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를 앞두고 열린 ‘추모 음악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 총수 일가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생전 ‘문화 인프라’ 향상에 노력했던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자리했다. 또 삼성그룹 사장단과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000여명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 이 이사장은 공연장 입장에 앞서 로비에 마련된 이 선대회장의 추모 공간을 살펴 보고 추억에 잠기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날 이 회장 옆에는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이 자리했다. 이날 열린 추모 음악회에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이해수(비올리스트), 한재민·이원해(첼리스트), 박재홍(피아니스트) 등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했다. 조성진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국가를 국빈방문하는데 발맞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GS 허태수 회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139개로 구성됐다. 이중 대기업은 35곳의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GS 허태수 회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 롯데건설 박현철 사장,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SK온 지동섭 사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또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사장, 한화오션 김종서 사장,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 대한전선 김선규 회장, 코오롱 신상호 부사장 등 대기업 35개 기업인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중동 경제사절단은 한경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각 부문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가 가진 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해외 출장중인 일부 경영진은 화상으로 경영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장과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선 ▲첨단 공정 개발 현황 ▲기술력 확보 방안 ▲공급망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R&D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OK금융그룹 최윤호(號)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추진한다. OK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대부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OK금융그룹은 자사의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OK금융그룹이 그룹의 모태인 대부업에서의 완전 철수를 의미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했다.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철수 일환으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연달아 철수했다. 또 올핸 대부업 조기 철수 목표아래 상존해온 대부 계열사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채권중 매각 가능한 정상채권 7351억원은 OK저축은행으로 양도했다. 또 남은 대출채권은 오케이에프앤아이로 매각한 상태다. 영업양수도에 따라 OK저축은행으로 소속이 바뀐 고객들은 저축은행 고객으로서 금융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오케이에프엔아이로 매각된 경우에도 대출 만기까지 이전과 같은 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9일 중국 허베이성을 찾았다. 이날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인근에 준공하는 도금강판 1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공장 1기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탕산시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를 설립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하고, 중국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만들었다. 최 회장은 이날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과 함께 준공식에 참석했다. 준공식에는 위용 하북강철 동사장(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왕정푸 허베이성장, 우웨이둥 탕산시 서기 등도 함께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했다. 지난해 1월 착공해 이날 준공한 공장은 연산 45만톤 규모다. 역시 연산 45만톤 규모인 2기 공장은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톤을 생산하는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12월 중국 광둥성에서 연산 45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게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 혐의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 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 모씨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사경(특사경)에 따르면 배 투자총과대표는 등 이들은 올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공방이 진행될 때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 가량을 투입, SM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매집했다. 당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기간을 포함해 장내에서 SM 발행 주식의 4.91%에 해당하는 116만74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정학 위기 심화 등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주요 글로벌 경제블록 별 조직 구축과 그룹 차원의 솔루션 패키지 개발 등 기민한 대응을 CEO들에게 주문했다. 또 CEO들은 그룹 차원의 ‘글로벌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CEO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본격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폐막 연설을 통해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서든 데스’(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이 2016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언급한 ‘서든 데스’ 화두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은 현재 그룹이 맞닥뜨린 경영환경을 그만큼 엄중히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우선 ▲ 미국-중국 간 주도권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이슈 ▲ AI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 양적완화 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 ▲ 개인의 경력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하고 ‘이건희 리더십’을 조명하고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경영학회는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핸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인의 리더십과 사회공헌,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 국내외 석학들과 삼성 관계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은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기업의 창조적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한화 김동관 부회장은 18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의 한화 통합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한화가 대한민국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국토 방위와 방산의 국가전략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기 엔진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엔진을 먼저 둘러봤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으로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핵심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날 ‘스페이스 허브 존’을 둘러보며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맞춘 우주기술 기반의 민간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반에 걸친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장인인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IOC 위원이 됐다.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가운데 찬성 72표, 반대 1표 등 압도적 찬성표를 얻으며 IOC 신규 위원에 뽑혔다.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의 사위로도 알려진 김 회장은 삼성가(家)의 대를 이어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김 회장은 현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앞서 IOC 위원직을 거쳐 간 한국인은 이기붕(1955∼1960년), 이상백(1964∼1966년), 장기영(1967∼1977년), 김택수(1977∼1983년), 박종규(1984∼1985년), 김운용(1986∼2005년), 이건희(1996∼2017년), 박용성(2002∼2007년), 문대성(2008∼2016년), 유승민(2016∼2024년), 이기흥(2019년∼) 위원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