송에서는 대부분 당사자들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 관장은 변인측을 통해 법정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경우가 매우 이례적 사례인 만큼 노 관장이 항소심에 임하는 자신의 심경이나 향후 계획 등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노 관장은 지난해 이혼소송 1심 판결 직후 언론 인터뷰 통해 “예상 못한 결과다. 그래도 가정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다”라며 심경을 밝힌 전례가 있다. 노 관장의 직접 출석하는 이날 항소심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통합 5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가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한 지 10여일 만에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셈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셀트리온 총 242만6161주(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주(1644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이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또 지난 3일에도 자사주 1만2850주를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 1만주, 7일 1만5000주를 각각 추가로 매입하는 등 총 3만7850주를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4만9334~14만9939원 수준이다. 이로써 두 회사는 올해 셀트리온 총 442만 8402주(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434만5000주(28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자사수 매입을 위해 투입한 자금은 총 9521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는 주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 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사장이 미국 유력 경제지 포보스가 올해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여성’으로 뽑혔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 리더 20명을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이영희 사장은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 사장은 올해 초에도 포브스가 기술, 제약, 예술, 정치 등 분야에서 나이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50대 이상 여성을 선정하는 ‘아시아의 50대 이상 여성’ 50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13년에는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2위에 뽑혔다. 포브스는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된 이 사장에 대해 “삼성 창업주 가족 외에는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으로, 2022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어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스마트폰·TV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사장 17명중 유일한 여성”이라며 “삼성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LX그룹은 7일 지주사 LX홀딩스가 노진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김국현 기획관리 담당과 염민석 재무 담당이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X홀딩스는 그동안 4명의 사외이사를 제외한 이사직 임원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임워 2명을 신규 선임했다. LX그룹 인사안에 따르면 LX홀딩스 대표를 맡고 있는 노진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함께 LX홀딩스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에 승진한 노진서 사장은 구본준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전문경영인이다. 노 사장은 LX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되기 이전인 LG전자와 LG상사 시절부터 구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다. LX그룹 출범 이후에는 지주사인 LX홀딩스 수장을 맡아 그룹이 초기 안착하는 데 큰 공을 세운바 있다. 노 사장은 LX홀딩스 대표이사뿐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의 등기이사이기도 하다. 구형모 부사장이 이끄는 LX MDI와 올해 출범한 투자회사 LX벤처스의 기타 비상무이사직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한 김국현 기획관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박현종과 임금옥 대표 등 bhc와 지주사 경영진이 바뀐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의 박현종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GGS 이사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박현종 대표이사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안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박현종 GGS 대표이사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GGS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GGS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GGS 이사회는 또 bhc 대표이사 변경안도 발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임금옥 bhc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이훈종 사내이사를 bh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bhc 대표이사 변경은 8일 bhc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업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카카오가 비상경영 카드를 뽑아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택시 수수료 논란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6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방식의 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6일 판교 아지트에서 김범수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가졌다. 이날 카카오는 회의에서 '경영쇄신위원회’ 출범시켰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CEO가 참여하게 된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지금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에도 김 센터장과 홍 대표 등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경영진들은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라는 인식아래 사내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는 특단의 대택 마련을 논의했다. 앞서 카카오는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1050억원 상당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결단을 내렸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추가 자금 지원을 개시함에 따라 다른 금융기업들의 자금 지원 행보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6일 발표했다. 이번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는 정부의 요청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수용하면서 결정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진 회장의 이번 결정으로 신한금융은 지난 주말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옥동 회장 주재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열고 기존 그룹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옥동 회장은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는 신한의 창립이념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이와관련,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롯데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20여일 앞둔 4일부터 27일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4만명에 달하는데다 전세계 212개국 6억 가구가 TV를 통해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다. 이같은 축구 경기를 통해 롯데는 “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는 우선 5일(한국시간)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에버튼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11개 경기장에 메시지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광고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CJ그룹이 3일 지난해 그룹 창립기념일에 타계한 고(故)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고 손복남 고문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이다. CJ그룹은 이날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룹 차원에서 별도의 대외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CJ그룹 성장에 평생을 기여해온 고인과 선대회장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로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11월 5일은 CJ그룹 모태 CJ제일제당이 1953년 부산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CJ 창립기념일이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 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CJ그룹은 창립 이래 줄곧 이 날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일 CJ인재원에서 열린 고 손복남 고문 추모식에는 이재현 회장을 포함해 이미경 CJ ENM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장손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손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CJ그룹 일가 친인척과 주요 계열사 CEO 등이 참석했다. 고 손 고문은 이재현 회장이 평소에 ‘어머님은 선주(船主), 나는 선장(船長)’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포스코홀딩스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 ESG기준원의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도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부여한다. 포스코그룹의 모든 상장사가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우 회장의 ESG 경영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을 기점으로 ESG 경영이 본격화했다. 이번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 획득은 ‘이사회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경영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의 ‘그룹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매분기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그룹 ESG경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거버넌스 강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은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높은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