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23일 YTN 매각 개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게 됐다. YTN을 손에 넣게 된 유진그룹의 유 회장은 1955년 8월3일 유재필 유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주력사업인 레미콘은 물론 건자재 유통사업을 키운 오너 2세다. 그는 서울 중동고와 연세대 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로 올라 레미콘사업을 맡았고 회사를 업계 1위로 만든 주역이다. 그는 유진기업 회장을 거쳐 2004년에는 부친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유 회장이 이끄는 유진그룹은 1954년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건설소재, 건설, 물류, 유통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유진빌딩 사옥을 갖고 있다. 유진그룹은 총매출 4조650억원, 순이익 110억원, 종업원 수는 5300여명의 재계 78위다. 유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M&A)의 귀재'로 통한다. 유 회장은 고려시멘트, 한국자산평가(옛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창업동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은 현직에선 물러나지만, 현재 맡고 있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과 홍콩법인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미래에셋그룹은 23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고문으로 변경하고 김미숙 미래에셋자산운용 ㅅ해외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단행한 인사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는다. 최 회장의 경영일선 퇴임은 지난 1997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지 26년만이다. 그는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지 2년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26년간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다. 1999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GS건설 허윤홍호(號)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GS건설은 23일 허윤홍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로써 GG건설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창업주 4세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등 오너 체제로 전환됐다. GS건설은 이번 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신규 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도 진행한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허 사장은 본사뿐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과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신호탄삼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으로부터 시세 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특사경은 올해 4월 카카오와 SM엔터에 대해, 이어 8월에는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배 대표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는 올해 2월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여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 매수 등을 통해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7%(각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한·일 신뢰구축’ 의지를 계승하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의 일본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이는 부친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한·일 신뢰구축’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서다. 22일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주말 서울 용산구 승지원에서 LJF 교류회를 주재하며 30년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이건희의 일본 친구들’을 의미하는 영어 ‘Lee Kunhee Japanese Friends’의 약자다. LJF는 이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의 협력체제 구축을 제안하며 1993년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곤 지난 30년간 매년 개최됐다.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모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교류회에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코로나19 사태,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SPC그룹 허진수호(號)의 파리바게뜨 500호 해외 점포가 오픈되는 등 글로벌 다점포 출점이 가속화하고 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의 과감한 투자와 고급화 및 차별화, 현지화 등 글로벌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뉴욕, 뉴저지, 캐나다의 토론토,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시안 등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올해들어 50개 매장의 문을 열며 글로벌 500호점 고지를 넘어섰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500호점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 2터미널에 개점한 ‘T2 랜드사이드점’이다. 이 점포는 싱가포르는 향후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중요 지역인 중동 및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열할을 하게 된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500호점 달성 쾌거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허진수 사장의 강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빵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의 ‘고급화’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와 샌드위치, 생크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국민주 기업’ 카카오가 벼랑 끝에 섰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주가 시세 조정 혐의로 구속됐고, 김범수 전 의장도 소환 통보를 받는 등 수사를 받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영진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20일 카카오 주가는 4만원대 벽이 맥없이 무너졌다. ‘위기의 카카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게 23일 출석을 전격 통보했다. 김 전 의장 ‘오른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19일 오전 구속된 데 이어 수사가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사 하이브 지분 취득을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웠다고 보고 있고 배 대표를 구속했다. 배 대표가 당시 2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식을 사들이며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12만원)보다 지나치게 높였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당시 SM엔터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자 하이브는 인수 중단을 선언했고 카카오는 SM엔터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카카오의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해 온 금감원은 지난 4월 카카오·카카오엔터 사무실을, 8월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44) 사장이 GS건설 지휘봉을 잡는다. 이로써 GS건설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ᄌᆞ(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한 ‘포스트 허창수’다. GS그룹 4세인 허 사장은 GS건설 입사후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뿐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허 사장은 특히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GS건설이 오너인 허 사장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는 것은 최고경영진의 세대교체 및 오너 경영을 의미한다.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GS건설의 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이 주류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호(號)가 글로벌 종합주류기업 변신을 꾀하고 이를 발판삼아 주류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고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하이트진로는 올해가 창립 99주년이다. 1년 뒤인 2024년이면 100년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하이트진로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주류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게 김 사장의 희망가다. 김 사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소주와 맥주에 이어 위스키, 와인 사업 등도 한단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명브랜드 위스키와 와인을 인수, 품목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류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베트남에 참이슬 생산을 위한 소주공장을 건설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위스키 브랜드 인수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영국 디아지오 본사인 디아지오아틀란틱 B.V.이 보유한 위스키 브랜드 ‘윈저글로벌’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디아지오가 보유한 윈저글로벌 지분 전량이다. 인수 가격은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윈저글로벌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두 자녀가 최근 상속과 물납을 끝내고 기존 지분을 다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NXC는 창업 회장의 두 자녀가 지분 0.6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두 자녀가 다시 취득한 주식은 각 1만9750주다. 이에 따라 두 자녀의 보유 지분은 각 17.49%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창업 히장의 부인인 유정현 사내이사 지분은 변동없이 34.00%다. 유 이사와 두 자녀의 지분을 합하면 68.98%로 지배구조에 변동은 없다. 물납 절차가 완료에 따라 그동안 혼선방지를 위해 '기타'로 명시되던 지분이 기존 보유자에게 다시 돌아간 것이다. 앞서 5월 유가족은 NXC 지분 30%를 상속세로 기획재정부에 물납했다. 국세청이 부과한 상속세 평가액은 4조7000억원이다. 이와 관련,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비상자주식인 NXC 지분에 대해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납 지분 가치가 상속세 평가액을 상회하자 잔여분 총 222주를 두 자녀에게 각각 111주씩 배분했다. NXC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와 상속인 간의 물납 행정 절차상 발생한 사항”이라며 “공시된 '물납전' 주식수에 해당 사항이 반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