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전국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거래가 전월보다 주춤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9619건으로 전월의 3만2567건보다 9.1%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9월 연중 최저치(2만5379건)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반등한 바 있다. 하지만 아파트 등 전체적인 부동산 소비 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덩달아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건수도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5303건으로 전달 1만6778건보다 8.8% 감소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 규제,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등 악재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최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황재웅 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종합숙박레저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중견 IT벤처기업이다. 황재웅 대표는 지난 8월, 위드이노베이션에 최고전략책임자 자격으로 합류했다. 황 대표는 서울대(기계항공공학과)과 서울대학원에서항공우주공학 등을 나온 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신사업·기술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최근까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상무를 역임하며 다수의 기업 전략과 신사업 개발 컨설팅, 인수합병 등을 경험한 기획통이다. 황재웅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400여 여기어때 구성원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돼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객 신뢰 강화, 사용자 가치 극대화 등 근본적인 고민 해결을 통해 회사가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년은 업의 본질에 집중해 경쟁력 근본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인상적인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가 퀄컴에 이어 IBM과 함께 7나노 극자외선(EUV)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M은 이날 삼성전자와 7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서버용 고성능 반도체 칩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UV 노광 기술은 기존의 공정기술인 불화아르곤(ArF) 광원보다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 미만이어서, 세밀한 반도체 회로 패턴을 구현하기에 적합하다. 미세한 공정기술을 가진 파운드리 기업일수록 고성능 반도체 생산에 유리하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에 따르면 7나노 공정은 10나노 공정대비 면적을 40% 축소할 수 있다. 반면 성능은 10% 향상 가능하다. 양사 협력 방안은 삼성전자가 EUV 노광 기술을 활용해 7나노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를 IBM에 위탁 생산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EUV 파운드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EUV 라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월쯤 퀄컴과도 7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5G 칩을 생산하는 협력을 맺었다.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직후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AR스마트 글래스’ ‘5G-AI머신비전’ 등 5G와 첨단 ICT를 접목한 솔루션 5종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솔루션 5종은 사람과 협업을 통해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범용 솔루션이다. ‘5G 다기능 협업 로봇’은 6축 로봇팔, 3D센싱 기능을 탑재한 카트형 로봇으로, 내부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동하는 능력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이 로봇을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셰플러’, 광학기기 업체 ‘씨메스’, 자동화S/W 업체 ‘엔스퀘어’ 등과 공동 개발했다. 이 회사는 셰플러 안산 공장에서 내년 1분기쯤 이 로봇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SK
하나금융그룹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하나벤처스를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하나벤처스는 지난 10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된 뒤 이달 5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으로 등록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12번째 자회사다. 하나벤처스는 내년 1분기내 1000억원 규모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하나벤처스는 조성된 기금을 향후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헬스케어 분유의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벤처스가 동록한 신기술사업금융업은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VC) 전문기업이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벤처캐피탈 본업의 역할에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신기술 기업 초기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마중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고덕신도시 A-43블록 회원주택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인공제회에서 발주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평택 고덕신도시 ‘A-43블록 회원주택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 A-43블록에 전용 85㎡이하, 총 766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게 된다. 고덕신도시는 편리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데다 위례와 판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경부라인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 주목받는 입지다. 이곳엔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된 상태다. 평택 고덕신도시 A-43블록은 중앙공원, 호수공원과 인접한 친환경 입지로 주변에 학교 용지가 있어 교육인프라가 우수한 곳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하남시 현안지구A-1블록 수주에 이어 턴키방식의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도 GS건설, 대우, 롯데, 금호, 한양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주처인 군인공제회는 수도권 등 우수한 지역의 공공택지를 매입, 회원주택 공급을 지
온페이스 홍콩법인은 18일 중국 스카이워스와 중국 IPTV 독점 광고 사업권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1988년에 설립된 스카이워스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셋톱박스, TV, 보안제품, 휴대전화, 자동차 전자장치등을 제조 판매하는 중국 현지 상장기업이다. 스카이워스 브랜드 가치만 한화로 10조원이 훨씬 넘어가는 회사이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연간 최대 100만대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췄다. 지난해 기준으로 LG전자, 소니, 파나소닉에 이어 전세계 4위를 차지했다. 현재 스카이워스 중국내 IPTV 셋톱박스 보급 수량이 3100만대를 이미 넘어섰고, 하루 접속 인원이 최대 2억6000만명이 상회하고 있다는 게 스카이워스 관계자가 전했다. 온페이스 홍콩법인와 스카이워스간 독점광고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내용은 한국내 광고주와 일본내 광고주에 대한 독점적인 광고주 유치 영업권을 의미한다. 즉, 스카이워스 IPTV의 셋톱박스의 전원을 켜면 사전에 반드시 봐야하는 15초짜리 CF 광고 영상에 대한 독점 영업권이다. 온페이스측은 “하루 수천만명이 시청하는 IPTV 셋톱박스 광고 독점 사업권은 향후 기업 및 상품 이미지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한국GM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동의를 받아 연구개발(R&D) 법인분리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노조가 이같은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19일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9일 8시간 부분 파업을 포함한 투쟁 일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1만1000명이 전반조와 후반조로 나눠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조 조합원은 19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파업을 벌인다. 후반조 조합원은 당일 오후 8시 2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20분까지 파업한다는 게 한국GM 노조측 전언이다. 노조 관계자는 "19일 파업으로 인천 부평과 경남 창원 등 공장 조업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측의 법인분리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고 추후 투쟁 방식을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산은이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리안을 확정짓는 과정에서 중요 이해 당사자인 노조를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한국GM은 이날 산은이 참석한 가운데
GS칼텍스가 물류·택배 서비스에 이어 카쉐어링 서비스 사업에도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최근 35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롯데렌탈 자회사인 '그린카' 지분 10%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GS칼텍스의 지분 인수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사장의 의지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카는 현재 차량 6500대와 회원 300만여명을 보유한 국내 첫 카셰어링 서비스전문 기업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주차장 인프라와 그린카가 지난 7년간 쌓은 카셰어링 관련 노하우·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결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산하는 또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모빌리티(이동성) 거점을 공동 개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최근 자동차 O2O 서비스 업체인 '카닥', '오윈' 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은바 있다. GS칼텍스는 올들어 SK에너지 등과 함께 주유소 거점의 물류 및 택배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현대자동차는 최근 알제리 엘오라씨 호텔에서 열린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기업인 '글로벌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현대차가 지난해 알제리 상용차시장 1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한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 업체다. 현대차와 글로벌그룹은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알제리 북동부의 산업도시인 바트나 지역에 상용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20년 가동 예정인 신설 조립공장은 초기 6500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티와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투입된다. 엔진 등 핵심 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늘어나는 효과가 생긴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차는 CKD 생산기지 외에도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현대차는 지난해 8000대 수준이던 알제