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강한승 쿠팡 지휘봉을 3년 더 잡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은 13일 강한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11월까지다. 앞서 강한승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쿠팡 대표이사에 선임,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 3년간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한 대표는 쿠팡의 이사회 의장도 겸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쿠팡Inc.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 유통시장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이어 “법조 출신인 강 대표는 지난해 쿠팡이 글로벌 권위지인 IFLR로부터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준법경영 회사라는 점을 공인받는 등의 성과를 내어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탄생 102주년을 맞아 그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한 자료가 발표됐다. 지난 11일 일본 ‘기업가 연구 포럼’ 주관으로 진행한 경영학 특별강좌에서는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란 주제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양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이번 특별강좌를 주관한 ‘기업가 연구 포럼’은 2002년 오사카 상공회의소에서 설립한 단체로 기업 연구, 인재육성, 경영 조직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이를 재계와 학계에 공유하고 있다. 이번 신격호 창업주에 대한 연구는 ‘기업가 연구 포럼’의 의뢰를 받아 시작됐으며, 오사카경제대학의 백인수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연구는 한·일 롯데 대졸 공채 1기로 입사한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 롯데월드타워 준공에 기여한 노병용 전 롯데물산 대표 등 롯데 전현직 임원들의 인터뷰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신격호 기념관과 생가, 롯데의 주요 사업장 방문 등의 고증을 거쳤다. 연구 자료는 신격호 창업주가 한국과 일본에서 이룬 경영 성과를 소개하며 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이것이 현대 경영학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 입장문을 내놨다.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측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강도 높게 반격하고 나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노 관장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해다. 최 회장은 이날 노 관장을 겨냥한 입장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수년간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럼에도 노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 재판이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기다"며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또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 승진을 신호탄삼아 3세 경영 시대를 열게 됐다. 정몽준 회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은 향후 HD현대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 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HD현대는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 사장은 이날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10일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정 부회장은 2010년대 말 세계 조선 경기 불황으로 그룹에 직면한 큰 어려움에도 중장기적인 회사의 체질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조선 불황기 당시 선박 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을 확보하고 미래 선박 연구개발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에는 선박 서비스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출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정 부회장은 조선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 경쟁력 확보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물러난다. 황 사장은 9일 키움증권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피력하고 나선 것이다. 키움증권은 9일 황현순 사장이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이사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18일 이후 영풍제지 주가 폭락으로 인해 고객 위탁 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 이중 610억원은 반대매매로 회수했지만 4333억원 가량의 미수금이 남아 있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태다. 이 때문에 증권가 일각에선 영풍제지 리스크 관리소홀의 책임을 둘러싸고 황 사장에 대한 문책성 경질설과 도의적 퇴진설 등이 끊이질 않았다. 사임 의사를 밝힌 황 사장은 지난 2000년 키움증권에 입사해 중국 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그룹전략경영실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황 사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됐지만 '라덕연 사건'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 악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매입 소각 또 매입...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승부수 통할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 이번에 3000억원 어치 자사주 매입이 실행될 경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들어 1조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게 된다. 9일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지 이틀 만의 또 다시 대규모 추가 매입을 결정한 것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는 올해들어 신고한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총 1조2,500억원 상당으로 늘어나게 된다. 셀트리온은 1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 4,286주(취득 예정금액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금액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부터 이번 취득분까지 총 574만2,688주(8,764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566만5,000주(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양사를 합칠 경우 자사주 취득 금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 지분이 0.75%로 높아졌다. 김 본부장은 또 직급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벌이는 발판을 갖췄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20년 12월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3년만에 전무를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8일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한하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자사 주식 취득 사실 공시하면서 김 본부장의 직위를 부사장으로 표기, 부사장 승진 사실을 사실상 외부에 알렸다. 김 본부장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을 0.75%까지 확대했다. 지난 10월 김 본부장의 지분율은 0.63%였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뒤 지난 4월부터 보유 지분을 꾸준히 확대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3월 2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경영일선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과 지난달 출범한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 담당(전무)을 겸직하고 있다. 최근엔 ‘파이브가이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친족 2명을 누락한 채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한 게 드러나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공정위측 의결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혈족 4촌의 친족 2명을 누락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지정될 경우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공시 등의 의무를 갖게 되어 지정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혈족 4촌이면 비교적 가까운 친족인 것을 감안, 허 회장의 인식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해당 친족들이 GS의 소속회사를 소유·지배하지 않고 있으며, 누락으로 중대한 행위제한 규정 위반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법 위반 정도는 '경미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경고’ 처분해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LG전자가 CEO와 구성원간 격의 없는 소통 창구로 마련한 CEO F.U.N. Talk이 CFO(최고재무책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회사 최고경영진의 소통공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은 최근 직원들과 3분기 경영실적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CFO F.U.N. Talk(이하 펀톡)’을 진행했다.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과 관련된 수치 설명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노력이 수치로 나타나는 변화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미래준비 전략 설명도 가졌다. 배 부사장은 매분기 구성원들에게 경영실적을 설명했다. 하지만 펀톡으로 실시간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 5000여명이 소통에 참여한 가운데, 배 부사장은 구성원의 질문에 답하며 투명하게 경영실적 정보를 공유했다. 배 부사장은 각 사업본부 및 지역별 경영실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그런가하면 4분기 및 내년 경영환경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고금리·고유가·강달러 등 3고(高)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우려되는 게 사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수직 계열화한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계기로 오는 2030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비전 2030'도 제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8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을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또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 구조도 매듭지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 정지선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도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주회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